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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쓰니 |2020.11.16 03:56
조회 20 |추천 1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해서 글을 씁니다.
저는 현재 중학생이고요, 제 생각에는 제가 공황장애랑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 같아요.
아직 정확한 진단을 받아본 적은 없지만...
저는 생활하면서 불안감을 좀 많이 느끼는거같아요. 가끔 공황발작...? 이라고 해야될까요... 과호흡이 오는편이에요. 심할때도 있고, 심하지 않을때도 있지만 그래도 불안감에서 오는 발작증세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생각을 좀 많이 하는 편인데.. 음.. 중학생이 이런말을 해서 가당치 않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왜인지 항상 외롭고, 공허하고, 속이 텅 빈 느낌이 들어요. 그러다보니까 인간이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생각이나, 내가 정말 어떠한 이유로 살고있고, 어떤 원동력으로 살아가야될지가 정말 막막해요.
마치 암흑속에 갇혀있는것처럼요.
숨이 턱하고 막히는 느낌이 들어요.

한 7살때부터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적이 있는데 또래친구들보다 불안증세가 많이 높다고 나왔었어요.
초등학생때는 분리불안이 있었어서 학교 다니는 걸 힘들어 했고, 초등학교 6학년때 길을 걸어가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제 뒷통수에 칼을 꽂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물론 제가 지금 사춘기를 겪을 시기이다 보니 감정변화에 예민해져서 그런 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또 그냥 단순한 우울감을 너무 과하게 여겨 유난떠는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하지만 우울감이라고 하기에는 견디기 버거울때가 많습니다.

우울감을 해결하기위한 노력도 많이 해봤는데요. 왜인지 계속 허전하더라고요.
정말 껍데기만 있는 느낌이 들어요. 안에는 아무것도 채워져있지 않은 그런 껍데기요.

저의 몸을 아프게 하는 그런 방법도 시도해보지 않았습니다.
뭔가 ‘내가 저 방법을 통해서 나의 우울한게 과연 해결이 될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 시도를 하지 않았어요.

사람들이 살면서 이런 순간이 한 번 씩은 있겠지만...
저는 벌써부터 모든게 버거운 느낌이 들어요.
저는 아직 중학교 2학년인데... 참 막막해요.
머리가 꽉 막히고 가슴이 답답하네요.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원하는게 아니에요.
그냥 저의 답답한 마음을 좀 풀고 싶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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