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은 아니지만 저희 작은엄마 대체
무슨 생각으로 행동하시는지 궁금해서
판에 처음 글 올려 봅니다.
저희 엄마는 5남매( 딸둘, 아들셋)의 둘째며느리에요.
위로 고모두분 큰아빠 한분 밑으로 작은아빠 한분계시거든요.
그런데 사실상 큰아빠가 이혼하신지 꽤 되셔서 큰엄마가 안계셔서 저희엄마가 큰며느리나 마찬가지구요
여기서 문제는 저희 작은엄마가 조금많이
특이캐릭인거 같아서요
원래 이렇게 행동하시는게 맞는지
이렇게 행동하시는 분들이 있는지 궁금해서요
저희 엄마가 작은엄마 때문에 매번 스트레스 받아 하시거든요...
제가 엄마한데 그냥 그러려니 참으라고해도 그럴수 없는 경우가 몇번 있어서요...
가장 최근일 부터 말씀드리면
친할머니, 그러니까 엄마에겐 시어머니께서
갑자기 심하게 아프셔서
대학병원 중환자실을 오가셨었고
다행히 상태가 호전 되셔서 저희 집근처
조금 큰 종합병원으로 옮기셨었던 일이있었는데
할머니께서 시골에서 갑자기 각혈을 하시면서
119에 실려가셨다는데 구조대원분이
가장 가까이에있는 자녀분 연락처 좀 알려달라니까
30분~40분거리 정도 가까이에 사는 작은아빠가 아닌
1시간 30분정도 거리에 사는 저희 아빠를 부르셨다고 합니다.
여기서 부터 뭔가 느껴지지 않나요...
아침에 전화 받고 저희 부모님은 출근길에 지방대학병원으로 곧바로 내려갔더니 할머니께서 옷에는
피가 많이 묻으시고 정신이 혼미하신 상태에서
할머니 폰케이스 지갑에있는 체크카드들을
저희엄마한테 꼭 잘 챙기라고 하셨대요
거기에 돈 있다고
그 체크카드는 몇년전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저희 엄마가 할아버지 통장 여기저기 나눠져있던 돈을
한군데로 모아서 할머니 명의의 통장으로 만들어드리고
체크카드도 만들어드리고 체크카드로 ATM기로 현금인출하는 방법도 알려드렸다고해요...
저희엄마가 할아버지 돌아가시자마자 가장먼저 한 일이
할아버지 명의의 재산을 전부 할머니 명의로 바꾼일이 었어요...
(엄마는 자기 재산 자식들 다 줘버리고 찬밥신세되는게
너무 싫었대요)
다시 본론으로 와서
다른 가족분들에게도 연락드리니까 다 오셨겠죠..
근데 원래 중환자실은 면회시간도 정해져있고 면회인원도 정해져있는데 요새 코로나라서 더 엄격한가봐요
면회시간에 딱 1명 밖에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엄마가 할머니 댁에 할머니가 필요하신 물품 가지러 가야하고 저희 집에도 들러서 부모님 필요하신 물품 가지러 작은엄마한테 잠깐만 할머니 봐달라고 했더니 그냥 눈으로 보고만 있더래요...
할머니 손이랑 목근처에 피가 다 묻어있고
옷에도 피가 다 묻어있는데 환자복으로 갈아입힐생각은
하지도 않고...
아니 한 두살 먹은 애도 아니고 40중반이나 되어서
잠깐 봐달라고 두눈으로 그냥 보고있다는게 말이돼요??
저희 엄마가 다녀왔는데
손에 피딱지 다 묻어있고 피범벅 되어있는 할머니 모습
보고 엄청 화가 나셨다고 해요...
그리고 그 다음날도
저희엄마랑 아빠가 교대로
(엄마가 병간호하면 아빠가 앞에서 대기했었다고해요..
할머니가 언제 아빠를 찾으실지 몰라서...)
식사도 못하고 할머니 병간호 하고있는데
가까이 사는 작은 엄마라는 사람이 와서 밥먹고 오시라고 잠깐 교대해주면 좋잖아요...
오후 3시까지 전화한통 없더래요....
병원에서 집까지 10분~20분 정도 거리되시는 분이...
결국 고모들이 교대해주셔서 식사하셨다고해요
그리고 저희 아빠께서 저희 집이랑 가까운 종합병원으로
옮기셨어요... 저랑 동생이랑 엄마랑 아빠랑
퇴근하고 거의 매일 갔구요...
근데 큰고모 빼고 아무도 병원 한번 오지 않음....
할머니는 눈에 띄게 좋아지셔서
2주 만에 퇴원하셨습니다.
(할머니 퇴원하는날 할머니 집에서 가족끼리 작게 저녁먹자고 했어요! 저녁준비는 고모들이 하신다고)
근데 퇴원하시는 날
할머니께서 제대로 못 씻으셨다고 씻고싶다고 하셔서
저희 엄마가 욕조에 따뜻한물 받아서 목욕시켜드리고
죽사서 식사하고 시골로 내려갔어요
엄마가 할머니 목욕 시켜드리다가 우셨대요...
외할머니가 아프셔서 돌아가시기전에 목욕시켜드리던 생각이나서...
근데 엄마가 울면서 할머니 목욕시켜드릴때
작은엄마라는 사람은 어디에 있었는지 아세요??
본인이 사는 지방에서 서울관악에있는 서울남부미술관?!까지 가셔서 전시회를 보러 가셨더라구요...
생각이있으면 할머니댁가서 고모들 도와야하는거 아닌가요??
작은아빠가 서울에서 근무하셔서 주말부부인데
본인이 장롱면허로 운전 못한다는 핑계로 시골도
꼭 작은아빠랑 같이 오더라구요
버스나 택시타고 오면 어디가 덧나시나봐요
아침에 서울로 전시회 가셔서 작은 아빠 퇴근시간 맞춰서 같이 시골로 내려왔더라구요
근데 그 전시회 갔다온걸 또 본인 카카오스토리에 올리시는 분이에요
정말 너무나 똑똑하신분이죠?
명절 때 전 부치고 반찬하는건 엄청 싫어하고
못 한다고 하면서
저희 엄마가 한 음식들은 맛있다고
본인 친정으로 왕창 싸가는 사람이에요...
본인 남편이랑 주말부부라고 반찬해서 보내줘야하니까 저희 엄마가 만든 반찬 조금 더 챙겨 주면 되겠다고 당연하듯이 챙기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그리고 시골 밭일 도와드릴일 생겨도
본인은 시골에서 자랐지만 한번도 농삿일 안 해봤다고 안 할꺼면...
전기밥솥에 밥이라도 해놔야하는거 아닌가요??
밥상 차리는건 바라지도 않는대요...
시골 집에서 티비 보고 가만히 있고 자다가 일어나서.... 고모랑 저희 엄마랑 힘들게 밭일 하고 오셔서 밥상 차리는거 도와드리는 척이나 하고...
그나마 하시는건 설거지라도 하시네요...
그래놓고
저번 제삿날에는
할머니랑 저랑 엄마랑 음식 거의 다 준비해놓고
저녁에 목욕탕 다녀온적이있었거든요
다녀오니까 작은아빠, 작은엄마가 와 있더라구요
근데 탕국 하나만 끓이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작은엄마가 가만히 아무것도 안 하고
앉아있으니까
저희 할머니가 싫은 소리 절대 안하시는 분인데
"넌 시집온지 몇년이 됐는데 탕국하나 못 끓이냐?"
라고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이때 작은엄마 얼굴 빨개지시고...
그러자 작은아빠가 편든다고 하는소리가
"이사람이 할 줄아는게 뭐가있다그래..."
그리고 작은엄마 딸도 얼마나 대단한 애냐면
암만 사춘기어도 그렇지 할머니 싫다는 말을
트위터에다 짖껄이는 애에여
어쩌다가 계정을 찾아서 명절날 실시간으로 보면
참 가관이에여 캡쳐본 사진으로 첨부해서 보여드릴께여
(사진 속에서 '본가'가 저희 할머니댁입니다.)
저도 저희 엄마한테
나중에 시집가면 다 할줄 안다고 하지 마라
힘들다고 항상 들어서 대충 정도껏 하시는건 알거 같아요...
근데 눈치껏 해야하지 않나요???
나이 한두살 먹은 애도 아니고
40대 중반 어른이잖아요...
진짜 할머니만 살아계시지 않았다면
작은엄마고 뭐고 한판 했을거에요....
작은아빠라는 사람은...
세상에 본인만 대학나온 사람인냥...
(옛날에는 형제들 다 대학보낼수 없어서
첫째나 막내만 보냈다고 하잖아요... 큰고모께서
동생들께 양보하셔서 작은아빠만 대학 보내셨다고 들었어요)
똑똑한척 다하고....
고모들이랑 큰아빠랑 형제들 다같이 돈 모아서
시골에 필요한거 사드리자고 가족통장 만들어서
맡겨놨더니 본인 돈인냥 흥청망청 쓰고
할머니한테 본인이 산거 처럼 생색은 다 내고...
(결국 돈관리 못해서 저희엄마가 관리하심)
작은아빠가 가족통장 관리할 때는
매년 연말 보고도 안했음...
(저희 엄마는 괜히 오해 살까봐 연말 보고 꼬박꼬박 하세요...)
그리고 할머니 땅인데 본인 땅이라고 하는...
(할머니 돌아가시고 재산 분할하면 어차피
자식들꺼니까 본인꺼나 마찬가지래요...)
본인은 세상 돈 많다면서
아파트 전세 이사가면서 천만원 부족하다고
할머니한테 천만원 받아가셨다는...
그래놓고 돈 욕심 겁나 부려요...
이 두분 너무 하신거 아니에요???
가족행사나 명절 때 볼 때마다
아주 짜증이나고 사람 취급하기도 싫어요...
너무 화가나서 그냥 막 적어서
제대로 적었나 모르겠네요...
이런 제가 이상한건지...
아니면 원래 이런게 맞는건지...
댓글 부탁드려요...
이건 너무 심하지 않나요???
암만 사춘기어도 어떻게 이런말을??
더 어이없는 트윗들이 많지만 요기까지만 올리겠습니다.
할머니께서는 당연히 모르시구요...
부모인 작은엄마 작은아빠는 당연히 모를꺼구요...
뭔일 생기면 터트리려고 벼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