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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학갔다고 무시하는 친구 어떡하죠

ㅇㅇ |2020.11.21 20:50
조회 97,128 |추천 523

+) 온라인 클래스하느라 잠 패턴이 확 바껴서 이 글이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은 지 몰랐네요 우왕

댓글 보다가 주립대는 무시 받아도 된다는 그런 댓글을 봤는데 살짝 상처ㅜ
위에 언니 밑으로는 동생도 있어서 제가 대학에
그렇게 돈을 많이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비 중에 두 곳 붙었었는데 학비 때문에 주립대 왔어요 친구도 그거 알구요 (hyp 중 한 곳 아니어서 이것도 무시했었네요) 대학 학비랑 고등학교 학비는 차이가 진짜 큽니다ㅠ 고등학교 사립이었는데 일년에 5천만원 정도 했는데 주립대 아닌 대학들은 쫌 ㅠㅠ

그리고 또 수능 어려운 거 알죠 근데 저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지라 sat 세번 정도 봤었고 진짜 열심히 준비했어서 1540까지 받았었어요 쉽게 공부한 거 절대 아니에요ㅠ 토플도 했어야됬고...

음 그리고 한국 고등학교가 더 쉽다는 말은...
저는 한국에서 초등학교만 다녀서 잘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학교 시스템? 이라고나 해야하나요 그게 ib라는 건데 그건 어렵다고 소문난 커리큘럼이라
저도 정말 힘들게 공부했습니다 돈 덕분에 쉽게
공부한 거 절대 절대 아니에요 제가 그렇게
돈이 많지도 않구요

마지막으로 전 친구가 절 부러워한단 생각 한 번도 안 해봤어요 항상 절 무시하는 발언들만 해서
그냥 제 노력을 무시한다고만 생각했지 그렇겐 생각
안해봤었어요

댓글들 다 읽어보니 손절 해야될 거 같네요 방금 링크 디엠으로 보냈는데 이런 건 처음이라 좀 걱정도 되고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건가 싶긴 한데 그래도 댓글들 너무 감사해요!




본문))

방탈 죄송해요ㅠㅠ

나 - 20대 초반, 초등학교 5학년 때 싱가폴에서 살다가 중학교 때 미국 유학 감
친구 - 초딩 친구였는데 어찌어찌 계속 연락하고 지내고 친구는 현재 한국에서 대학 다녀요

이게 간단한 소개구요 결시친에 인생 선배들?이 많이 있을 거 같아 글 올려요 맞춤법 틀릴 수도 있으니 이해 부탁드려요

미국에 코로나 때문에 못 들어가고 온라인 클래스 하고 있어서 한국에 있는 대학생이에요. 얼마 전에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가 하도 빈정대서 크게 싸우고 연 끊네 마네하고 있는데 이 글 링크 보내주려구요.


저는 현재 주립대 중에서 거의 탑인? 그런 대학을 다니고 있어요.
물론 한국분들이 아는 하버드 예일 그런 데는
아니어도 들어가기 꽤 힘든 대학입니다 (절대 자랑하는 게 아니에요)

얼마 전에 친구를 만났는데 제가 대학 과제 너무 많고 힘들다니깐 미국 교육은 쉽지 않냐면서 그러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대학이 쉽고 어려운 게 어딨어 하니깐
그 뒤로 계속 자기가 들었는데 한국 수학은 너무 어려워서 미국 명문대 학생들도 못 푼다더라 라면서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갑자기 인터넷에서 수능 수학 문제 하나 찾아서 저 보고 풀어보라네요?
솔직히 저 수학 한국 사람들보다 잘 할 자신 없긴 하죠 당연히
미국 수학 쉽다는 거도 오래 한국에서 학교 다니신
분들이야 쉽지 전 일찍 왔어서 그만큼 선행교육?
그런 게 잘 안 되있어서 저한테는 미국 수학도 어려웠어요...
근데 친구가 저렇게 무시하듯 말하니깐 좀 짜증이 났긴 했지만 참고 수능 수학은 나도 어려워 야 근데 나도 수학 그렇게 못하는 건 아니야ㅠ 라는 식으로 말했죠

그러니깐 그 뒤로 너는 노력 별로 안 하고 하이틴 즐기다가 대학 가서 부럽다며 돈이 역시 좋긴 좋구나 부터 시작해서
자긴 돈이 없어 유학 가고 싶어도 못 갔는데 넌 그게 복인지도 모르지? 라면서 계속 그러더라구요...

저도 솔직히 싱가폴 갔을 땐 가족이랑 있었지만 미국 가서는 기숙사에서 계속 살아서 외롭기도 했고 영어도 진짜 노력해서 트이고
처음엔 친구도 없었어서 다 제가 노력해서 친구도 사귀고 한거거든요 ...
그리고 공부도 미국이라고 쉽지만은 않단 말이죠...

그래서 저도 나름 노력했고 쉽게 돈 때문에 얻은 거 아니고 유학 와서 적응 못해서 다시 한국 가는 애들 많은데 그 중에서 버틸려고 아득바득 살았어 그러니깐 표정이 갑자기 굳더라구요

뭐 친구가 말을 함부로 하는 성격이긴 해도 그러려니 하며 살은 것도 있고 또 제가
한국 친구가 별로 없어서 싸우기도 싫어서 표정 굳은 거 보고 그냥 야~ 딴 얘기하자 이제 ㅋㅋㅋ 이러니깐

친구가 한숨을 푸욱 쉬면서 좋겠다 넌 인스타에
외국 남자애들이랑 찍은 사진도 많고 나도 소개 시켜주면 안 돼? 하는 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소개 시켜 줄 생각 1도 없긴 하지만 계속 자기 얼굴 찍어서 스토리에 올리라면서 하고 답장 안 왓냐고 계속 물어보니깐 쫌 웃기더라구요

그러고 그 날을 그렇게 헤어졌는데 제가 얼마 전에
고등학교 때 남사친 (외국인) 생일이어서 스토리에
좀 길게 영어로 적어서 올렸거든요 그냥 뭐 보고싶다 생일 축하한다 이런 내용이었는데

친구가 그걸 또 굳이 굳이 파파고? 돌려서 해석해서 읽고 저한테 얘 잘생겼다면서 팔로우 했는데 자기 팔로우 해달라고 말해달라는 거에요


그래서 얘 여친 있어 ~ 그러니깐 여친 있는데 왜
넌 보고싶다는 둥 그런 얘기를 하냐면서 그러길래
쫌 어이가 없어서 미국에선 그런 말 그냥 해 친구끼리 내가 무슨 이상한 말 한 것도 아니고

하니깐 친구가 그냥 나 소개 시켜주기 싫다고 말을 해 그러는 거에요 그래서 여친 진짜 있고 그리고 만약에 소개 시켜준다고 해도 말은 어떻게 할 건데? 했거든요

그러고 바로 전화가 와서 국제커플들 중에 서로 공통으로 아는 언어가 없어도 잘 사귀더라
꼴에 유학 가서 영어 좀 한다고 무시하냐 어차피 아무도 모르는 대학 다니면서 그게 유세지 뭐냐
그리고 너 인스타에 남자들이랑 클럽 같은 데서 찍은 거 올리지 좀 마 발랑 까져 보여 하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 나오더라구요ㅋㅋㅋ

하 전화 끊고 카톡으로 사과하라고 하니깐 다
잘난 척한 제 잘못이라네요? 제가 소개도
그렇게 시켜달라고 했는데 싹 다 무시해서
제가 잘못했대요 ;;;;

진짜 제가 이상한 거면 바로 사과할게요 제발 말씀 부탁드려요 이것때문에 일주일 동안 너무너무
화가 나서 미칠 거 같네요




그리고 ㅎㅅ야 클럽 같은 데서 찍은 거 아니고 친구
생일 파티였거든 ;;

추천수523
반대수25
베플ㅇㅇ|2020.11.21 21:33
진짜 한국에 친구가 없다고 해도 걔는 아닙니다. 정리하세요.
베플ㅇㅇ|2020.11.22 08:07
ㅋㅋㅋ 걔 엄청 멍청한가보다. 한국 교육 과정 미국에 비해서 떨어지기 시작한지 벌써 한참 됐어. 한 7차 교육 과정부터인가? 미국애들도 기본으로 배우는 것들도 한국애들 안 배워. 미국 와 봐. 한국애들 어지간해서 대학 공부 시키는거 쫓아가지도 못해. 한국은 대학 갈 때까지만 주입식으로 엄청 시키지, 입학하고나서 하는 공부는 미국 대학의 털끝도 안돼. 가령 미국은 문과도 한 과목당 1주일에 3일씩 수업 나가고, 읽어야 하는 양은 100페이지 정도 되는데 그걸 6-7과목씩 해. 난 한국에서 대학 다니고 미국에서 석사 했지만 미국애들 공부하는 거 보고 처음에 진짜 죽는 줄 알았어. 이걸 어떻게 하지 했는데 다 해내고 잘 하더라. 미국이 왜 아직도 전세계 대학 랭킹 50위권까지 다 휩쓰는지 걔보고 좀 알고 지껄이라고해.
베플ㅇㅇ|2020.11.22 01:57
미국 공교육이 무너진건 가난한 지역 초중고가 무너진거지(그것도 쓰니한테는 해당 없는게 유학은 보통 사립학교나 학군 좋은 공립학교 가서 공교육 제도 무너진거랑 상관없음) 대학이 무너진게 아닌데 그친구 뭘 모르네ㅋㅋㅋㅋㅋㅋㅋ미국 대학은 여전히 세계의 두뇌들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인데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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