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시험 합격하니까 헤어지자는 남친
ㅇㅇ
|2020.11.21 22:32
조회 32,627 |추천 4
이게 무슨 심리인지 궁금해서 답답한 맘에 글써봅니다ㅠ
저는 20대 후반의 여자이고 남친이랑 동갑입니다
둘다 결혼도 생각했고, 서로가 첫경험이며 엄청 애틋했어요
둘이 같이 수험생활을 했는데.. 이번에 저는 합격하고 남친은 떨어졌어요
그리고 합격하고 한동안은 잘 지냈어요
사실 저는 남친이 떨어져서 제가 합격해서 기쁜거보다 남친이 더 신경쓰였고 내가 내조잘해서 남친도 내년에 합격시켜야되겠다, 내가 잘 도와줘야겠다 했어요..
그런데 저보고 헤어지재요..
자기가 이제 잘해주기 어려울거같다고.
제가 붙잡았는데도 안되겠대요...
제가 어떻게 해야되나요? 남친 심리가 너무 궁금해요
저한테 맘이 떠났는데 이제서야 말하는건지, 아니면 무슨이유인건지요...
추가)제가 정신이 없어서 이말을 빼먹었네요. 남친은 군대를 미루고 미루다가 가야돼요.. 저는 기다릴수 있고 그것도 말했는데 안된다네요.
저는 저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거 말곤 기다릴수 있는데 마음 떠난건 아니겠죠..?..
연애는 3년 좀 넘게 했네요..
그리고 7급,9급 시험은 아닙니다ㅠ 특정될까봐 시험은 말 못하겠네요
- 베플ㅇ|2020.11.2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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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느껴져서 그런게 아닐까요? 남친 마음이, 입장이 이해되고 안쓰럽네요. 여친에게 멋진 모습 보이고 싶었을텐데 .. 여친분이 취직해서 잘 나가면 마음이 변할 수도 있을거라 지레 겁먹고 미리 선수친 걸 거예요. 남친분 사랑한다면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을거라 하세요. 다시 도전해서 성공할 때 까지.. 님이 못기다리거나 남친 마음이 변해서 서로 엇갈리면 인연이 아닌거지요.
- 베플ㅇㅇ|2020.11.22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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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놈이라 그래요. 여친은 붙었는데 자기는 떨어지니까 자기가 부족한 거 같고, 여친이 자기를 비웃거나 멸시할 거 같아 겁나고 이러다가 채이면 어쩌나 두렵고.... 이럴 바에는 내가 먼저 버리자!! 라는 정신승리. 그래놓고도 자기를 붙잡아 주면 하고 바라고, 그래서 계속 만나게 되면 나는 잘난 여친이 매달려서 만날 만큼 잘난 놈이라는 착각에 사는 거죠. 그렇게 지내다가 다음에 또 떨어지면 그건 여친 탓인거고... 일단 상대가 헤어지자니까 담담하게 수용하세요. (아마 이래놓고 여자가 합격하고 변심했다!! 고 언플하는 찌질이도 있긴 합니다만) 나중에 남자가 합격하고 나면 다시 만날 수도 있고, 아니면 연이 아닌거죠. 인생 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