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미대 준비하는 재수생인데 어떡하지
ㅇㅇ
|2020.11.24 01:38
조회 19,563 |추천 102
나 미대 입시생이고 작년에 최저 못 맞춰서 학교에 못 가서 올해 재수를 했거든 부모님이 재수 안 돼 마인드이신데 어떻게 어떻게 부탁해서 올해 재수했어 알바 두 개 뛰었어 주말 새벽에 상하차랑 평일 오전에 카페 알바 독서실 인강 문제집 비용 다 내가 내고 미술 학원만 할아버지가 주셨거든 어릴 때 꿈 포기하면 죽기 전까지 한으로 남는다고 나 근데 교통사고가 저번주 수요일에 났는데 재활까지 8개월 걸린대 뺑소니는 아니고 집에 가는 길에 suv랑 부딫혀서 좀 튕겨나갔거든 그래서 팔뚝이라고 하나 그쪽 근육 찢어지고 세 번째 손가락 뼈가 박살나서 재활이 진짜 오래 걸릴 거래 사실 나 병원에서 정신을 차리고 그림 생각나서 엿됐다 싶었는데 수시 1차 붙은 거 보고 너무 좌절스러워서 죽고 싶어 차라리 1차 안 붙었으면 이렇게 아쉬울 것도 없었을 텐데 원하는 학교 몇 안 되는 것 중에 하나를 붙어서 실기를 보러 가야 되는데 손가락이 병신이라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고 진짜 죽고 싶다 딱 그 생각밖에 안 들어 창피한데 나 재수하려고 진짜 미대 가고 싶어서 졸업식도 안 가고 알바만 죽어라 해서 돈 모았는데 이제 나락으로 빠진 것 같아 나 정시가 24311이라 비실기도 못 넣을 것 같은데 내년에 다시 하겠다고 그러면 조카 처맞을까?
- 베플에휴|2020.11.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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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면 부모님도 기회 한번 더 주시지않을까..? 너가 공부안한것도 아니고 그림 안그린것도 아니고 정말 어쩔수 없는상황이라 그런거잖아. 너이번에 죽기살기로 노력한거 보고 마음이 달라지셨을수도 있어. 우리부모님도 나 재수반대하셨지만 성적오르는거보고 삼수까지 허락하셨어. 난 원하는대학 갔고. 지금이야 1,2년 멀지 막상 대학가면n수생많아서 괜찮아.
- 베플ㅇㅇ|2020.11.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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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입시전에 손다쳐서 미대포기하고 일문과 간애 봤어 정시로 지방 보건전문대 물리치료학과 간호과 입결 알아봐서 점수맞으면 거기로 가 진짜 미대 가고싶으면 손 너덜너덜한채로 실기한번 봐봐 미대 나와서 속옷매장 점장하면서 취미로 전시회하는분도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