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많이 좋아한다
아니 어쩌면 사랑한다
일 년 가까이 되어가는 지금,
나는 다 잊은거라 생각했다
그냥 연락하는 그 시간이 너무 행복했고
설레이는 감정뿐이였다
연인 사이가 아닌 그냥 연락만하는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가까웠던 사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서로에 대한 감정이 있었기에
연락하는 동안 매일 서로를 보고싶어했다고
지금 되돌아보면 내가 많이 어리석었다는 생각이든다
내가 너무 좋아해서 내가 너무 사랑해서
내가 만나기엔 너무 아까운 사람이라는 생각에
오빠와 다시 연락을 하게 된 지금,
나는 여전히 너를 사랑한다
떨떠름한 너의 카톡 답에도
긴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 오는 너의 카톡에도
나는 여전히 행복하다
나는 너에게 다른 욕심은 없다
그냥 이렇게나마 너와 연락을 할 수 있음에
너무나 감사하다
너의 아무의미없는 말들 조차
나에게는 큰 행복이다
알고있다
너는 나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걸
그저 아는 동생일 뿐이란걸
그래도 난 너가 너무 좋아서 마음이 아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