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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이 글을 쓰기위해 가입했습니다 제발 읽어주세요ㅠ

쓰니 |2020.11.27 23:19
조회 1,024 |추천 1
+추가글 (꼭 읽어주세요! 끝까지!)

처음에 동생한테 중고를 새걸로 속여서 선물한다는걸 전제하에 문구적힌걸 발견하고 너무 흥분해서 설명을 제대로 못해드리고 공부하러 가버린건 제가 잘못한것 같아요. 반성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중고인게 밝혀지고나서 제가 천천히 설명을 드렸더니 이해하셨다고 아빠가 직접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아 이해하신거구나 했는데 또다시 왜 설명을 제대로 안하고 나갔냐고 버럭하시면서 죽여버린다고 고함을 치셨어요. 저는 문구적힌거 뿐만 아니라 동생한테 중고를 새거라고 속인거때문에 그런건데.. 사실대로 말씀하실 줄 몰랐거든요. 물론 저는 처음부터 솔직하게 선물하자고 말씀드렸어요. 그리고 아빠가 저의 잘못을 타이르려고 혼내시는게 아니라 협박하는 말..이잖아요 그래서 웃겼어요. 우와 딸한테 죽여버린다고 할수도있구나.. 해서요.
그리고 장난식으로 대답을 한거는, 아빠가 막말을 하시거나 협박하면서 명령을 하시는게 점점 심해지셨어요. 저뿐만 아니라 엄마한테도. 엄마가 동생 대학 가고나면 너희(저랑 동생) 독립시키고 당신도 아빠랑 떨어져서 혼자 살고싶으시다고 하실정도였으니까요.. 아빠가 엄마를 심하게 몰아붙이는게 눈에 보이고, 엄마가 저한테 힘들다고 벽이랑 대화하는거 같다고 여러번 말씀을 하시니까 너무너무 속상하고 아빠에 대한 신뢰가 완전 무너지고 아빠가 미워지더라구요. 중학교때까지는 아빠가 그렇게 협박하듯이 화내시면 아무말 않고 순순히 잘들었는데, 이제는 가만히 지고있기 싫어서 그런 방법을 찾은것 같아요.



<본문>
!!너무 길게 쓰면 가독성 떨어질까봐 엄청엄청 짧게 추린글이에요!ㅠㅠ 감안하고 봐주세요 죄송합니다ㅠㅠ!!

안녕하세요! 진짜 거의 다섯달을 고민하다가 드디어 글을써봅니다.

우선 제가 눈팅만 하다가 이 글을 쓰기 위해 가입한거라 완전 초보라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ㅠ 눈팅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배우긴 했는데.. 실수가 여기저기 많을 수 있어요ㅠ 댓글로 말씀해주시면 바로바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이고 여자입니다.
아빠와의 갈등 때문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진짜 쓰고싶은 이야기가 산더미같은데 두개만 추려봤어요.

우선 사소하지만 제가 당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있는 문제를 말씀드릴게요.
저는 8살때 처음 휴대폰이 생겼어요. 지금까지.. 10년 정도 되네요. 하루도 빠짐없이 '자녀안심 위치 전송' 때문에 오후12시부터 밤10시까지 한시간 간격으로 열 번 부모님께 제 위치가 전송돼요. 한시간 간격으로 저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계신거죠. 그래서 예상 지역을 벗어났다, 바로 전화와요. 예정 안된 친구랑 놀러가거나 야외수업을 하게 된 날에도 어김없이 전화가 와요. 지난번에는 친구와 놀다가 집근처로 왔는데 헤어지기 아쉬워서 한시간 정도 집근처에만 있다가 집에 들어갔는데 제 위치 보내진거 보시고 집 근처 도착하고 1시간 동안 뭘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물어보실 수야 있죠. 그런데 이게 한두번이 아니다보니까 이젠 내가 걱정돼서 이걸 하시는게 아니라 감시하려고 하시는거 같아서 너무 답답해요. 엄마한테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봤지만 엄마도 아빠한테 말해봤자 해결되지 않는다고 성인 될때까지만 참으라고 하시더라구요..

두번째는 가장 고민이 많은 갈등입니다!
저희 아빠는.. 가부장과 꼰대의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분이에요. 특히나 제가 첫째라서 그런건지..지금까지 예의와 인사성을 빼면 시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저를 정말 엄하게 키우셨어요. (가부장 모먼트를 말씀드리면 글이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나중에 추가글 쓸 수 있으면 쓰겠습니다)중학생 때부터 아빠와 마찰은 점점 심해졌어요. 고민을 말해도 공감을 전혀 못하시고 한마디 할때마다 말끊고 뭐라하시고.. 당신이 아는것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셔서 진짜 벽에다 대고 말하는것 같았어요. 진짜 답답한게 저도 어느정도 말하다가 그만두던가 하면 되는데 아빠는 옛날부터 저러셨으니까 당연한거라는 생각과 학교에서 있던 일은 엄마아빠에게 무조건 말해야한다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서 아빠와 대화하면 기분이 진짜 안좋아진다는걸 알면서도 매일매일 대화하려고 노력했어요. 아빠가 퇴근하시면 수고하셨다고 궁디팡팡 할정도로 친했었는데..지금 저는 아빠와 최대한 대화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벌써 5개월 정도 된것 같아요. 아빠와 크게 싸웠거든요. 그 싸움을 계기로 그동안 쌓아오던게 터졌는지 아니면 생각으로만 대화하지 말아야지 하던게 행동으로 옮겨진건지.. 아무튼.
동생의 생일이어서 엄마아빠가 에어팟을 선물로 주시기로 했어요. 그런데 중고를 사서 새거인거처럼 해서 주시겠다는거에요. 여기서 1차 빡침. 근데 뭐.. 저도 고1 끝나갈때쯤에 미뤄뒀던 고등학교입학 선물로 에어팟을 받았기 때문에.. 중1밖에 안되는 동생이 에어팟을 받는게 좀 배아프긴 해서 그냥 알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생일 전날에 에어팟을 확인해봤는데.. 에어팟 구매할때 주문하면 문구 박혀서 오는거 있잖아요, 그게 써있는거에요! 너무 놀라서 이게 뭐냐고 물어봤더니 모르시겠대요. 그 문구가 적혀있으면 새제품이 아니라는게 티나잖아요. 또 그게 영어였는데 무슨 뜻인지도 모를 문구가 적혀있었어요. 누구 이름인건지..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게 적힌걸.. 하... 게다가 중고로 사셨다고 했는데 판매자가 문구 적혀있다는거 알려줬는데도 사신건지, 아니면 문구같은거 없다고 거짓말치고 판매한걸 사신건지 여쭤봤더니 알고 계셨대요. 그래서 제가 막 난리를 치니까 이게 그렇게 중요한거냐고 왜 그렇게 난리를 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가요? 제가 난리치는게 이상한거에요? 뜻도 모르는 문구 박힌 에어팟을 애한테 생일선물로 주겠다는데?? 진짜 너무너무 화가 나서 그냥 공부하러 나갔어요. 집에 돌아왔는데 아빠가 본인한테 그렇게 화를 내놓고 그 이유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나가버린게 싸가지가 없고 버르장머리가 없다면서 혼내시더라구요. 근데 항상 저 혼내실때 버르장머리 없고 싸가지 없다는 말씀밖에 안하셔서 이젠 그냥 아 말씀하세요~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릴테니까~ 이런 마인드여서.. 그냥 듣기만했어요. 서로 이해가 안되는 상태여서 일단은 그냥 넘어갔어요. 다음날 동생 생일 케이크를 하고 드디어 동생이 에어팟을 받았어요.근데 받자마자 아빠가 할말이 있다면서 사실 이게 중고다, 솔직하게 말해야할것 같아서 말한다, 이런식으로 말씀을 하셨어요. 뭐 본인은 처음부터 중고인거 밝힐 생각이셨다고..;; 아무튼 엄마는 약간 당황하시고.. 저는 별생각없이 있었는데 아빠가 어제 하던 얘기를 마저 하자고 하시는거에요. 근데 엄마아빠랑 싸울때 같이 정색하고 언성 높이는것보다 일부러 표정 관리하고 싱긋싱긋 웃으면서 말투도 아 정말~~? 그랬구나~~ 웅~~ 나는~~ 했쏘요~~이런식으로 정색하지 않고 장난스럽게 대답하는게 엄마아빠 기분은 나쁘고 제 기분은 나쁘지 않다는걸 깨달아서 싸울때마다 그런식으로 하거든요 좀 또라이 같긴 한데.. 여태까지 엄마아빠 말 안들으면 세상이 무너질거라고 생각할만큼 착한 첫째딸로 살아서 요새 이런식으로라도 반항하는게 너무너무 즐거워요ㅋㅋㅋ 아무튼 계속 똑같은 말만 하는 아빠한테도 저렇게 대답했더니 예상한대로 역정을 내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 싸가지없고 버르장머리 없다는 말만 몇번을 반복하시는지... 너무 웃겨서 진짜 웃음참느라 힘들었어요. 거기다가 야! 이쌬기가 진짜.. 막 이러시고..ㅋㅋㅋ 한참을 그렇게 화를 내시다가 죽여버려 진짜, 너 진짜 아빠한테 죽어볼래? 죽어볼래 한번? 뭐 이런식으로 여러번 말씀하시더라구요. 옆에 있던 물건 집었다 내려놓으시기도 하고..예전에도 한번 말싸움이 났는데 그때도 죽여버려 진짜- 이렇게 말씀하셨던 적이 있어서 별 생각은 안들었는데 옆에서 듣고있던 동생이 무서워서 울더라구요. 근데 저는 진짜 저렇게 말씀하시는게 너무 같잖고 무섭지도 않고..ㅋㅋ 그냥 아빠가 죽이면 죽어도 괜찮을듯 하는 생각까지 들어서 계속 미소만 짓고 있었어요. 어지저찌해서 일단락 되고.. 몇달 전이라 기억이 확실히 나지는 않네요ㅠ 그날 저는 아빠가 선을 넘었다고 생각을 해서.. 아 내가 선을 긋자~ 해서 대화를 안하고 있어요. 솔직히 아빠도 저도 먼저 사과하는 성격은 아니고, 제가 아빠랑 대화를 안한다고 아쉬울것도 없고 대화를 안하는게 처음 일주일정도는 좀 그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너무 편하더라구요. 평소같았으면 몇마디 대화하고 말안통해서 또 빡쳤을텐데.
그리고 얼마전에 제 생일이었어요. 아빠가 선물이랑 편지를 주셨어요. 혹시나 사과가 담긴 편지일까 해서 열심히 읽었는데.. 그냥 뭐가 문제여서 대화를 안하는건지 전혀 모르시는 것 같았어요. 아닐수도 있지만.. 기대를 한 내가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대화 안하고 지내려구요. 그게 제 정신건강에 더 좋을 것 같아요..

+아빠가 폭력을 쓰지는 않으시는데 조금만 본인 신념에 어긋나거나 본인 의견에 복종하지 않고 토를 달면 바로 버럭하고 막 불타오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대한 명료하게 쓰려고 이것저것 첨삭하다 보니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차분히 물어봐주시면 글 추가로 적어드릴게요!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날씨 추운데 감기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추천수1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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