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벌써 3주째네그렇게 안갈것같은 시간도 이렇게 가네 싶어.
너한테 카톡으로 보고싶다고 못참고 보냈던 2주째 되던날에이이상 통제할 수 없는 내 자신이 너무 미워져서 카톡을 탈퇴하고니 번호를 아예 지워버렸어.
빼빼로데이 때 주려고 했던 손편지 다 써두고 선물 준비해놓고 수요일날 너가 받고 기뻐할 모습 생각하면서 기대하고있던 와중에너한테서 카톡으로 이별통보를 받았을때의 그 기분이 잊혀지지가 않아.
썸때 그렇게 예의없이 헤어지는거 싫어한다고 말했던 너였는데 말야
그렇게 일방적으로 통보받으니까 모든게 다 내 잘못같더라그때 내가 그 말을 안했어야했는데, 그 행동을 안했어야 했는데 하면서.
그런데 나도 이제 쓸데없이 너 배려하는거 안하려고..헤어졌는데도 너 배려하면 내가 너무 불쌍하고 처량맞잖아 그치.너가 아무리 회피형 성향이었어도 그 모든거 다 감수하고서라도 사랑하고싶었고그 때문인지 내가 너한테 정을 또 너무 많이 줬나봐 ㅋㅋ
그래도 그 힘든게 이젠 내 정신을 좀먹을 정도라 이제 현실을 직시해보려고
2년 동안 만났었던 사람과의 기억이 너무 아파서 가지못했었던 장소인 해운대 주변 너랑 같이 거닐면서 이렇게 또 아픈기억을 덮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구나 하고스스로 이전에 힘든 시간들 너무 잘 버텼다고 대견하다고 칭찬해줬었는데 바보같네.
넌 생일선물 챙겨주지 않아도 된다고 했었지만그래도 난 챙겨주고 싶어서 챙겨줬었고 이게 내가 최선을 다했다는거에 한 몫 하는것같아서 스스로 뿌듯해.뿌듯하다.
너가 이 글을 볼수있을지 없을지 거의 볼 확률은 없겠지만너무 늦지만 않는다면 난 그자리에 그대로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