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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한 친구가 점점 불편해져요

ㄴㄱㄴ |2020.12.02 06:02
조회 134,339 |추천 58
안녕하세요
30대 여자입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가 있어요

그래도 대학생때까지는 친구랑 정말 자주 보고
전화도 자주 했었어요 집도 같은 지역이였구요

그러다가 저도 취업을 하고 친구도 직장을 다니다보니
아무래도 분야가 달라서 이야기의 공감대도 없어
자연스레 연락횟수도 줄고 만남횟수도 줄었어요

직장 다니고 나서는 많으면 몇달에 한번정도 만났는데
어느날 저희집에서 자고 가기로 한날
같이 영화보고 와인마시고 새벽까지 웃고 떠들고
다음날 친구가 집에 돌아갔어요

그리고 몇달 뒤인가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가 갑자기 할말이 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뭐냐고 뭔데 뜸들이냐 결혼이라도하냐??
했더니 어?? 어떻게 알았어? 하더라고요

에이 농담마라고 너 남자친구도 없는데 무슨
결혼이냐 했더니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사귄지 1년이 좀 넘었데요..
한달도 아니고 1년...그동안 저랑 연락이 끊긴 것도 아니고
카톡도 하고 전화도 하고 만났었는데...어떻게
한번도 말을 안할수가 있나요

정말 서운하고 기분이 이상했어요
나는 뭔가 싶고....주변 사람들 다 알고 있더라고요
직장동료 언니가 뭐 어쨌다 이런거 보니까요

결혼이 언제냐고 물으니
3달 남았다나....이미 다 진행 된 상태고
혹시 혼전임신 이냐 물으니 그건 아니래요
매번 절친절친 저한테 외치더니
결혼할 사람 있는지도 모르는게 친군가 싶더라고요

제가 표정관리가 안되니 친구가 삐졌냐???하면서
떠보며 장난치길래 이왕 말 나온거 말하자싶어 말했어요
그래도 너랑 나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결혼한다는거
부담스러워서 말하기 그럴 수 있다 그러면 남자친구
있는거정도는 말할수있는거 아니였냐 했더니
에이~ 그냥 나도 좀 말하기 그렇더라구~ 헤어질수도 있고
그러니까 확실해지면 말하려했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웃으며 별걸 다 삐진다 너~~ 하며
넘기더라구요

그래도 친구 사정이 있었겠지 넘기려 했고
서운했지만 그냥 저냥 지나갔어요

친구가 어느 특정 분야(어딘지는 말하진 않을게요)
무튼 기술직인데 원래 친구네 친정집이 좀 어려웠어요
그래서 항상 친구가 저희집 오면 너희 집 너무 좋다고
이런데서 언제 살아보냐면서..잘사는 부모님 있어서
든든하겠다고...

그러다 저희 부모님이 외제차 한대를 저에게
결혼 전 선물이라고 뽑아주셨는데
친구랑 만나기로 한날 그 차를 타고 나갔는데
제가 운전면허 따고 처음 산 차인데도
아예 못본척 하더라고요 차 새로 산거냐
관련된거 일체 묻지 않더라고요
마치 매번 타는 차 타는 것처럼요...

근데 친구가 우연한 기회에 가게를 인수하면서 그게 소위
잘 풀려서 모닝에서 벤츠로 바뀌고
친구 옷차림도 보통 수수했는데 싹 다 명품..
집도 다세대주택 살다가 갑자기 아파트 사더니 올 수리해서
으리으리하게 살더라고요
제 남자친구 곧 결혼하는 예비신랑하고 밥 같이
먹자면서 밥은 이번에 너가 사는거지?? 라며
자기가 엄청 맛있는 식당 알아놨다면서
기념일에나 가봄직한 곳을 가자고 하더라고요
대략 인당 10은 족히 넘어요
저도 예전엔 먹고싶은거 다 사먹고
해외여행다니고 명품 사고 했지만
가정을 곧 이뤄야하기에 그렇게 못하겠더라고요

저도 그렇고 곧 결혼할 남자친구도 같이 공무원이에요
아무래도 월급이 한정되어있고
큰 돈은 못 벌어도 안정적으로 가는거죠
근데 갑자기 변한 친구의 씀씀이, 태도 등이
솔직히 부담스럽고 불편해요

내가 질투하는건가? 라며 생각해봤는데
사실 그것도 없다고는 못하겠어요
어느정도 있겠지만 갑자기 변한 친구의 모습들이
낯설어요

그냥 부담스럽다고 이야기해볼까 싶다가도
솔직히 자존심도 상하더라고요..
비싸니까 그거 먹지말자 이것도 좀 그렇잖아요

내가 연락 안하면 자연스레 멀어지겠지 싶어
연락 안하면 또 잊혀질만할때 연락이 와요
보고싶다~ 우리 언제 보냐
그래서 날짜 이야기하면
아..그때는 안된다 하며 또 파토내고요

저는 거리를 두고 싶은데도
제 생일이거나 하면 꼭 메세지도 보내주고
선물도 보내줘요
전 사실 부딤스럽고 그냥 서로 안챙겼음하거든요
그러면 자연스레 멀어질테구요...
물론 저도 그 친구 생일에 선물 똑같이 합니다
친구가 한것보다 그래도 더 얹어서 좋은거 해줘요

서로 다른 환경에 있다보니 이제는 대화를 해도
겉돈다고 해야하나 일상적인 이야기는 가능하지만
속 깊은 이야기라던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말이
제한적이더라고요
예전엔 작은 이야기여도 서로 하염없이 웃고 떠들었는데
이제는 그게 잘 안되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추천수58
반대수329
베플ㅇㅇ|2020.12.02 17:12
원래 친구가 쓰니님께 열등감 있었는데 제대로 못 숨겼고, 이제 좀 경제적으로 여유 생기고 (본인 생각에) 이제 쓰니님보다 잘 됐다고 생각하니까 나 너보다 잘나간다 보여주려는 목적으로 친구관계 유지하는거 같아요. 아직 친구의 열등감은 남아있고 전형적인 가짜친구인 것 같아요. 서로 이득될 게 전혀 없는데요. 쓰니님 그냥 정리하세요ㅠㅠ
베플ㅇㅇ|2020.12.02 17:33
만나지마ㅋㅋ글쓴이도 결국 예전에나보다 못났던친구가 시집잘가고 팔자피니 질투라기보다 배아픈거잖아ㅋㅋㅋ 솔직해져라좀
베플ㅇㅇ|2020.12.02 17:24
근데 저는 쓰니님이 친구를 질투하는것 처럼 보여요. 한마디로 그냥, 나보다 못살고 못나갔던ㅇ애가 갑자기 남친있다고? 거기다가 결혼한다고? 심지어 모닝에서 외제차? 이건 말도안되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거아닌가요? 그래서 자격지심으로 인해, 그냥 친구가 꼴보기 싫은거 아닌가요?
베플ㅇㅇ|2020.12.02 17:29
이미 둘이 친구 아닌데~
베플ㅇㅇ|2020.12.02 17:39
ㅋㅋㅋ 나는 이래서 좋은친구 기준을 “내가 슬플때위로해주는 사람 이 아니고 잘됐을때 자기일처럼 기뻐해주는 사람” 로 정하고 손절 개많이 했음
찬반ㅇㅇ|2020.12.02 17:35 전체보기
남자친구 있다고 얘기 안한 것도 웃기고 차 샀는데 차 샀냐고 안물어보는 것도 어이가 없네요 그 친구가 정상이 아닌거 같아요 사회성이 떨어지거나 음흉한거 같아요 그런 친구는 곁에 둘 필요 없는거 같더라구요 앞으로도 그런 일이 계속 벌어지고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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