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난 초6 때 혼자 왔었는데 첨엔 그냥 준내 신나다가 입국심사 하는 것부터 나는 버벅 거려서 오래 걸리고 거기서 그냥 거의 울 뻔 하고 집 보내달라고 하기 일보직전이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도와주심..
2. 해질 때쯤에 가족 개보고싶고 보지도 않던 6시 내고향 ost생각나면서 갑자기할머니 보고싶음
3.나 혼자라는 생각을 하니 밥 맛도 떨어지고 홈스테이 하는 집주인분도 잘해주려고 하시지만 뭔소리하시는지 몰겠음
4.학교에 갈 생각을하니 더 착잡함 ㄹㅇ국제왕따가 되는 건 아닌지 온갖 생각이 다 들기 시작
5.학교를 처음 감 난 그래도 다행히 국제학교로 가서 그런지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이 있어서 날 이상하게 보진 않았음
6.토론과제ㅜ발표ㅜ시키는데 뭐라는지 하나도 모르겠고 영국인 친구들이 대다수였어서 악센트도 머라는지 모르겠었음 조정해주는대로 앉아서 고개 끄덕이다가 끝남
7.친구가 없어서 멍 때리고 혼자 도도한 척 ㅇㅈㄹ 하는데 반 친구들이 말을 걸어주드라고 그래서 그 때부터 좀 신나고 친해지는건가 싶어서 막 콩글리쉬하고 난리남
8.점심시간인지도 모르고 밥 언제 먹나 했는데 그 친구들이 런치타임이래서 어디 따라 내려갔는데 지하2층에 급식실 개념 카페테리아 있어서 거기서 걔네 시키는거 따라서 시킴 (그 땐 뭔지 몰았는데 페스티라고 빵 반죽에 고기랑 야채류 넣어서 구운 파이같은거임)
9.밥 먹으면서 거지 같은 영어실력으로 어케 또 대화는 함 어디서 왔냐, 어디 사냐 이런거 .. 신기했던 건 내가 이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자 애들이랑 같이 밥을 먹어ㅆ던 거였음
10.내 생각이랑은 너무 다르게 애들이 착하고 잘해줬었음..걱정 많이 했는데 나 버벅거리는 것도 알고 자기들도 처음에 이랬다면서 적응하는데에 도움 많이 줬음.. 처음인데 장난도 걸어주고 일부러 긴장 풀라고 그랬을지도..
아우 너무 길다 여기까지 .. 반응이 좋으면 더 풀게.. 반응이 있을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