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이 40 ..
아들은 6살, 작년에 이혼 후 남편과 아들 안본지 1년 조금 넘었어요.
10년을 전업으로..지적장애가 있는 아들과 같이 죽을까도 해보고.. 10년을 남편만 의지하고 경제 활동이 없다보니 남편은 집에서 노는 사람 취급.. 무시..아이가 장애아라 10년중 3개월 알바 한것도 그만두라 난리 쳐서 관뒀는데, 나중엔 저보고 대체 잘 하는게 뭐냐며 폭언.. 폭력..이혼 요구... 제가 많이 매달렸어요. 아이 데리고 나가라는데 돈 한푼 없이 10년을 경단 된 전 자신이 없어 참고 살고, 아이 때문에 참았지만 , 굳게 맘 먹고 이혼 받아드리고 피같은 아들도 주고 이혼 했습니다. 수중엔 그나마 조금 모아둔돈..200 만원이 전부..
우선 고시원 하나 구해 아무 일자리나 찾아서 일만 했습니다.밤마다 아들 생각에 고통스러워서 울었지만...3달 정도 지나니 무뎌지고..일도 익숙해지고.. 공부도 시작하고, 늘 퍼져 있던 제가 쉬는 날엔 피부과도 다니며 관리하고, 비록 할부지만 경차도 사고, 고시원 탈출해 월세지만 원룸도 구하고, 점점 저를 찾아가고 있는것 같아요. 지금이 행복해요. 무시 하는 남편도 없고.. 아들은 그립지만 .. 견딜만 해요...양육비 제가 꼬박 보내주고 있지만 면접교섭은 안하고 있어요. 아들이 더 혼란 스러울수 있고, 저도 넘 힘들것 같아서요. 남편이 카톡,전화 와요. 니년이 엄마냐 어찌 애 한번 보러 오지도..묻지도..않냐고..
그냥 시원하게 읽씹하네요. 수신차단도 하고 싶지만 혹여나 아들이 문제라도 생김 받아야 하니..아이가 있는 한 전 남편과 연은 끊진 못하겠네요. 그래도 수시로 아들 사진 보내주는건 고맙네요. 아이는 생각보다 강하다더니 잘 크고 잘 지내는것 같아요.
엄마를 많이 그리워 한다는데.. 어떡하나요.. 전 다시 지옥으로 돌아갈 맘이 없어요. 진작 이혼해 줄걸 후회 해요.
시간이 더 지나면 또 모르겠지만, 전 남편은 그냥 기억에서 아예 지우고 싶을 만큼 다시 보고 싶지 않고, 아들도 그냥 무뎌져요.. 이럴땐 모성애도 없는 나쁜 엄마 같아요. 이혼녀 라는 시선, 쉽게 보는 사람들이 있어 힘들지만, 지옥같은 10년의 결혼생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장애아 낳은것도 다 제 탓, 남자 생겼냐 __야 라며 가끔 카톡으로 폭언 하는 남편 한번씩 죽여버리러 가고는 싶지만 ... 살인자로 살면 안되니..
그냥 지금이 행복해요. 저 그냥 이렇게 쭉 저만 위해 살아도 되는거죠? 죄책감은 자꾸 들어요. 아들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