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제가 17살일 때 이미 성인이 되어 독립을 한, 저보다 7살이 많은 큰언니와 여러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본가에서 따로 나와서 엄마, 큰언니와 저 이렇게 셋이서 살게 된 적이 있었어요.
어느 날 시험공부를 하고 있을 때 신경도 예민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있었는데, 큰언니가 집에 들어오며 남자친구와 큰 소리로 통화를 했고 저는 방문 너머로 큰 언니에게 조금만 조용히 통화 해달라고 소리쳤었어요
근데 언니가 제 방에 들어와 니가 뭔데 명령질이냐며 화를 내길래
지금 시험공부 중이니 이해해줄 수 없겠냐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말은 씨x년이 하늘 같은 언니한테 감히 명령을 하고 하극상을 하려한다 어쩐다 하며 기분이 나빠진 제가 왜 욕을 하냐고 언성을 높였더니 그 뒤로 서로 더 언성이 높아져 저에게 더럽다느니 씨x년이라느니 하며 일어났을 때 절 밀치고 제 안경이 바닥에 떨어질 정도로 쎄게 뺨을 치고선 병x같은 년 하고 말하며 나가버렸습니다
저는 그런 와중에도 제대로 된 욕도 폭력도 쓰지 못하고 그저 울고 소리치는 것밖에 할 수가 없었어요
저는 이 날 받았던 충격과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날의 기억이 잊혀지지가 않아서 큰언니가 조금만 저에게 따지는 말투로 말하면 손이 덜덜 떨리고 눈물이 나오려고 해요
물론 큰언니에게 제대로 된 사과는 받지 못한 채 겉으로는 잘 지내는 자매인 척 제 자신은 괜찮은 척 연기하고 있는 기분으로 살고 있어요
국가장학금 신청때문에 노트북이 필요해서
지금 당장 큰언니 혼자 사는 집에 가서 단 둘이 몇십분은 있어야될 텐데 너무 무서워서 못 가겠어요
너무 힘들고 벗어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고 당장 말할 곳이 없어서 적어봤어요ㅠㅠ
저 어떻게 해야 큰언니와 진심으로 잘 지낼 수 있을까요..
갑자기 감정에 휩쓸려서 쓴 글이라 너무 두서가 없는 점 죄송합니다ㅠ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