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은 지금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한달 전쯤 아들이 말로만 듣던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가해학생 부모는 저희 아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 학부모 부회장을 내리 2년째 올해에도 맡고 있고, 가해학생 누나들도 4학년과 5학년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 아이(앞으로@@이라고 하겠습니다)는 무서운 것이 없었나 봅니다. 엄마가 자주 학교에 오고 누나들도 둘이나 같이 학교에 다녀서....
저희 아들도 3학년에 누나가 있습니다. 발달이 늦어서 도움반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1학년 입학할 때는 근처 다른 학교로 입학을 해서 다녔는데, 학교가 가깝다 보니 "니네 누나 장애인이지?"하면서 놀림을 받았습니다. 굳이 학교를 따로 보낼 필요성이 없을 것 같아 누나가 다니는 학교가 저희가 사는 곳 학군이기도 하고 해서 1학년 겨울 부터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누나가 도움반이라서 더 만만하게 보았을까요?
그래서 인지 학폭없던 우리 시골학교에서 학폭사건이 터졌는데 그 피해학생이 제 아들이 되었습니다.
우리학교는 전교생이 100명이 조금넘어 코로나이지만 정상등교를 하고 있습니다.
아들반은 11명의 남학생이 있습니다. 5명은 활동적으로 노는 아이들인데 @@가 무리의 대장격입니다. @@이는 축구나 피구같은 운동을 잘 해서 남자아이들 사이에 인기가 있나봅니다. 저희 아들은 1학기에는 조용히 노는 아이들과 놀았던 걸로 아는데, 2학기 부터 @@무리랑 놀았나 봅니다. 저희 아들도 그 또래 아이들처럼 뛰어노는 걸 좋아하고 활동적으로 노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같이 노는 것이 재밌었나 봅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유없이 @@가 무리의 4명이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아들을 주먹을 쥐고 명치 쪽을 때렸답니다. 한달에 한번 꼴로. 아들은 "@@이는 꼭 한달에 한번은 때려요" 라고 말했습니다. 8월, 9월, 10월 주기적으로 아들을 때렸다고 합니다.
제가 그럼 너는 왜 때리지 않고 맞고만 있었니? 하고 물으니 "때리고 싶은 마음 밖에 없었는데 보고 있는 4명이 전부 @@편이라 한꺼번에 달려들까봐 때릴수가 없었어요"합니다.
왜 선생님께 말씀드리지 않았니? 하고 물으니 "5명이 한 편이라서 제말이 거짓말이라고 해서 저만 혼날까봐 말씀을 못드렸어요" 합니다. 들으면서 엄마다 보니 그 상황이 연상이 되어서 피눈물이 났습니다.
@@이는 여자애들이 없을 때만 때렸다고 합니다. 여자애들은 선생님한테 이르니까요.
아들은 또 말했습니다. "교실에서는 선생님이 계시니까 안전해요"라고... 교실에서는 모범생인 @@이는 철저히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고 아들은 정확히 그것도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그 무리의 아이들이 있을 때만 학교 뒷편 공터에서 아들을 때린 겁니다.
그리고 만만해져서 그랬는지 학교 뒷편 공터에서 쉬는 시간에 노는데 한날은 마스크를 벗기고, 또 한날은 무리의 아이들이 아들을 잡게 하고 안경을 벗기고, 또 한날은 썩은 양파를 주워서 아들 마스크를 벗기고 냄새를 강제로 맡게 하려고 했는데 아들이 마스크를 잡아서 안경이 떨어지고 이런 일들이 반복이 되었나 봅니다.
아이들이 정말 어려서 몰라서 그랬을까요? 며칠전 기사를 읽었는데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의 시각에서 코로나 상황의 1학년 놀이상황이 그려졌는데요, 아이들이 술래잡기를 하는데도 거리두기를 하고 술래가 옆으로 스쳐지나가면 잡힌걸로 한다고,, 선생님이나 엄마한테 오히려 마스크를 잘 쓰라고 가르친다고,,어른보다 코로나 방역 수칙을 잘지킨다가 요지였습니다. 정상적인 인지발달을 하는 2학년은 결코 어려서 모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12월 2일자로 학교에서 교육에 대한 통신문이 왔습니다. <사람들 사이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경계가 있다. 상대방의 경계를 침범하지 않고 존중해야 합니다.> 이 신체적, 물리적 경계를 침범 당하면 사람들은 불안하거나 혹은 불쾌해 질 것입니다. 사람이 가만히 있는데 마스크를 벗기고 안경을 벗기는 것이 반복이 되었으면 얼마나 불안했을까요? 또 언제 그럴지 모르니까요. 변호사에게 문의하니 이 또한 "폭력"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 언어폭력까지도 하면서 전방위적으로 저희 아들을 심리적 궁지로 몰고 있었습니다. 여러 포털 들이 연예인 기사에는 댓글을 달지 못하게 합니다. 악성 댓글에 심리적, 정서적 불안이 우울증이 되고 우울증이 심해져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많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익명성에 기댄 악성 댓글이 사람에게 더 충격을 줄지 매일 보는 같은 반 아이들의 언어폭력이 더 충격을 줄 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들은 심리적으로 엄청 위축이 되어 있었습니다.
" **이는 키만 크고 잘하는 것은 없데요" 라던가 "내가 아무것도 안했는데 잘난척 쟁이" 하면서 놀렸다고 합니다. 저희 아들은 자기가 잘하는 것도 없고 잘하고 싶지도 않다고 합니다. "잘하면 또 놀리니까..."라고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악의적으로 할 수가 있는지 끔찍합니다. 보통의 2학년 아이들은 이름으로 놀리거나 외모로 놀리거나 하는 걸로 압니다. 이렇게 악의적으로 타인의 인격을 짓밟으면서 놀리지 않지요.
초등학교 2학년,,아이들이 당연히 어리고 미성숙해서 실수를 많이 하고 그러면서 배우고 커가는 것이겠지요.
제 아들이라고 어찌 바른 행동만 하겠습니까? 당연히 2학년 수준에서 친구들을 놀리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겠지요.
단순 다툼이나 놀림이었다면, 심지어는 1:1상황이었다면 아들이 맞고 왔을지라도 학폭을 가지는 않았을 겁니다.
저도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누구를 가해자로 만들고 싶은 마음은 없었습니다. 그 아이도 커가면서 일종의 낙인이 될 테니까요. 작은 학교라서 친하지 않아도 앞면이 있는 가해학생 엄마, 하지만 덮고 넘어 가기에는 아들의 마음의 상처가 너무 큽니다. 저희가 아들과 같이 만신창이가 되면서 학폭을 진행중인 이유는 단 하나, 아들이 원해서 입니다.
제가 같은 피해 사실을 자꾸 묻기가 미안해서 " 자꾸 물어서 미안하데 ....." 했더니 " 엄마, 안 미안해도 돼. @@가 처벌만 받으면 괜찮아" 합니다. 저희 아들은 @@의 전학을 원합니다. 전학을 가면 나머지 4명과 만나지 못하니까 괜찮을거라 합니다. 나머지 4명은 @@가 시키는 대로 한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피해사실을 조사할 때 wee센터에서 상담선생님이 나오셨는데 아이가 "@@이가 너무 싫다", "@@이가 무섭다""@@이가 전학 갔으면 좋겠다"라고 하더군요.
드라마를 보다가, 만화영화를 보다가 누가 맞는 장면이 나오면 "저 사람도 폭력을 당하네" 그럽니다. 제가 누가 또 당했는데? 하고 물으니 "저요"합니다.
제가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학폭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는 저희 아들을 먼저 때렸고, @@이의 반성은 없고, 물론 그 부모의 사과도 없습니다.
다른 아이의 인격을 발로 밟아버리고, 다른 아이를 웃을 수 없게 만들고, 자기는 환하게 웃으며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을
아이라는 이유만으로 묵인하고 넘어가 주어야 할까요? 지금도 그 @@이는 아주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고 있고, 반면에 저의 아들은 교실 주변을 맴돌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 아들은 wee센터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첨언을 하자면 @@의 5학년 누나 학급은 여학생이 4명인데, 1학기부터 @@이 누나를 포함한 3명의 여학생이 한명의 여학생을 철저히 따돌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1주일에 한번 학교에서 도서관 사서 도우미 봉사를 하고 있어서 볼 때 마다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여학생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근데 절묘하게도 제가 학교폭력을 진행하고 있는 중에, 지난주 부터 따돌림을 멈추고 같이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도서관에서 만나서 따돌림을 당하던 여학생을 한쪽에 불러 "화해를 했니?"하고 물으니 "저희는 싸운 적은 없는데요"합니다. 제가 "나는 니가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줄 알고....." 했더니
옆에 있던 아이들을 보더니(언제 와 있었는지...) "그건 쟤들 한테 물어보세요" 합니다. 제가 학폭을 제기 하니 학교에서 다른 하나의 사건은 자연히 해결이 되었나 봅니다.
학폭이 진행중인 와중에 청원을 같이 하는 이유는
초등학생에게 제일 높은 처벌이 강제 전학인데 학폭위에서 나오기가 쉽지 않은 징계라고 합니다. 그러면 단체로 괴롭힘을 당한 피해학생은 상담치료를 다니고, 그래도 본인이 학교다니기가 힘들면 전학을 가야하는 것입니다. 어찌하여 이런 규정들은 가해학생한테 유리하게 만들어져 있는지... 가해학생에게 강제전학 처분을 쉽게 내려질 수 있다면 학폭이 훨씬 줄어들수도 있을텐데요... 가해학생들은 여전히 무리를 지어 잘 놀고 있다고 합니다. 교장선생님은 "이렇게 하는 것이 아이를 위하는 것이 아니에요"하고 소리를 치시고, 선생님은 "그 가해학생 엄마랑 잘 알지 않으세요?"합니다.
학폭없는 우리학교만이 미담일 수 없고, 아이들이 있는 곳은 항상 학폭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의 이미지를 상관하지 않고 학폭사건이 일어났을 때 잘 처리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학폭이 일어나지 않는 학교가 아니라, 학폭이 일어났을 때 잘 처리하는 학교가 신문에 나는 좋은 학교가 되는 시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겪어보니 이런 불합리한 점이 있어서 이런 부분은 꼭 시정이 되어야 할 것 같아서 국민청원에 올립니다.
학폭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님들께서 공감을 많이 하셔서 이런 부분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의 사촌동생의 일입니다.지금으로서는 학교에서도 아무런조치를 해주고 있지 않는 실정입니다.부탁드립니다
아홉살밖에 안된 아이들이 이렇게 나온다는것 자체가너무 무섭네요 피해자가 무서워서 도망다니는 나라가 되지 않게 청원 부탁드립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urUR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