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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보고싶어요

경주여자 |2020.12.07 18:45
조회 283 |추천 3

안녕하세요 저는 삼십대를 달리고있는 미혼 여성입니다..

여기가 화력이 제일 세서 많은분들께 위로?받고싶어서 글올립니다

저에게는 알콜 중독이신 아버지가 계십니다..

어릴적부터 알콜중독이셔서 매일 엄마와 싸우고 폭력쓰고  동네에서도 유명했어요

한번 술을 드시면 한달정도를 자는시간뺴고 취한상태로 지내십니다..

그러다 속에서 안받아주면 잠시 쉬기도 하지요... 길면 이주? 짧으면 일주일 정도 안드세요

그땐 정말 정상적인 아버지로 돌아오십니다..  잠시나마 막노동 일도 하시구요..

술안드실땐 아빠께서 쌈짓돈이라고 오만원도 주시고.. 아빠는  시장에 파는 오천원짜리 잠바 입으시고 저에게는 아낌없이 주셨어요

근데 그런 아빠가 지금은 제옆에 안계세요..

돌아가시기 전날  아빠앞에서 내아빠인게 싫다고 소리도 지르고 참 못되게 말하고 집을 나간적 있습니다..

그런데 그다음날 돌아가셨습니다..

사실 진심이 아니었는데 .. 월급타면  아빠 옷도 사드리고 신발도 사드리고 하려고 했는데

앞으로 그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신지 1년이 넘었네요

아빠도 제게 할말이 많으신지 꿈에 자주 나오십니다

돌아가시고 한달은 매일같이 꿈에 나오시더라구요..

원래 꿈을 꾸면 꿈속에선  본인은 꿈인지 현실인지 잘 모르잖아요 ?

아빠가 처음 나왔을때  아빠에게 미안하다고 했어요.. 내가 잘못했다구요..

아빠가 아무말없이 저를 쳐다보더라구요..

그러고 나서도  제가 아빠 보고싶다고 생각할때마다 어김없이 꿈에 나와주십니다..

아빠가 그러시더라구요... 이제 멀리가야되니까 보고싶어하지마라구요..놔달라구요..

지금도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요 ..

알콜중독인아빠여도 좋으니까 옆에 계셨으면 좋겠어요..

아빠..

다음생에도 나의아빠가 되어주세요..

찢어지게 가난해도좋고  알콜중독이셔도 되니까   이번생에 못다한 효도

다음생에 꼭 해드릴수 있게 해주세요..

사랑해요 아빠..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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