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그러게요.. 이게 왜 톡선이 되는 걸까요...
어느분이 말씀하신것처럼 맞아요, 저로써는 아쉬울 게 없는 입장입니다.
벌이도 넉넉한편이고 시댁에서 집을 해주셔서 집걱정도 없고..
다른사람이 알아볼까봐 자세히는 안썼지만 결혼연차도 꽤 되고 아이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도 자식인데 엄마한테 사랑받고 싶고 이쁨받고 싶었어요
이게 욕심이라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자식을 낳고 자식을 키우고 있지만
아이들끼리 서로 싸우고 지지고볶고 하더라도 어느한쪽으로 치우쳐서
한명을 그렇게 남몰라라 할것 같지 않거든요
이게 엄마한테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이 맞물려서
누구한테 털어놓고 싶은데 신랑한테 털어놓자니 그래도 혈연관계고 부모일이다보니
신랑한테도 털어놓기가 쉽지 않네요..
오지도 말고 찾지도 말라는 언니들 말과
제발 나서지 좀 말라는 엄마말에 따라서 내가 먼저 손내미는 일은 이제 안하려고요
그냥 누구한테든지 위로 받고 싶었어요
괜찮다고 좀 내려놔도 된다고.
댓글에서서처럼 내가 가지지 못했던 것들 때문에 슬퍼하거나 비참해지고 않고 부족한 점을 다른 것으로 채웠으니 거기서 만족해야 하며 가족의 정에 연연해 하지 않고 잘 지낼께요.
좋은말씀해주시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가난한집에 형제많은틈에 자랐고 그러다 아빠마저 사고로 일찍 돌아가시고
언니들이나 저나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생활전선에 뛰어 들어야 했어요
늘 자라면서 큰언니에게 막말을 들으면서 자라왔고
그러다 저도 머리크고 터져서 결혼전에 2년을 넘게 한집에서 얘기도 안하고 지냈죠..
큰언니랑은 많은 부분이 달라요
성격도 외모도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다 달라요
그러면 나도 큰언니도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그 부분을 그런갑다 인정하며 넘어가면 되는데
사람을 꼭 반병신 만들어놔요
그런 언니한테 반발해서 저 역시도 언니를 그런취급을 한 것도 사실이고
노후준비가 잘되어 있고 다정다감한 시댁과 다정다감한 신랑 만나서
내가 운좋게 그런집에 시집을 가서 그 집안의 구성원이 된것도 진짜 행운이고 축복이예요.
이번에 코로나 모임문제로 크게 싸웠다가
나는 가까운 지인이라도 만나면 안되다는 주의였고
큰언니와 작은언니는 이런 저만 유난이다 평생 그러고 살아라 주의여서
징글징글 하다며 역시나 저를 반병신으로 만들어 놓더라고요
쌓인게 폭발하기도 했고.. 저도 좀 예민하게 반응했던 것도 있어
서로 막말이 오고가고 언제까지 매번 의견충돌이 날때마다 그런 취급 받는 게 지겨워서
단톡방도 탈퇴하고 연락도 차단해 놓은 상태예요.
결혼전이긴 하지만 문자로 저주폭탄 받았던 적도 있었거든요.
이후..
아직 큰언니와 같이 살고 있는 엄마마저 연락이 안오네요..
자라면서 언니들과의 갈등에 한번도 편들어 주신 적 없고
늘 내가 문제라며 나만 참으면 집이 평화롭다면서 언니들한테 말대꾸 하지 말라고 하면서도
제가 벌어다 주는 돈이 아쉬운거죠..
반대로 시댁은
얘기하다 친구들이 대기업에 입사했다는 얘기를 하면
그런 사람보다 나는 우리 며느리가 좋다는 어머니..
며느리를 귀하게 여기실 줄 아는 어머니와 아버님..
많이 부족하고 맘에 안드는 것 투성이일텐데도 한번도 싫은내색 없으시는 형님들..
남이라 생각해서 진짜 남처럼 대해서 그럴지 모르겠지만
진짜 남인 시댁은 나를 이렇게 귀하게 여겨주는데
가족인 친정 식구들은 저를 너무 하찮게 여겨주는 태도가 지겨웠어요
그럼에도 언니들 얘기를 듣고 연락한번 없는 엄마한테 너무 서운하고 속상하네요
나서지 말라 했으니 진짜 안나서보게 연락을 먼저 드리진 않을꺼지만
그래도 매일 엄마 연락을 기다리는 내가 참 바보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