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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들한테 물어볼 것을 며느리한테 전화하나요?

ㅇㅇ |2020.12.09 17:42
조회 144,755 |추천 646
십년차 부부에요.
제 할 말 어느정도 하고 사는 며느리구요.

근데 아직도 저한테 전화해서
아들 얘기를 물어보세요.

자기 아들 감기 괜찮냐,
아들 장사는 좀 어떠냐,
요즘 술은 많이 안먹냐,
아들 요즘 많이 바쁘냐 부터
마스크 94 끼고 일하러 갔냐는 등.
온갖 사소한 것들 등등 이요.


매번 저한테 물어보시네요.
저 살가운 며느리 아닌데도요.



"저도 모르겠어요.
저도 통화 안 해 봤어요."
이런식으로 하다가.

"어머니. 애비한테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라고 직설적으로도 얘기해봤구요.

근데도 매번 저한테
전화하시네요.

어제 전화오셔서
오늘 뭐 가지러 오라고 하셔서.
남편이 안바쁘면 오늘가고
바쁘면 내일 간다고 말씀 드렸었는데.

오늘
남편은 밖에서 일하고 있고.
저는 코로나로 애둘 가정보육 중이라 집에 있는데도.
저한테 전화해서 물어보시네요.

저도 모르겠다고.
애비가 안바쁘면 간다했는데
저한테는 연락없다고 했거든요.

그니까 어머니가 원하시는건.
제가 가운데서
아들한테 전화해서 그 내용을 확인해서
본인한테 다시 전화해주는건데.

왜 그렇게 해야 할까요?
그냥 아들한테 전화하면 되잖아요.

제 남편도 살가운편이 아니고
바쁠땐 용건만 빨리 말하라고 하다보니.
아무래도 본인 아들이 며느리보다
더 불편하신거 같은데.

그렇다고.
저도 매번 어머니 전화에 불편하게 대할 수도 없고.
매번 직접 전화하세요 라고 할 수도 없고.

어른이니까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고 싶은데.
그렇다고 저런 전화는 계속 받고 싶지 않아요.


저한테 안부 전화나 그런거면 몰라도.
매번 아들 안부, 아들 일과가 궁금해서 저한테 전화하시는건 싫어요.
10년동안 제 생일 단 한번도 챙겨주신 적 없는.
저한테는 관심 1도 없는 분이시라.


아들 관련 문의는 본인이 직접 하셨으면 좋겠거든요.

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추천수646
반대수38
베플너부리|2020.12.09 20:31
전화를 그냥 받지 마세요. 급하면 문자로 얘기하겠죠. 그걸 꾸역 꾸역 다 받을 필요가
베플ㅇㅇ|2020.12.09 20:43
진짜 이해가 안되는게 평생 지 손으로 키운 지자식보다 평생 남으로 산 남의집 자식이 더 편하다고? 응 아니지~ 평생 남이건 뭐건 며느리니까 지를 더 우쭈쮸해주고 챙겨주고 스스로를 낮추겠지란 마인드로 비비는 거임. 님이 불편하게 만드세요.
베플ㅇㅇㅇㅇ|2020.12.10 00:21
왜겠어요 아들은 지랄하고 며느리는 네네하니까
베플ㅇㅇ|2020.12.10 04:09
진짜 한국여자들 착하네요. 전에 어디 글에서 음.. 러시아 여자랑 결혼한 한국남성이 서운하다고 글을 올렸어요. 사연보니, 시어머니가 연락을 자주 하니까 러시아 여자는 아예 칼같이 전화번호 바꿔버리고, 남편한테 자기 전화번호를 절대로 시어머니에게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고 이를 어쩌면 좋냐는 글이었어요. 댓글들이 다 그런거 모르고 국제결혼 헀느냐고. 그냥 생각나서 적어봤네요.ㅋ
베플ㅇㅇ|2020.12.10 00:20
그대로 남편한테 전화해서 어머니한테 전화해봐~ 할 말 있으시대~~~ 또 전화오면 어머니가 전화 좀 해달래~~ 할말 있으신가봐~~ 계속 앵무새처럼 반복하세요. 어머니 잘 모르겠으니까 애비더러 전화 다시하라 할께요. 하고 대답도 듣지 말고 끊어버려요. 몇번 반복하면 남편이 왜 일하는데 전화하라고 하냐면서 시모한테 ㅈㄹㅈㄹ 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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