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딸을 키우는 30대 중반의 엄마 입니다.
일도 하고 있고요.
아이들 케어도 혼자 다 하고 있어요.
시댁이나 친정의 도움은 받을 형편이 안됩니다.
그렇다고 도우미 쓸 형편도 아니고요.
문제는
남편이 지방에서 일한지
3년이 넘어갑니다. 그러면서 2주에 한번 주말에 금요일 저녁에 와서 일요일 저녁에 갑니다.
아이들하고 노느라 바쁘고,
평일 내내 저는 일하고 아이들 보고 집안일하고,
남편과의 정서적인 교류나 대화는 일절 없어요.
너무 바빠서 라고 하지만, 이해하는 것도 어느 정도지.
이젠 저도 몸도 마음도 지쳐서 우울증 진단을 받아
약도 먹었어요.
그럼에도 남편은 여전히 전과 다름없이 지냅니다.
그 곳에서 다섯시 칼퇴에 바로 골프연습장가서 골프치고 밥먹고 자요..
그러면서 힘들다고 피곤하다고...
하아... 정말 남편의 무관심도 지치고,
일도 지치고 육아도 지치고 다 지치는데.
어차피 지금 사는 생활이 이혼 생활이나 다름없는데,
그냥 이혼이 답인걸까요..
몇번이고 남편에게 자주 연락하고 관심 가져달라고 얘기 했지만 그때뿐이에요.. 머리론 아는데 마음이 없는거죠...
남들은 남편이 집에 2주에 한번 온다고 하면, 부럽다느니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느니 하지만.
지지고 볶아도 옆에 있으면 좋겠어요 ㅠㅠ
결혼해도 외롭고 힘든 생활.
전 어쩌면 좋을까요?
+추가
남편은 지방발령이 자주 옮겨져서 따라다닐수도 없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