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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헌팅...ㅠ

불꽃남자. |2008.11.22 02:24
조회 364 |추천 0

밀키웨이 라는 공연을 보는게..

그게 강의 숙제였어요.

제가 남잔데.. 아주 외로운..

오만 파트너 찾다가.. 결국엔 없어서.

 

고등학교때부터 베스트 프렌드였던 녀석하구 같이 보게 됬습니다.

남자 둘이서 우울하게..

연극은 아주 재미있었는데...

너무 우울하더라구요.. 연극이 우울한게 아니라 서로가.

크리스마스도 얼마 안 남았고. 그런데 둘다 쏠로라.

추운 겨울에 옆구리는 무쟈게 시리고.

 

둘이 결국엔 한잔 하러 들어갔습니다.

시작은 9시 좀 넘어서였는데..마시다보니 끝이 없더라구요.

어디서 말리는 사람도 없고...ㅜ.ㅜ

집이 노원이라. 막차시간을 보니 막차가 12시 59분..

둘이 12시 20분쯤에 나왔어요.

 

혜화역에서 지하철 타려고 하는데..

우리가 타려 한 부근에서 한 여성분이 곤히 주무시더라구요.

완전 뻗었단 생각들게.. 벤치에 기대서..

놔두면 막차지나가도 자겠단 생각이 들지만서도..

뭐 남 일인데 어쩌냐. 이러구 무시했죠.

 

전철이 왔고, 둘이 올라 타긴 탔는데..

이놈은 뭐가 좋은지 싱글싱글인데.. 전 불안해서..

문 닫히려는 순간 뛰어 내렸슴돠. 이넘도 내리더라구요.

왜그러냐고 해서.. 이 여성분 깨운다고 했죠.

 

..자는걸 보니 이쁘더라구요.

동대문까지 지하철 오는거 확인하고 툭툭 쳐서 깨웠는데.. 반응이 약하시더라구요.

혹시 나쁜사람으로 착각할까봐..(절대 그런 인간 아니거든요//ㅜ.ㅜ)

조금씩 흔들어 깨웠는데..

비칠거리시더라구요.. 일어서서도 자버리구..

 

친구놈은 비실비실 웃더니 자리 피해주더라구요..

잘해봐라 이러믄서.. 잘하긴 뭘잘해봐...ㅜ.ㅜ

 

괜히 말시켰죠.. 집이 어디냐구..(아악 더 수상해 보이자나..)

그러니까 미아삼거리래요..(꺄악..)

여튼 여차저차 혜화에서 탔는데.. 놔두니까 비칠비칠..

부축만 해 주려다가 결국엔 팔장까지 껴 버렸습니다..(으흥흥흥흥..)

 

집에 잘 들어가긴 할까.. 불안하고.

저도 집에 들어가봐야 하고.. 그리고 한번 더 만나보고 싶기도 하고..

말좀 시키다가 번호좀 따려 했는데.. 실패네요..(나쁜사람인줄 알았나봐요...ㅜ.ㅜ)

도리도리 완전 귀여웠는데..

정말 나쁜사람 아닌데.. 힝.. 이거 오해받는거 아냐..ㅜ.ㅜ

 

여튼 두근두근한 경험이었어요. 대학생되서 이런 경험도 해 보네요..

(이러면 1학년인줄 아실텐데.. 1학년 아님돠.. 아우 이나이먹도록 뭐했는지...)

친구놈이랑 오면서... ㅋㅋㅋ 아.. 아쉬워서..

ㅜ.ㅜ

 

p.s

히.. 21일 12시쯤 혜화역에서 푹 주무시다가... 집이 미아삼거리셨던 그분..

.. 이 글보시면 리플이라도 달아주심 안될까요.

진짜 아리따우신 분이었는데... ㅋ

..

아...

 

이게뭐냐.. 너무 춥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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