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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료사고후 3차신경통으로 수술을 진단받았습니다.

nanakiki |2020.12.10 17:14
조회 1,586 |추천 8


올해 3월 로컬병원에서 어금니 신경치료를 하는 도중에 의사가 멀쩡한 제 왼쪽 앞니에 도구(미러)를 떨어뜨려 치아 끝이 파절이 되었고 그날 미안하다며 레진으로 떼워줬습니다.


이후, 통증이 코-눈앞-이마-정수리까지 왼쪽만 타고 올라가며 강도가 심해졌고 기다리면 통증이 사라질 수 있다고 해서 일단 어금니 신경치료 먼저 하고 경과를 지켜보자고 했는데 어금니 또한 6번을 했는데도 낫지를 않아 대학병원으로 갔더니 앞니 근관수술을 요망한다는 진단서가 나왔고,


그 진단서로 4월부터 사고낸 병원이 가입한 현대해상? 보험에는 일단 접수는 됐습니다. 그리고 대학병원가서 어금니 신경치료를 마무리 하는 동안에도 앞니 사고난 부위에 찌릿함과 우리함과 시리함이 시도때도 없이 찾아와 평상시에 아! 하고 소리를 지를만큼이었고요.


4~5월 대학병원 치과보존과에서 어금니 신경치료를 마무리하고 6월에 사고난 왼쪽 앞니 신경치료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한 1~2주 괜찮은 척 하다가 7월부터 8, 9, 10월 특히 추석연휴때 통증(갑자기 앞니가 빠질 것 같은 욱신욱신함으로 증상이 심하게 옴. 그러다 다시 찌르듯이 쿡쿡 아픔. 아랫입술 살짝 스치듯이 깨물어도 왼쪽 앞니만 시림 등)이 심해져 저를 구강내과로 진료의뢰를 했습니다. (치료한 앞니 엑스레이 결과는 문제가 없다하여)


이후 10/7(수)부터 현재까지 구강내과 약(TEGRETOL TAB 200MG Carbamazep, SOLONDO TAB 5MG Prednisolone, WITH CAP 50MG Teprenone -> ENAFON TAB 10MG Amitrip, NEURONTIN CAP 300MG Gabape -> RIVOTRIL TAB 0.5MG Clonaze) 처방을 받으며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요.


구강내과에서도 to. 신경과

"상기환자분 왼쪽앞니 끝 (근심측에서) 코까지 전기오듯이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는 주소로 내원하여 삼차신경통으로 가진단하고 tegretol 처방하였으나 통증이 오히려 악화되고 있습니다. 뇌검사를 포함한 검사 설명드렸습니다. 귀과적인 진단 및 치료부탁드립니다." 라고 의뢰서(10/21)를 보내셨고,


예약 한달만에 잡게된 신경과 전문의(부교수) 11/26(수) 문진때 MRI는 찍어보자고 근데 아마 찍어도 별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약 먹으면 다 낫는다고 치과 약 계속 먹을 것인지 신경과 약 먹을 것인지만 정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2/2(수) MRI 촬영 전까지 약도 잘 챙겨먹고 정신적으로도 덜 신경쓰려고 노력했고요. 여전히 불현듯 찾아오는 통증에 깜짝깜짝놀라 일상생활에 영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요.


이틀 전 12/8(화) 결과를 들으러 갔는데 신경과 교수님 말씀이 "아... 애매한데... 문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까 없었으면 좋겠습니까" 하시면서 "소인이 발견됐다. 뇌 중앙 왼쪽에 보시면 흰색 신경 위에 (여자 손가락 검지 윗부분 마디 길이정도) 검은색 지렁이 같은 게 보이죠? 혈관을 누르고 있네요. 약으로는 완치가 안됩니다. 수술도 완치확률이 반 정도 됩니다. 안되는 반은 3분의 2는 낫고 3분의 1은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습니다. 결정하시고 오시면 됩니다" 라는 청천벽력같은 결과에 눈물이 주루룩....


일단 수술하겠다고 그럼 선생님이 해주시는건지 물으니 본인은 수술 무서워서 안한다며 수술이 가능한 신경외과로 보낼테니 나가서 예약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치과사고로 어떻게 이렇게 될 수 있냐고 물으니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현상(혈관이 눌린)이고 일상생활에 문제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고가 생김으로 그 부분이 발병? 발발?이 됐다고 하는게 맞겠네요"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황급히 또 부산에서 양산까지 택시타고 직장일 하는 중간에 나와서 신경외과로 갔더니 "MRI상 그게 보이기는 하지만 사고가 있은 이후에 아픈거면 우리는 이걸로 뇌수술 안합니다. 아무런 사고 없이 잘 살고 있다가 갑자기 아파서 MRI를 찍어는데 이게 발견되면 수술을 합니다"라는 말을 들었고요.


그럼 저는 이제 어떻게 하면 됩니까? 물으니 "치과가세요. 저희는 이런걸로 수술안합니다"라는 말만 반복하시며 녹음된 시각을 보니 15분 정도 됐는데 "다음 환자 받아야해서요 네 가세요"라고 하셔서 저는 화요일부터 어제 오늘 하염없이 주루룩 눈물만 흐르며 억울하고 애통하고 비통하고 몸 마음 모두 힘이 드네요 제 나이 34세(여성) 이제 이 고통을 평생 가지고 가야한다니....


어제 돌아오는 택시안에서도 펑펑 울고 급하게 삼성서울병원에 전화예약이 돼서 내일 기차(서류는 다 준비했습니다)타고 올라갑니다ㅜㅜ


저 혼자 자취하면서 이 모든 과정을 다 겪고 이겨내고 씩씩하게 10개월을 버텨왔는데 이런 결과에 저는 살 의지를 잃어가고 있습니다...ㅠㅠ 마지막은 역시 서울인가봅니다. 제가 내일 올라가서 물어보아야할 것들과 또 기록적으로도 남겨야하는 것들 등 현실적인 조언과 경험 등 한 사람 인생을 살리는 귀한정보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런 카페가 있다는 것에......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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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 지인이 삼차신경통 관련 카페에 올린 글입니다.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온 제 친구가 이런일을 겪어야 한다는게 정말 속상하고 눈물납니다...

그동안 정확한 원인도 모르고 그동안 병원 쫓아다니느라 직장 일하랴 몸고생 맘고생 다 했는데 더 큰 일이 터지네요...

혹여나 삼차신경통과 관련한 작은 정보라도, 조언이라도 구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처음으로 판에 글을 올립니다. 이 상황에서 제 친구가 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이든, 삼차신경통에 대해 작은 정보라도귀히 나누어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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