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위로 받고 싶어서
처음으로 익명으로 글을 적어 봅니다.
제가 이기적이라면 조언 부탁 드리고
이해된다면 공감 부탁 드려요ㅠㅠ
전 7개월 아기 엄마이고
한달 전부터 신랑이 한시간 반 거리인 다른 지역에서 일하게 되어 수요일과 주말에만 집에 와요.
수요일은 집안일 하러 집에 오는거라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평일에는 설거지, 아기가 주로 생활하는 거실 청소, 아기 빨래 정도만 제가 하고
전체 청소, 화장실 청소, 부부 빨래는 수요일과 주말에 신랑이 해요
신랑도 많이 돕지만
주말부부는 생각보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육체적으로는 말할것도 없이 당연히 힘들고ㅠㅠ
기한이 정해져있다면 어떻게든 참고 하겠는데
평생 이렇게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드네요ㅠㅠ
복직하면 더 힘들어질텐데 걱정입니다ㅜㅜ
서론이 길었는데
독박육아+주말부부로 하루하루 힘들게 보내고 있는데
이번주에 김장도 하러 가야되요ㅠㅠ
참고로 시댁이랑 같은 지역에 살아요
토요일에 아기 독감 접종 하고 간다고 말씀 드렸더니
시어머님께서 접종 하고 최대한 빨리 오라고 하시고
보행기 가지고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아기 보행기에 앉혀놓고 저 김장 시키려고....
하ㅠㅠㅠㅠㅠ
보행기 타면 안좋다는 말에
저는 일주일에 한번 태울까말까 하는데ㅜㅜ
선물 받아서 보행기 있긴 한데
진짜 배가 너무 너무 아파서 화장실 급할 때 외에는 안써요ㅠㅜ
출산 전에 받아서 지금까지 다섯번도 안썼어요..
그런데 김장 해야한다고 보행기까지 챙겨 오라는 말씀에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조동은 시댁에서 김장 다 끝내고 불러서 밥만 먹고 왔다는데
저는 김장 하러 가야되다니ㅜㅜ
작년에 임신 중일 때도 김장이며 명절에 음식이며 다 도와서 했어요
근데 아기 낳고 일년도 안됐는데 또 해야 된다는게 너무 스트레스네요
저녁마다 김장 하기 싫어서 눈물이 나네요ㅠㅠ
몸 힘든 것도 힘든거지만
아무한테도 배려 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너무 서러워요.
신랑한테 올해만 혼자 가면 안되겠냐고 어머님께 말씀 드려보라고 했더니
엄마 아빠 삐질까봐 말 못하겠다고 하네요ㅠㅠ
50-60포기 정도라 신랑, 어머님, 아버님 셋이서도 할 수 있을거 같은데ㅠㅠ
그리고 신랑이 수요일에 내려 오는 것에 대해
시어머님께서 신랑 힘들다고 주말에만 내려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랑 아기는 전혀 생각을 안하시는거죠...
다른 분들도 아기 어린데도 시댁에 김장 하러 가시나요?
저만 유난 떠는건지 알려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