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6개월 된 랙돌을 키우고 있는 숭아 집사이자 엄마입니다.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서 서울에 갔는데요, 서울은 엄청 넓고 택시를 타고 가도 정말 오래 걸리더라고요. 비도 오고 해서 택시를 타고 유기동물보호소로 갔어요 그곳은 유기동물보호소와 펫숍을 같이하는 곳이라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세상 모든 집사들의 이야기'에서 발췌하였습니다)
고양이들을 보고 있던 중에 사장님이 “여기 종이 케이지에도 아이들이 더 있어요” 이 말을 듣고 보니! 종이 케이지가 5개 있었는데 열어보니 성묘도 있고 아가들도 있었는데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좁은 곳에서 빛도 못 보고 갇혀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 같아서는 다 데려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형편이고 이 아이들이 어떻게 그 보호소까지 가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많은 애들 중에 제가 한 마리를 골라야 한다는 것도 제가 좀 나쁜 거 같았어요
그 마음으로 종이 케이지를 열어보는데 우리 숭아가 있었습니다
‘아 이 아이를 데려가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숭아를 데려가겠다고 말했더니 보호소에 계신 분이 “얘는 피부가 안 좋아요” 저는 고양이를 잘 모르니까 피부가 어느 정도 나빠야 심한 건지를 잘 몰랐어요 얼른 낫게 해주고 싶었거든요 보호소에서는 숭아는 매일 씻겨야 하고 매일 연고를 발라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다음 입양신청서를 쓰는데 갑자기 숭아에게 귀 진드기가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것도 저는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어요 낫게 해 줄 거니까! 그래서 그렇게 생후 3개월 반이던 0.7kg의 숭아를 데리고 왔죠.
숭아를 치료하던 사이 저와 제 친구는 링웜으로 상태가 많이 심각해져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었는데요. 친구는 링웜이 심해져 진물까지 나고 저도 얼굴에 링웜이 옮아 많이 힘들었습니다. 링웜이 옮으니까 엄청 간지럽고 친구는 진물도 나고 상태가 심했습니다. 피부과를 다녀도 계속 올라왔죠 숭아를 계속 만지니까요 피부과에서는 숭아를 격리시키는 게 좋다고 하셨는데 숭아가 아기고 돌봐줄 사람이 저밖에 없는데 그래서 계속 만지게 되고 저는 피부과를 계속 다니고 의사선생님에게 엄청 혼났어요
약을 2주 동안 아침저녁으로 잘 먹고 나니 꼬리에 털이 다시 자라났고 수의사 선생님는 많이 나아졌다고 하셨습니다 링웜 치료는 적어도 4주 정도 잡는 게 좋다고 하셔서 약을 처방받고 현재 치료 중입니다. 결막염과 귀 진드기는 완치되었고 링웜은 8군데에서 3군데 많이 줄었습니다.
이후에 저는 알바를 하나 더 늘렸어요 생활비도 부족했고 병원비도 많이 들어갈 것 같아서요.
현재는 저희 가족들이 사는 집에서 숭아와 함께 살고 그 친구와는 함께 키우지 않아요. 제가 지금 모든 관심사가 숭아와 연결되어서 숭아가 1순위거든요. 숭아의 병원비, 중성화 비용, 식비 등등을 제가 오로지 혼자 부담 중입니다 제가 데리고 왔으니 부모님께 손 벌리기도 그렇고 성인인 제가 책임은 져야지요
집에 있는 캣타워나 여러 가지 물건들이 중고로 마련한 게 많아요 그래서 숭아에게 더 미안한 마음이 항상 있는 거 같아요. 취업하면 꼭 새 걸로! 숭아의 물건들을 더 많이 사주고 싶어요!
숭아는 항상 제가 퇴근하면 저를 마중 나와서 너무 예쁘고 행복해요 ~ 오래오래 건강하게 제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유튜브 '세상 모든 집사들의 이야기'에 놀러오셔서 숭아이야기 들어주세요! 그리고 고야이 집사님들 사연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