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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혼전순결

대구남자 |2020.12.15 15:02
조회 596 |추천 0
제목엔 여자친구라고 적었지만 이미 헤어진 사이고 정확히 3년 2개월 만났습니다

저도 그친구도 스무살때 친구의 소개로 만났고 제가 고백해서 연애하게 됐습니다

거짓없이 있는 그대로 적는거니 그냥 푸념글 정도로만 봐주세요

사귀고 키스는 며칠내로 했습니다
그외에 다른 스킨쉽은 싫어하더군요
사귄지 얼마 안됐고 조금 지나면 차츰 허락해 주겠지하고 만나다보니 결국 일년 이년 삼년이 넘어버리더군요

저라고 가만히있던건 아닙니다
사귀고 6개월 뒤 제가 군대가기전 처음으로 서울 롯데월드로 1박2일 놀러갔을때 커플링 선물해주면서 모텔에서 분위기도 잡아보고했는데 싫대요 그래서 참았습니다
싫다는데 어쩌겠어요
결혼하고 하자 이런식으로도 말하는데 정말 너무 답답하더군요

군대에서 휴가나와서 여자친구랑 같이 밤을 보낸적도 없고 관계를 거부하니 자연스럽게 여행도 피하는게 눈에보여서 여행가자고 말꺼내기도 눈치보이고 사귀는 동안 대구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놀러가본게 서울이랑 당일치기로 부산 다녀온거 밖에 없습니다

제가 하고싶다고 말할때마다 그친구한테 들었던 말들은
"무섭다"
"결혼하고하자"
"언제 헤어질지도 모르는데 하기싫다"
"콘돔껴도 임신하면 어쩔건데 책임질수있나"
이정도였던거같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때문에 결국 헤어졌지만 3년동안 제가 뭘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그친구를 진심으로 좋아했고 단지 제가 좋아하는 여자친구랑 관계 한번 못가져보고 헤어진게 제스스로 너무 불쌍하네요

지금생각해보면 그친구는 저를 안좋아했나봅니다

사랑하면 참을수있지않냐
결국 니 성욕 못풀어서 징징거리는거지않냐 이렇게 욕하셔도 이해합니다
다만 관계한번 가지자고 사귄건 절대 아닙니다

제가 바랬던건 여느 커플들처럼 평범하게만 연애하는거였는데 그 평범한 연애가 저한텐 이렇게나 어려운건지 몰랐네요

울적하고 답답한 마음에 글한번 적어봤습니다
보잘것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이 추운데 감기조심 코로나조심 하시길바랍니다
추천수0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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