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
간절하고 답답한 마음에 도움을 구합니다.
며칠 전 저희 언니한테 가게 계약 직전이라는 카톡을 받았는데
제 입장에서 좀 더 신중하고 천천히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한 번 조심스럽게 의견을 냈었는데
본인 무시하는 것 같다고 엄청 기분 나빠해서 또 말을 못 하겠어요.
많은 분들에 다양한 생각을 저희 언니 보여주려고 하니
바쁘시겠지만 짧게도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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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상황은..
언니는 30대 중후반이고
한 직장에 한 10년 정도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잘 다녔는데
올해 회사가 문을 닫아 집에 있게 되었어요.
3월부터 애견 수제간식 만드는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고
그 이후에 음료, 베이커리, 케익 만드는 여러 학원도 다니면서 자격증도 취득했어요.
이 일이 잘 맞는지 애견 수제간식 판매하는 카페 사업을 하고 싶다고 했어요.
같이 수업듣는 분들 대부분이 이미 애견간식 장사를 하고 있어 관련 얘기도 듣게 되고,
초보인 언니와 사업하는 분들과의 결과물 차이가 없어서 더 자신감을 받은 것 같아요.
집에다가 에스프레소 기계, 진공 포장 기계, 식품건조기, 애견 간식 재료들을 사서
꾸준히 연습하고 있어요.
그리고 얼마전 집 근처에 괜찮은 가게가 있어 계약을 진행하고 있어요.
제 의견은.. (아래 내용들 직접 얘기 했었어요)
- 몇 개월 학원에서 배운거로 사업을 시작하기에 경험과 전문성이 부족하고
- 주변 돌아다니면서 시장 조사도 하고, 먼저 SNS 활동하면서 트렌드 파악을 했으면 좋겠고
- 요즘엔 장사가 잘 되는 집도 상황이 어렵거나 문을 닫기도 하고
방역 단계를 올라가면서 더욱더 카페 운영을 일부 제한하기도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새 가게를 열었을 때 손님이 올까 싶어요.
사업을 아예하지 않았으면 보다는 좀 더 공부하고 시장조사하고 상황이 나아졌을 때 열었으면 해요.
참고로 저는 강아지 키우면서도 수제 간식 안 사봤고, 애견 카페 거의 안 가요.
대신 시에서 운영하는 반려견 운동장으로 매주 갑니다.(동물 등록 되어있으면 무료예요)
만약 애견 카페 가야한다면 실내 공간이나 음료 퀄리티에 상관없이
매우 큰 야외 운동장을 보유했는지 확인합니다. 실내 공간만 있는 작은 동네 카페 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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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사업을 하고 싶은 이유가 이해는 되는게
몇 년 후에 이사 예정인데 큰 돈이 필요해서 일은 해야겠고
요즘 취직이 어려우니 개인 사업을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사업 자금은 잘 모르겠어요. 그동안 회사다니면서 모은 돈일테고
부모님이 전혀 도와주실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하고 싶은거 하게 냅두는 성격이세요.
어렸을때도 공부하라는 얘기도 잘 안했고, 알아서 잘하겠지 믿고 지켜보세요)
만약 가족 중에 누군가가 이런 상황에서 사업을 하고 싶어하고
가게 계약을 할거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어떤 말을 하시겠어요?
언니가 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보여주기 전에 먼저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팩폭은 감사하나 너무 심한 말은 순화해서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