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완전 내 이야기같은 노래 찾음
#안녕 님의 '너의 번호를 누르고'라는 노랜데, 우리 고등학교가 이동수업을 했었단말야? 그래서 자리가 매 시간마다 달랐는데, 걔랑은 하루에 3시간은 기본으로 같이 붙어서 앉았었음.
거의 3달을 그렇게 지내니깐 당연히 친해지면서 연락도 엄청 했는데, 어렸을 때 역사 유적지같은 곳 돌면서 노는 역사탐방 그런거 있었잖아..? 그거 같이 했었던 옛날 이야기도 엄청 했고, 학교 선생님 욕도 좀 했고ㅋㅋㅋㅋㅋ
반에서 웃긴일, 어이없던 일, 화났던 일들 세세하게 말해주면서 엄청 좋았었거든.. 말이 진짜 너무 잘 통하는거야. 하루에 3시간씩 안끊기고 연락도 하고 그러면서 서로 썸도 좀 탔고..ㅎ
근데 중간에 서로 싸워서 걔가 많이 상처받았었거든? 내가 충동적으로 했던 말 때문에 그랬었는데 그 뒤로 너무 후회가 되는거야. 그래서 내가 먼저 사과 했지.. 하 그 뒤로 세상 모르던 사람처럼 어색해져서 내가 죄책감이 너무 들었었음.
그때 내가 걔를 정말 좋아했었는데 고백 안하고 넘어가기엔 내가 너무 한심하고 답답한거야,, 그래서 크리스마스 다음다음날에 고백을 했어.. 하 진짜 그러고 차였음. 남자는 100에서부터 시작하고 여자는 0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말 있잖아? 그 말이 갑자기 확 생각나더라고.. 나는 이제 거의 100이됐는데 그 애는 이제 10으로 줄어버린,,?
그 뒤로 번호 지우고, sns 차단하고 나 혼자서 끙끙 앓다가 이제는 미련도 없이 다 잊었는데 그때 상황이랑 너무 잘 맞는 노래를 이제야 찾았네?ㅎㅎㅎ 가사 보니까 좀 뭉클해더라.. 판녀들도 이 노래 한번 들어봐 엄청 좋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