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女 입니다..
아..바로 아까전에 있었던 일이네요...
너무 너무 아쉬워서..
그냥 자려다 글쓰고 자요~~
오랫만에 친구를 만나서 같이 영화보구..
삼겹살을 먹자고 해서 저렴한 삼겹살집에 갔었죠..
부담없이 많이먹자!!
는 생각으로 열심히 시켜서 먹고있었는데
저희 테이블 옆에 남자 세분이 오시는거에요~
딱 봐도 운동하시는 분들 같았죠..
(제가 좀 운동하는 남자, 키 큰 남자 이런 분들에게 사죽을 못쓰는데ㅠㅠ)
제 옆쪽으로 앉으신 분들은 후배분들 같았고
마주앉은 분은 코치? 이런분 같았어요..나이가 좀 많아보였거든요
그런데 아 직장상사 얘기도 하고 (제가 대학교를 안가고 일찍 취직했어요..)
이것저것 얘기도 하면서 막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자꾸만 쳐다보는것 같은거에요
그래서 자꾸 신경이 쓰여서 저도 계속 관찰을 했죠..
근데 그 코치로 추정되는 그분이 서빙해주는 애한테 (고3이 수능끝나고 알바하는것처럼 보였어요)
철판볶음밥을 2인분을 시켰으면 달걀후라이가 2개가 나와야지
1인분도 한개 2인분도 한개면 어떡하냐고 뭐라고 하데요..
그걸 보다가 나도 모르게 풋~ 하고 웃어버렸어요ㅠㅠ
그랬더니 왜 웃으시냐면서 ㅋㅋㅋㅋㅋ 장난을 치시더라구요..
내친구는 당황해서 네? 이러길래 내가 웃었다고..ㅠㅠ 아 창피했는데ㅠ
그리고 좀 지나니깐 코치로 보이는 분이 자기 몇살처럼 보이냐고~~
제가 딱봤을땐 38쯤?? 먹어보였는데 23이라고 하라고 ㅠㅠㅠ 거짓말 못하겠던데 ㅠㅠ
그래서 그냥 삼십대? 이랬더니만 23이라고 했으면 맛있는거 사줬을지도 모른다고...흠....
하여간 그러다가 다시 열심히 먹고 있는데 들리는 소리가
제쪽에 앉아있던 나이어린것같은 분이 이번 크리스마스도 혼자 보내야한다고..
그니까 그 코치분이 옆에 아가씨들 너무 예쁘셔서 (예쁘지 않아요 절대 ㅠㅠ 제친구는 좀 이쁜데
전 영...근데 괜히 그리 말씀하신...지금생각해도 민망해요..;;ㅋㅋㅋㅋㅋㅋ) 없을꺼라고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보시네요
아 이게 웬떡이야 ㅋㅋㅋㅋㅋㅋㅋ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떡하지??
고민하면서 친구를 쳐다봤더니
아 이년이 남자친구 있다고 해버린거에요 ㅠㅠㅠㅠㅠㅠ
아놔~~~~ (친구는 있거든요..난 없은지 오랜데ㅠㅠㅠㅠ)
그래서..결국.... 일어나서 계산하고 나와서 친구가 한다는 얘기가
그 후로도 계속 쳐다보고 그랬다고..
키도 커보였다고.....생긴것도 괜찮았다고..
아놔..친구.....죽이고 싶더라구요ㅠㅠㅠㅠ흐미 아까운걸 ㅠㅠㅠ
그래서 결국.. 올 크리스마스도 혼자 보내야겠네요..
날도 더 추워지는데....
대한민국 솔로 여러분....화이팅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