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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4)

천생연분 |2004.02.21 21:50
조회 54,590 |추천 0

 

제 (4)탄

 

 

 

커플링만 끼워주고 잠적해 버린 남친

 

 

그렇게 우린 마지막 결승전 게임까지 오게 됐어여..ㅎㅎ

크리스마스 이브날의 파티…

이 게임에 모두들 즐거워들 하고 정말 배를 움켜 잡으며  웃고..

모두들 날새는줄 모르고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겼답니다.

커플들이 모두 하나가 되는 그리고 사랑을 확인하는 그런 날이기두 했구여.

 

여기서 1등이 되는 커플에게는 백금 커플 반지와 샴페인 세트,

2등은 상품권 그리고 나머진 주방용품을 선물로 받았어여.

마지막 게임은 5커플들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했으며

5분동안 남자들은 여친들에게 사랑의 편지를 쓰고

여자들은 남친들의 러브레터의 낭독을 들으신후 바로 답변을 주는 거였져.

그리고 커플들의 궁합이 얼마나 잘 맞는지 튜엣 노래를 하는것이

오늘의 마직막 게임 이었져..

5분후 남친들의 글을 본인들이 읽게 하구 뒤에선 경음악을 깔아주고..

어찌나 짜릿하구 감동적인 말들을 잘하던지..

어떤 커플의 여친은 눈물이 글썽글썽~

 

드뎌 내 남친 차례가 돌아 왔어여...

백음악이 나가고 조금은 쑥스러운듯 읽기 시작 했습니다.

 

“ 나의 단하나 뿐인…OO아...

우리 다시 만난지 15년…

이렇게 네가 내 앞에 있게 될줄 정말 상상도 못했어.

친구들 모두 다시 만난 그 첫날..

난 숨이 멋는줄 알았어.

너무나 활달한 성격에 친구들이 널 넘 잘 따랐었지..

그래서 너한테 더 다갈설수 없었던 나에게 넌 다가설수 있는 기회를 주었어..

널 사랑할수 있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

무엇보다도 널 이렇게 이쁘게 키워주신

네 부모님께 감사하구..

그리고 이렇게 커준 너에게두 정말 고맙다.

아직은 넘 쑥스러워서 제대로 하지못한 말이 있는데………

OO아…진심으로 사랑한다…."

 

어찌나 진지하구 목소리가 담백하던지..

모두들 숨죽이고 남친의 낭독을 들었져.

그리고 박수의 갈체를 받구..

모두들 저의 반응을 살피는데…

저두 용기내서 답변을 했어여...

 

“그래…나두 널 다시 만나게 될줄 정말 몰랐어…

내게 기회를 줄수 있게 다가와줘서 고마워..

그리고 날 사랑해줘서 더 고맙구..

우리 조금씩 조금씩 새싹이 자라나듯 아끼며 좋아하자..

넘 한꺼번에 다 줘버리면 나중에 줄 것이 없어지면 안되자나..^^

그리고………………나두....................사랑해….^^ "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한단 말을 한거 같아여..

진심으로  말이져..이말과 동시에 모두들 박수 속에..

 남친이 나에게 와서 살짝 안아주었져….정말 행복 했어여..

비록 우린 일등은 하지 못했지만, 인기상(?)을 받았구..

 

파티가 끝나구..

남친이 집앞에서 눈을 감으라구 하데여.

눈을 감으니..

손가락에 커플링을 끼워 줬어여..

넘 말루 할수 없을정도로 기뻤져..^^

저두 그동안 준비한 액자에

내 가장 잘나온 사진을 넣어주고

그리고 열쇠고리에 또 내사진..^^

마지막 하나는 남친이 갖구 싶어한 만년필 선물해 줬구여..^^

그 액자는 남친이 회사 책상에 올려놓구 매일 보구 있으라구,

열쇠고리는 차키에 그리고

코팅된 내 사진은 지갑속에 ...

 

이렇게 우린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져...^^

 

그러다 전 회사일루 이태리로 일주일 출장을 떠났어여..

그곳에서 남친에게 줄 선물을 사러 돌아 다니며 분주한 시간을 보내구..

이틀에 한번 전화두 하구여..

근데 이상하게 전하구는 틀리 전화를 잘 받지 안더라구여.

바쁘겠지..생각하며…서울에 도착하구..

도착과 동시 남친한테 젤 먼전 전화를 했는데…

역시 또 통화가 안되더군여..

메시지 남기면 담날 겨우 전화한통화 해주구..

바쁘다구는 말하지만 뭔가 이상했어여.

그래두 남자들은 말하기 힘들고 그럴 때 연락두 자주 안한다구 하길래..

그러려니 생각했어여..

그래두 전 매일 문자 메시지 보내서..안부 전하구..

한 2주 지났나..남친에게 전화가 왔어여.

 

남친 : 연락 자주못해 미안하다..너 넘 보구 싶은데…

 

나 : 그럼 보면되지?

 

남친 : 미안해..지금은 안될 것 같아..

 

나 : 도데체 무슨 일인데?

      내가 알면 안되는거야?

 

나 : 이주동안 걱정되서 잠두 잘 못잤어..

      힘든일 있는거야?

 

남친: 아니야..지금은 아무것두 묻지 말아줘..

         나중에 말해줄게…밥두 잘먹구... 아픈데 없지?

         미안하다…

 

나 : 아니..밥두 못먹구..

      맨날 아프고 그렇다..

      어떡하니?

 

남친: 미안해……정말 미안하다…

 

나: 제발.... 미안 하단말...그만해좀해....

     그렇게 뭐가 미안한지 몰라두 안미안하게 하면 되자나..!

     나 언제까지 이렇게 둘껀데?

     우리 언제 볼수 있는데? 응?

 

남친 : 나중에 다시 전화할게...

         아프지말구...... 잘 지내구 있어..

         그리고……………………………….사랑해!

 

이렇게 말을 남기도 전화를 끈어 버렸어여…

정말 허탈 하더라구여..첨엔 걱정이 되구..

무슨일이 길래 그럴까..밥은 잘 먹구 다니나..

걱정만 했는데….이렇게 통화후 넘 허탈해지구

얼마나 큰일이길래 내가 알면 안되나..

좀 서운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유나 알고 그러면 이해하구 기다릴껀데..

통화한번 하기 힘들고 연락두 안주구..

길어야 한달이겠지 생각 했지만…

 

어느덧 이렇게 3개월이 지났어여..

그리고 6개월…

그때는 넘 넘 화가나구 그랬지만

그땐 무슨 맘으로 그랬는지..

언젠구 전화가 오겠지하구 기다리며 ...

회사 다니구 학원 다니며 시간을 보냈져…

 

여자분들 아시져?

말없이 잠수탄 남친 기다리는 심정...

정말 좋게두 생각하구..

무슨일 있을꺼야 하면서 걱정도 해보구..

그러면서 속이 마구 타 들어가구… 화두 나구..

나 한테 뭐 말못할일이 있나..

나는 아무 도움도 못되는 존재인가 하는 생각에…

정말 그때 속타는 심정 아무도 모를껍니다.

피가 거꾸로 솟는것 같구..울기두 많이 울고..

그래두 기다렸습니다.

정말 야속한 사람…..

다른 여자들 같음 깨지고두 몇번 더 깨졌는데..

무슨 심정으로 전화만 해주길 기다렸는지…

살두 쭉쭉 빠지궁 사는게 사는것 같지 안더군요.

 

그렇게 6개월이 지날 무렵..

초딩 친구랑 만나서 저녁을 먹게 됐어여

 

그리고 정말 기가막힌 남친의 얘기를 들었져…

 

칭구: “ 너 그거 아니? 요즘 OO네 집이 채권 잡여 넘어 갔데..

       아버지가 보증을 잘못섰다가 집안이 풍지박산 났다는데….

 

넘 놀란 나는 밥을 먹다가 심장이 먿는줄 알았어여..

버들버들 떨리는 목소리로…

 

나 : 머라구? 누가? 채권…머야? 누가 그래…?

     정확한거야?

 

칭구 : ......... 너 왜 그래?

         나두 멀마전에 창수한테 들은 소리야..

         걔네집 날리가 아니라궁..

 

나:  걔 지금 어딨어? 너 알아?

 

칭구 : 너 왜 그래? 웅?

 

우리사이를 전혀 모르는 칭구는 부들부들 떨면서

어쩔줄 모르는 나를 보며 의아해 했져..

 

칭구 : 지금 식구들이 뿔뿔이 흩어졌나봐..

         아무도 걔랑 연락되는 사람은 없데..

 

나 : 창수는 안다며? 걔 핸드폰번호 뭐니?

 

난 이렇게 창수 번호를 알아낸뒤 제빨리 그 자리를 뜨고 집으로 들어 와서…

방문에 기댄체 멍한이 30분은 앉아 있었어여..

그리구 눈물이 마구 마는데..

아무 생각두 안들고…

암것두 모르고 있는나두 우스웠구…

그렇게 남친이 힘든 상황인데두 전화만 기다리구 있는..

내 자신한테 화가 나기두 하구..

이렇게 바보로 만든 남친에게 배신감이 들었구…

암튼 엄청 울었습니다…

 

마음을 진정 시킨후 창수한테 전화해서

자초지정을 물어 보니….

부모님은 지방에 내려가 계시구..

남친은 그거 수습하느라….정신이 없었나봐여…

전화를 끊은후 또 눈물이 마구 나는데…

혼자서 힘들어 하구 있는 남친에게 암것두 도움이

못되는 내가 한심 스러웠구 미안했습니다.

그랬구나…나 걱정할까봐 그랬구나…하며 맘을 추스리구….

남친핸폰에 음성 메시지를 남겼어여…

 

“ (울음 썩인 목소리로)

   나야…잘 지내지? 건강하니?

   왜 연락두 안하구…

   나 니전화 마니 기다리구 있는데…..

   아냐…니가 하구 싶을때 해…

   근데………………미안해......정말 미안해….”

   (이때 눈물이 주체할수 없을 정도로 쏟아졌어여..)

    나 정말 바보인가봐…………

    넘 미안해…..미안해…….그리구 너 정말 사랑해…”

 

그리고 전화를 놓구 펑펑 울었져..

집두 뭐두 다 날라갔다는데..지금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

회사는..밥은 먹구 다니는지..

아무것두 몰랐던 내 자신에게 화가 났구..

마냥 전화만 기다렸던 내가 정말 바보 같더군여..

난 남친한테 아무런 존재가 아닌가....

그리고 3일후...

울면서 보낸 메세지를 확인했는지

남친한테 전화가 왔어여...

 

나 : 여보세여?

 

남친: ...............................

 

나 : ..........................

 

남친 :(차분한 목소리로)

        잘 지냈어?...............

        연락 못해서 미안하다........그럴일이 있었어......

 

나 : (눈물만 흘리구 있었슴).............

 

남친 : 화 많이 났지?

        니 눈에 눈물나게 하구...............나 나쁜놈이다...

        근데 또한번 나쁜놈 되야 겠어.................

 

나 : .....................

 

남친 : 나 그만 잊어..................나 정말 못된 놈이야...........

       욕해두 좋아..........................널 잡을수가 없단말야............

       좋은 사람 만나라..........(남친두 목소리가 떨리며 우는것 같더군여)

 

나 : (눈물만 흐르고..)........................

 

남친 : ......................말좀...해봐...................

 

나 : 무슨말? 헤어지자며?............

      그래...그러자....너가 원한게 이거였니?....

      그래서 6개월간 연락두 안했어?

      여자 생겼구나.......................그래...그럴줄 알았어.....

      니가 원하는데루 해줄께....

      기다리구 있어서 미안하다...진작에 떨어져 나가줄껄.....

      내가 둔해서 빨리 눈치 못챘어.............

 

남친 : 미안하다.......................정말 미안하다............................

 

나 : 그래.........당연히 미안해 해야지....

      평생 미안해하며서 살아............알았어? !!

      너 빨리 잊을수 있을것 같아..그럼 끊을께.............

      아...잠깐....................................................................................

      밥 잘챙겨먹구.................몸조심 하구......................

 

그리고 전화를 끊었어여..

내가 할려는말은 이런게 아니었는데....

어딨냐구 지금 당장 만나자구 할려구 했었는데...

울면서 발랄한 목소리로..

난 잘있노라구 말하는 난.....

그저 펑펑 울었슴니다...

사는게 사는것 같지 않구...매일 울구...

오만가지 잡다한 생각만 하궁..

이러다 다시 연락 오겠지 하는 기대...

근데 절대루 전화벨은 울리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글을 쓰면서두 그때 서러움이 다시 나서 눈물이 나네여...

아니...서로 만나서 헤어진것두 아니구...

서로 정확한 이유를 얘기한적두 없구...

걍 칭구로 부터 들은 얘기가 전부다인것을..

아마 전 남친이 직접 얘기해 주길 기다렸었나봐여..

저한테 알리기 싫어 했을 정도의 집안 얘기를 구지 물어보구 싶지 않았구...

많이 힘들어 하구 있을껄 생각하니..

저두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어여..

그래두 헤어지잔말을 단번에 받아 들인 내가 무슨 행동을 했나 하는 생각에

이게 맞는건가 하는생각에...

그러기엔 남친의 넘 일방적인 발언...

이 모든걸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를 모르겠더라구여.

 

연락을 하구 싶어두 하지 못하구..

보구 싶어두 보지 못하는 이 심정 아세여?

정말 가슴이 미어지구 속이 아파서 죽을것 같은..

왜 사람이 우울증 걸리는지 알겠더라구여..

남친의 흔적이라곤 크리스마스 새벽에 받은 커플링과..

인형, 꽃..그리구 사진뿐.

이 모든것을 버리지두 못하면서..계속 반지 손에 끼구 다니면서

왜 이별의 통보를 받아 들였는지..

 

암튼 전 이렇게 남친을 잊지 못해..

이렇게 몇개월을 힘들게 보냈져..

지금도 당장 내 앞에 나타날것 같기두 하구 그런 부질없는 기대두 했었져..

부모님은 영문도 모른체 이렇게 다니는 딸이 걱정이 됐는지

여행이라두 갔다 오라구할 정도 였으니까여...

그래서 공부하러 미국에 간 오빠한테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환경이 바뀌면 좀 나아질려나 하구 말이져..

이 일루 하혈을 많이해서 병원두 다니고 그랬는데..

아무래두 새로운 환경을 추천 하시는 의사 선생님의 말에 따라.

바로 수속을 밟았구 나름대루 학원두 다니면서

그러다 회사두 그만두구여...

 

 

나머진 얘긴 제 5탄에 해드릴께여..

다음은 미국으로 떠나가서 거기서두 방황하다..

급기야..응급실에 실려간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여..

한국에 있는 남친 귀에 들어갈 정도 였으니깐여..^^

 

☞ 클릭, [제1탄] 초딩 친구에서 - 연인 - 결혼에 골인까지..부터 다시 보기

 

 

 

 

☞ 클릭, 오늘의 톡! [포토]넌 이제 엄마 오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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