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ㅋ
참한 20살 女 입니다 ~
지금은 학교 휴학내고 아침운동하면서 알바하러 다니고 있습니다.
저희집 근처엔 아침운동하기 좋은 코스가 있습니다..
벤치도 드문 드문 있구요..
추운 새벽에도 할머니 할아버지들 나오셔서 열심히 걷고 계십니다.
움직여지지않는 몸을 이끌고 겨우겨우 일주일째 접어든날이었습니다..
저 멀리 벤츠에서 어떤분이 꾸벅..꾸벅 그 추운날에 졸고 계시는 겁니다;;
저러다 동사 하면 어쩌려나 하고 지나가는 길에 한번 스윽.. 쳐다봤습니다.
근데 꾸벅꾸벅 조시는분 옆으로 지나가는순간..!
술냄새가..................... 뭘 드셨는지 참 ....................
아침에 상쾌한 공기마시다가 그분의 술냄새를 맡는데 .. 욱..
집으로 돌아가고싶은 마음을 굴뚝같게 만드시는 분이더군요 ..............
재빨리 뛰어서 리턴지점에서 숨을 골랐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가려면 왔던길을 되돌아가야하는데
다른길로 돌아가자니 너무 집이랑 멀어집니다..
그렇다고 또 그 냄새를 맡으면서 지나가기는 싫고 ㅠㅠ..
한참을 앉아있다가.. 빨리가서 씻고 밥먹고 알바가야한단 생각이 들더군요.
가는길에 숨만 참으면 되는거야 이런 생각을 하고 다시 그쪽으로 뛰어갔습니다.
또다시 저멀리 그 분이 보이시고.. 숨을 참을 준비를 하면서 대기타고 있었습니다.
뒤에는 노부부 커플이 설레 설레 걸어오고 계시더군요.
근데 그 남자분이 혼자서 꾸벅꾸벅 조시면서 뭔가를 중얼 중얼 거리시는 겁니다.
" !^#$!#@!%...흐흐흐..!^#$..흐흐흐 "
...뭔가요.. 정말 무서웠습니다..
20초 가량 그렇게 웃으시다가 중얼거리시다가 웃으시다가 중얼거리시는겁니다 ㅠㅠ
솔직히 진짜 무서워서 , 아 그냥 빨리 지나가야지..
하면서 지나가려고 발을 떼는 순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아,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아,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아,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아,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아,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하고 광기 가득한 웃음을 터트리시는 겁니다.
그러고 한참 웃으시더니 정신 차리셨나..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거리시더니 고개를 푹........... 숙이십니다......
저는 놀래서 소리지르고, 뒤에 있던 노부부께서
그 분 앞으로 지나가시더니 ..
" 미친놈..쯧쯧 "
" 미친놈..쯧쯧 "
" 미친놈..쯧쯧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웃음이 세어나올 뻔한거 꾸욱 참고
노부부따라 집으로 웃으면서 갔습니다.
그날 OO동에서 술마시고 벤치에서 정신놓으셨던분 !!
이젠 그러지마세요 ! 잠은 집에가서 자는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