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런 일을 말했던 적도 없고 어디 적을 만한 곳도 없어서 처음으로 판에 글을 써보네요ㅠ
보통 다른 집에선 부모님이 잔심부름을 자주 시키는 편이신가요? 지하에 내려가서 물 갖고 와라, 아님 쌀을 들고 와라, 냉장고 가서 사과나 가져와바라, 갑자기 방에 있는데 부르더니 나와보라고 해서 왜 그러냐고 대답하면 어른이 말하면 네하고 오는 것이 맞는 거라고 그러지를 않나 등등 자질구레한 심부름을 계속 시키십니다. 예전에는 물 갖고 오라고 해서 페트병채로 물을 가져다 드렸는데 (저도 페트병 채로 입 안대고 마시는 편이라) 무슨 페트병만 들고 오냐면서 컵은 안들고 오냐 등 정말 지속적으로 자질구레한 심부름을 시켜 집에 있을 땐 거의 맨날 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같네요 고등학생때도 이런 일 때문에 몇달간 부모님하고 얘기도 안하고 지낸적 있는데 10년 넘게 계속 해오다 보니 슬슬 한계가 오는 것 같아요....
오늘도 집에 들어오자 마자 내려가서 물 갖고 오라그래서 그런걸 왜 저한테 시키냐고(화는 절대 안냈습니다)말하고 방에 들어와서 죄책감 반 짜증남 반인 상태로 이 글을 쓰고 있네요. 글을 읽으셨다면 제가 예민한건지 혹은 다른 분들도 당연히 이렇게 살아왔는지 객관적으로 댓글 한번씩만 작성해주세요ㅠㅠ 변해야 할 점이 있다면 같이 작성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말주변이 없고 이런 글을 처음 쓰는 거라 읽기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