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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두달째..

저왜그럴까요 |2020.12.24 01:25
조회 508 |추천 1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두달째됐습니다..

12월 2일 너와 시작한날..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두달이나 됐는데
왜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네요..

연애 초반엔 여자친구가 너무 소심한 성격탓에
잘안맞나보다 생각했었습니다..
전화를해도 말수도 적고 만나도 대부분 저 혼자 말하고..
그래서 헤어져야하나..생각하면서 만나면 만날수록
너무 매력적이고 너무 이쁘고 너무 착하더라구요..

20대 초반에 남자문제 술문제로
만났던 사람들과 이별하게되고

잘해줘봤자 다 똑같은 이별이구나 생각해서
20대 후반때부턴 나한테 맞춰라 아님 만나지 말자
이런식에 연애였는데 여자친구 만나면사부터
연애 방식이 바뀌더라구요..

연애 초반때까지만해도 그런 마음으로 만났는데
처음 헤어지자고 했을때 하자는대로 할테니
만나서 얘기하자 해서 대화하는데
여자친구가 소심한 성격탓에 제가 답답하게 하지말라고 했던게
상처를 줬던거 같더라구요..

그날 만나서 대화하는데
제가 그런말할때마다 자존감이 무너진다고..
그때 아 내가 얘를 사랑하는데 큰잘못을했구나..
해서 절대 그런말하지않았습니다..

너무 사랑하고 사랑스러운데 상처를 준거같아
미안하더라구요..
그러고 몇번 다툼도 있었지만 잘지냈습니다..

올해초.. 권태기가 왔었나봅니다..
여자친구가 저만나는 날이 기다려지지않는다고
마음이 식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사실 권태기가왔었습니다..

서로에 시간을 갖고 여자친구가 그냥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헤어졌었습니다..
근데 그뒤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너무 힘들어서
매일같이 술마시고 울면하루를 보냈죠..

어느날은 일어나서 수면유도제 먹고 잠들고 싶어서
약을 두알먹고 담배한대 피우면서 어떻게해야 이고통이 끝날까
생각하는데 차라리 죽는게 났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남은 한통 다 먹어버리고 잠들었습니다..

차라리 그때 잠들어서 죽었으면 괜찮을텐데 생각 들면서
잠이 깨고 나니 너무 무섭더라구요..
숨도 안쉬어지고 심장은 미칠듯이뛰고..
다행히도 친구가와서 도와줬습니다
그렇게 힘들면서도 여자친구가 보고싶더라구요..

그러고 다시 정신차리고
여자친구랑 편하게 보자해서
3번정도 편하게봤습니다..

세번째날 다시 시작하자했는데..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실 너무 힘들어서 죽으려고 했었다..
얘길하니 울면서 다시 시작해보자 해서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동정심에 만나는거같아 미안하기도 하면서
더 잘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뒤로 6개월뒤..

제가 사실 잠깐 게임에 빠졌었습니다..
아는형네 피시방가서 금요일에 퇴근하고
밤새고 놀다 집에 들어오고..
사실 피곤하기도하고 할것도 없었는데
여자친구가 토요일에 7시까지 출근하다보니
5시까지 피시방에서 멍때리다 여자친구 출근시켜줬었습니다..
근데 그러고 집에가면 오후 늦게나 일어나고..
여자친구는 연락이 안되서 서운했을거고..

서서히 여자친구가 마음이 멀어졌던거같아요..
근데 저는 바보같이 눈치도 못채고
잘지내고 있다고만 생각했는데..

여자친구가 너무 착하고 너무 이뻐서
결혼 생각까지도 했었습니다

이 여자면 내평생을 다받쳐도 되겠다 싶을만큼..
그래서 부모님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식사대접도하고..
명절때 집에 찾아가서 인사도 드리고
가족여행까지 계획도 새웠었는데..

진짜 여자친구가 마음이 떠날때 티라도 냈으면 좋겠었는데
너무 매일 같은 일상이였어요..
항상 자기전에 커플 이모티콘 보내면서 꿈에서 만나자하고..
헤어지기 전까지 서로 만나면 집에 보내기싫어서
1분 1초라도 아쉬워하고..
어쩌다 한순간 이렇게 보고싶어도 보고싶다 못하고
만지고 싶은데 만지지도 못하고 연락하는거 자체도
미안한 사이가 되어버렸는지 너무 답답하고 힘드네요..


요즘엔 비슷한 여자만 지나가도 다 여자친구같아요..
오늘은 신호대기중 여자친구랑 비슷한사람이 다른남자와
손잡고 지나가는데 너무 미치겠더라구요..
저게 내가 겪어야할 모습이고 앞으로 저런 모습일텐데..

헤어진지 두달동안 1~2주는 무덤덤했습니다..
아니 속이 시원했습니다..

마지막 헤어지자했을때
2월에 너무 힘들었던 생각도 떠오르면서

제가 지치더라구요..

근데 속시원한것도 잠시..
온통 여자친구 흔적 뿐이더라구요..

집안에 온통 여자친구 흔적
밖에 나가도 온통 여자친구랑 했던 추억..
너무 힘들어서 그뒤로 매일같이 울고 밥도 못먹겠고
물만마시고 매일 약먹고 술마시고..

이젠 너무 힘들어서 숨조차 못쉴정도네요..
사랑하면 힘들게하지 않고 떠나보내주는게 맞는데
잊고 싶은데..잊혀진다 생각하면 그게 더 마음이 쓰리고..

지금까지 연애하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힘들어한적이 없는데
너무 힘드네요..
차라리 다 내려놓고 그만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시간이 약이라지만..언제까지 힘들어야되고
막상 내일이 오는게 두려워요..
어찌해야 살아갈수 있을까요..
다시 돌아와준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뛰어가서 안아주고
펑펑 울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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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너 정말 잊고 싶은데..
너가 맘속에서 잊혀진다고 생각만하면
가슴이 찢어질거같아..
아직도 연락하면 오빠 반갑게 맞아줄거같은데..
현실은 차가워진 네모습만 보이고..
너무 보고싶고 너무너무 그립다..
이렇게 찌질하게 매달려서 미안하고..

마지막에 오빠랑 했던약속 꼭 지켜줘..
너성격에 생각나도 먼저 연락안할거 알지만..
생각나면 꼭 한번만 용기내서 먼저 다가와줘..
오빤 언제든지 반갑게 맞아줄께..
너랑 다시 만나는 날까지 너와의 추억 곱씹으면서
오빤 기다릴께..
오빠가 너가 생각했던거에 미치지못한거에 미안해..
아직도 너정말 보고싶어 미치겠는데
이렇게 마지막까지 구질구질하게 매달려서 미안..
오빠 그날까지 잘버티진 못해도
힘들어하고 추억 생각하면서 버텨볼께..
꼭 돌아와줘..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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