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쌍둥이 낳고 육휴쓰면서 엄마랑 거의 2년간 쌍둥이를 같이 키우고 있어요 그런데 같이 키우면서 자꾸 제 마음속 깊숙한 곳에 있던 상처가 자꾸 떠올라서 혼란스러워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지..해서 이렇게 글까지 남겨요
몇가지 얘기을 하자면..
생각나는대로 써볼게요
우선 남매둥인데 엄마가 딸 기저귀를 시아버지 앞에서 절대 갈지말라고 하더라고요 초반에..아무리 애기여도 그건 안되는일이라고 그런데...제가 초등학교 3-4학년 무렵
제가 아주 어릴때 사타구니부분(고관절부분) 을 수술해서
거기에 흉터가 있는데 엄마가 그걸 새아빠를 보여준다며
제 팬티를 벗기고 새아빠 얼굴 바로앞에 ㅠㅠ 다리를 벌리게해서 그걸 보여준적이 있거든요..새아빠는 제 그곳에 얼굴을 들이밀고 흉터를 본다며 만지기?까지 했고 (엄마앞에서)
그때 전 내가 어려서 다들 별생각 없구나 하고 너무 수치스러웠지만 별말 않고 그 순간을 견뎠는데
엄마가 제 딸 기저귀 가는 얘길 하자마자 그 기억이
떠오르더라구요..엄만 그럼 그때 나한텐 왜그랬지..
(새아빠하고는 법적인 혼인 관계는 아니었고 나중에 새아빠가 합치잔 말에 엄마가 우리에게 충실하겠다고 자연스레 정리를했어요 그 사건말고는 또 다른 일은 없었구요..)
그리고 엄마는 절대 쌍둥이를 비교하면 안된다 매일 입에 달고사는데 정작 저는 매일 제동생이랑 비교 당하며 컸거든요
사람들이 누가 더 예쁘냐고 물어보면 엄만 조금도 고민않고 예쁜건 ㅇㅇ(제동생)이가 더 예쁘지~하고 앞에서 매번 동생을 치켜세우고 제가 잘한부분은 뒤에서 칭찬하고..
제가 이부분은 몇번이나 항의? 한적이 있는데
엄만 제가 언니라 그렇다 동생이 맘이 더 여려 그렇다 항상 그런식으로 넘어갔었거든요..
이 외에도 매번 쌍둥이 키우면서 이렇게 키워야한다 말로 상주면 안된다..하면서 얘기하는데
제가 30년 넘는 시간동안 엄마한테 말로 상처받은 적이 너무 많더라구요..지금도 제가 뭐만하면 니 주제에 잘도 하겠다 이런말을 달고 살아요 물론 농담처럼 하는 말이지만 전 이게 너무도 듣기 싫구요..
참고로 집안에서 제가 제일 잘됐어요 직업도 좋고 결혼도 잘해서 남들은 오히려 대단하다 해주는데
엄마는 매일 니가 뭘하겠냐 할줄아는게 있냐 하는식이에요..
물론 엄마가 거의 혼자서 저 사랑으로 키워주신건 알아요..아는데 ㅈㅏ꾸 문득문득 상처가 생각나서 마음이 자꾸 아파요..이거 어쩌면 좋죠? 이제와서 엄마한테 말해봤자
달라질것도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