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의 거짓약속에, 하루 하루 눈물속에 살고 있는 지원엄마 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의료기기를 취급하는 작은회사를 운영 하고 있는 남편을 둔 지원엄마 입니다.저희 남편의 회사는 대기업 제약회사 종근당과 하도급 관계 계약을 맺고, 독감진단키트를 종근당에만 납품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종근당 팀장이 물건을 구입해놔라 하면, 물건을 구입 해 온 뒤, 종근당에서 발주서를 내면서 납품창고를 지정해주면, 바로 물건을 출고 하는 방식으로 일을 진행 해 왔기 때문에, 팀장의 말만믿고 남편은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도 12월 납품 10만개, 1월 납품 10만개를 약속을 믿고 키트를 구입 했었습니다.
종근당 팀장은 독감 피크 시즌(12~3월)에 재고가 부족하지 않도록 남편회사에게 납기를 강조하였습니다. 회사에서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물건을 매입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구요, 그러다가 코로나19가 발생하여 종근당에서는 본인들 물건도 판매를 못하니 구두약속 외에는 서류로 된 계약서가 없으니 구매할 수 없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건을 확보해서 보관창고(인천 세계로창고)를 임대하고, 보관한 기간이 벌써 1년이 넘게 지났구요, 물건의 유통기한도 다가오고 있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수시로 담당과 팀장님께 연락을 해서 열심히 설명 하고 있구요, 만나보기도 어려운 종근당분들과 약속을 하고 찾아가 만나 보아도, 담당이사는 바뀐팀장 핑계만대고 팀장은 도장이 찍힌 계약이 아니라며 발뺌만 하고, 돌아 오는 건 다시 20만개를 모두 폐기하라는 압박이라고 합니다.
종근당만 믿고 구입하여 보관하고 있는 20만개의 재고가 창고에 그대로 남아 있으며, 창고 임대료, 회사 운영 비용, 은행 이자 등이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남편은 식음을 전폐하고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해결할 수 있다면서 걱정 말고 아이랑 밥 든든히 먹고 기다리면 된다고 하는데 제 마음은 왜 이렇게 아플까요!
몇 년전 시작할 때 종근당이 대기업 이라서 이제 걱정 없다던 남편의 말을 듣고 딸아이와 얼마나 행복해 했었는지 모릅니다…그런데 지금에 와서 보니 종근당은 작은 소기업을 무시하고 얕보는,악덕 기업이었습니다.
대기업의 약속만 믿고 남편은 지인, 은행대출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물건을 구입해 보관을 하였고, 벌써 1년이 넘게 지났습니다. 물건의 유통기한도 다가오고 있고, 창고 임대료도 못줘서 쌓여가고 있습니다. 은행에 갚아야 할 물건대금도 10억원이 넘게 있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는 어떡해 해야 합니까? 막막하기만 합니다. 남편은 더 걱정할 것 같아 저는 남편에게 내색도 못하고 있습니다.
2019년 8월경 종근당 에서 싯가 2억원어치 제품을 남편에게 무상 제공 요청 하였지만, 그렇게 많은 금액은 이제 겨우 2년 밖에 되지 않은 남편 회사로서는 감당할 수가 없어서 거절 하였다고 합니다. 그후, 협의를 거쳐 4천만원어치 제품을 무상 제공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편이 2억원 상당의 제품을 무상 제공 하면 회사에서는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며 정중하게 거절하였는데, 이에 앙심을 품은 건지 그 다음부터 거래 팀장을 다른 사람으로 일부러 바꾸고 그 핑계를 대며 물건을 가져 가지 않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 남편은 그때 차라리 종근당의 요구를 들어줘야 했다며… 자신을 원망하며 머리를 쥐어뜯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결국 4천만원 어치의 무상제공을 조건으로 납품을 약속하여, 남편은 결국 4천만원 상당의 무상 샘플을 제공하였으며, 이를 믿고 물건 확보에 더욱 애써, 종근당이 요구한 날짜와 수량(20만개)을 모두 맞추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종근당에서는 코로나 핑계를 대며 모두 폐기하라는 압박을 하고 있다고 하기에 남편과 회사를 위해 식구들 다 나가서 동네 병원이든 교회든 팔아 보자고 했지만, 남편은 허탈하게 웃으며 저에게 고맙다고 하더군요. 알고 보니 그 독감키트는 종근당에만 납품하도록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는 팔 수도 없는 제품이었습니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 회사와 직원들, 투자자들의 걱정에 남편은 밤마다 잠도 못자고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우리 불쌍한 10살된 딸아이는 영문도 모른채 집안 눈치만 살피고 있구요. 이러다 남편이 저 모르게 나쁜 선택을 할까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웃음과 기쁨이 있었던 저희집은 언젠가 부터 지붕이 내려앉을것 같은 한숨과 숨이 막힐 것 같은 공기만이 집안에 가득하지만 서로들 눈치만 보고 말도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저희는 정말이지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딸은 가끔 “아빠, 한숨도 폭력이래요” 를 얘기하곤 합니다.
뉴스에서는 착한 임대인이다.. 상생하는 대기업이다..의로운 의사,간호사님들도 많다며 국민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는 위중한 시국에 “종근당 할아버지”는 왜 이럴까요?
코로나19가 수많은 기업을 부도위기에 내몰고 있는 상황에서, 종근당의 거짓 약속에 속아 부도위기에 처해있는데도 대기업 종근당은 코로나를 핑계대며 이때다 하며 희희락락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과 직원들을 살려주세요! 지켜주세요!
길고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4982
청와대 국민 청원 주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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