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성격 양아치인건 1편에서 썼고
2편은 최근의 사건만 적어서 올리려고 해.
원래 부모님도 동생이라면 치를 떨었음.
엄마도 일단 5-6번 동생한테 맞았고
엄마도 제부 어느정도 이해함.
근데 조카가 태어나고
집안의 첫손녀라는 이유로 엄청 예뻐하시는데...
솔직히 동생이 엄청 개념없잖아.
그럼 나는 개념없다고 뭐라하고
걔가 하는 일 안 도와주는데...
엄마는 이런 나를 굉장히 못마땅해 함.
여자가 혼자서 애 키우는 거 힘들다고
내가 동생한테 뭐라하면
너는 애를 안 낳아봐서 모른다며
맨날 동생 두둔하게 되었어.
이러면서 엄마랑 내 동생은 사이가 좋아지고
내 동생의 분풀이 대상은 제부에서 내가 되어버림.
그 결과 현재 상황이 어떠냐면
동생이 일 벌리는 건 좋아하니까...
일을 벌린다..
수습은 귀찮고 힘들다...
엄마아빠한테 떠 넘긴다.
엄마아빠가 나한테 떠 넘긴다.
엄마아빠가 불쌍해서 내가 처리힌다....
이 수순으로 내가 동생일을 상당수 처리해주고 있지.
작년 말 엄마 권유로 원치않는 사업을 창업하게 됨.
돈은 엄마 돈이고
일은 내가 다하는 거지.
다만 엄마의 요구 사항은
동생을 내 밑의 직원으로 넣어서 월급챙겨주라는거야.
시간강사 3시간해서는 애랑 못 먹고 살잖아.
근데 지난 1년간 진상도 만나고 사기도 당하고 해서
창업까지 4개월이면 될 일이 12개월이나 걸리게 됨.
이 모든 수습은 내가 거의 다하고
부모님은 부분부분만 아시는데
그것도 정확하게 잘 몰라.
본인이 듣고 싶은 것만 듣고
곡해해서 해석해서....
두 분다 노인이시니까 이해하는 거지..
그냥 사실상 나혼자 일을 다 처리함.
동생은 회사 근처로 조카 어린이집을 미리 옮겨놔서
내가 10시에 픽업해서 4시에 하원을 시켰는데
문제는 동생이 늘 제멋대로 살아.
자긴 대학교 강의 자료 만든다고
차에 애만 넣어두고 가거든.
9시 40분쯤가면 평균 10분에서 30분 기다려야함.
심할 땐 1시간 기다려야 해.
날마다 이유는 다르지.
하지만 내가 우리집에서 출발할 때
이미 전화 한 번 하고 가는건데
그 때 언제까지 와라하면 되잖아.
절대 미리 안 알려줌.
내가 대답을 닥달하면 마지못해 몇 시다 대답은 하는데
정작 그 시간에 안 나와서 동생이랑 엄청 싸웠음.
솔직히 업체 사람이 1시에 온다고 하고 3시 30분에 오기도 하잖아.
그러면 나는 안절부절하는거지 4시에 하원해야 하니까...
그래서 내가 업무 시간이 너무 짧다.
조카 등하원을 9to6 로 해달라 이랬더니
아빠도 없는 조카한테 어쩜 그럴 수 있냐며 난리
(대화만 들으면 내 동생이 사랑으로 키우는 것 같지? 밥도 잘 안 챙겨줌)
여기에 부모님까지 가세해서 천하의 매정한 년 취급을 하는거야.
그러다 창업을 하고 동생도 출근하게 되었는데
4시 퇴근이거든. 근데 3시 20분에 나가서 애를 사무실로 데려옴.
그럼 애는 이모다... 하면서 놀아달라고 보채고....
아 진짜 집인지 사무실인지 대혼란의 카오스임.
게다가 내가 다 수습하고 나니까
사무실도 예쁘고 좋았나봐.
내 동생이 자기가 사장하고
내가 직원하면 안 되내. 미친...
대답 안해줬거든...
근데 이 년이 회사에서 사실상 사장을 하고 있음.
내 동생이 일을 안 함.
나는 내 일 + 동생일 다 해야 하느라 매우 바쁨.
주 5일 야근하는데 주말엔 내 동생 애를 보고 있어.
내 동생이 자기 주중 2일은 대학강의 나간다고
주중 2일 쉬고 주말 2일 출근한다고 해서
주말엔 나랑 엄마가 애를 봄.
지난 1년간 이 일 안 헀잖아. 그래서 몰라서 못하고
내가 뭐뭐하세요. 라고 하면 말투가 기분나빠서 못하고
파일철에 풀칠해서 이름붙이기도 누가 안 가르쳐줘서 못하고
다른 직원은 있지만 분야가 달라서
이 일을 할 수 있는 건 나랑 내 동생 뿐인데
누구에게 이 일을 하라고 했는지 명령을 안 헀기 때문에 안 했고
순간 깜빡했기 때문에 못했고...
교육해주겠다고 오라고 하면 사무실 청소 중이라 안 된대...
(사무실 청소해주시는 분 따로 있음)
안 빡침? 특히 교육하는 날 내가 빡쳐서
동생을 교육하는데 왜 니가 교육을 거부해? 붙잡고 큰 소리 냈더니
부모님이 나서서 왜 꼭 교육을 해야하냐면서 나에게 난리인거야.
그래서 업무 모르는 부모님은 빠지시라 했더니
자기들 돈으로 찹업했으니 이건 자기거라는거야.
그러면서 동생 옹호하니까
동생은 신나서 내 말 불복종하고, 내가 뭐라하면,
부모님 뒤로 쏙 숨어서, 내가 화가 나게 만들고,
다른 직원이 내 인성을 의심하는 상황을 반복하게 만듬..
내가 진짜 너무 한 거 아니냐고
주중에 내가 네 일까지 다하고
주말엔 니 애까자 다 보는데
너는 이렇게 나올꺼냐? 막 지랄했더니
내가 언제 애를 봐줬냐는거야. 그런적없대.
제부 때려서 제부랑 이혼해놓고 자긴 그런 적이 없대.
자기는 엄마도 때려본적이 없대면서 박박우기는데
우리엄마는 옆에서 뭐라는 줄 알아?
너는 왜 애를 지난 3년간 봐주고서
지금 쪼금 더 안 봐줘서 어리석게 욕만 먹냐는거야.
그리고 과거 이야기는 하지 말라는거야.
엄마, 제부, 나 때리는 이야기는 하지 말래.
그러다가 직원 한 명이 오지랖이 넓어서
사장님, 회사에선 화내지 마세요. 하고 사장실로 뛰쳐들어옴.
내가 진짜 3-4일에 한번꼴로 화내서 그게 싫었나봄.
근데 이 날은 왜 싸웠냐면
나 몰래 내 동생이 광고계약을 한 거야.
갑자기 뭔 시안을 보여주면서 수정해달래.
그래서 이게 뭔데? 뭔지 모르지만 시안 구린데 수정해라.
라고 했더니
크리스마스고 해서 광고업체가 그대로 시안 확정을 해서
시안수정이 불가능하대.
그래서 내가 말이 되냐.
클라이언트가 오케이를 안 했는데 광고업체가 알아서 자동확정을 한다고?
차라리 나한테 업체번호를 줘라. 내가 직접 업체랑 통화하겠다....
이랬는데 동생이 30분째 전화번호를 안 주는거야.
엄마아빠는 흥분해서 꼭 그 전화번호를 받야야하냐
나보고 일을 너무 독단적으로 처리한다.. 어쩌고 뭐라함.
그러다가 언성어 커진건데 직원이 들어온거지.
나한테 뭐라 할려고 왔다가...
내 동생한테 가서
사장님 모르게 광고계약하는 게 어딨어요.
왜 보고를 안 하셨어요?
그리고 광고업체 전번은 주세요!
이랬는데도 내 동생 끝까지 안 주고
부모님은 내 동생 편들면서
셋이 사무실 우루루 나가버림.
직원이 나한테 와서 그 동안 사장님 오해했다면서
아니 업무를 모르면서 왜 셋이 우기냐고 뭐라 하더라.
근데 울엄마가 다시 뛰쳐들어오더니...
내가 동생한테 얼마나 야박한 년인지... 막 화를 내면서...
동생 무시하고, 조카 안 봐주고... 막 뭐라하는거야.
나는 여태까지 울 엄마가
동생이 나쁜 건 알지만
동생이 애 혼자 기르고 하니까
부모의 마음으로 동생편들고 그러는 줄 알았어.
근데 그 때 보니까 알겠더라.
울 엄마는 진심으로 내가 잘못했다 생각해서
나한테 뭐라하는거구나.......라는 걸......
그리고 크리스마스 지나고 주말 지났잖아.
사무실 자리에 앉았는데... 일하기 싫다.
나는 여태 내가 사장인줄 알고 일했는데...
보니까 사장대우 직원이었을 뿐이고
내 동생이 사장이었던 것임.
나는 내동생이랑 조카 먹여살리는 기계로 짱 박아둔거고
나는 서류 작업이나 하고
다른 업체 사람들 만나고 고객 만나고
명함 뿌리고 이런 건 동생시키려는 거였던거지.
매트리스가 깨지니까 일하기가 실다....
오늘 해야할 일 되게 많은데 안 했음.
거래업체가 계약맺고 싶다고 찾아왔는데
표정이 썩어서 만나고 돌려보내음. (죄송합니다. 사장님 ㅜㅜ)
솔직히 코로나 시국에 취업 안 될 거 뻔하고
나도 1년 넘게 회사 안 다녀서....
재취업이 될까 싶은데.....
진심 이 상황이 뭔가 궁금하고....
걍 집을 나갈까 고민 중이야.
(부모님이랑 같이 삼. 내 동생은 부모님 보러 온다는 이유로 날마다 우리집에 와서 밤 9시에 간다)
사실 내 동생 이혼하고 제부 한 번 도 안 봤는데
(사실 내가 동생 안 좋아해서 결혼할 때도 잘 안 봄)
제부한테 연락해서 함 만나고
도대체 왜 이혼했는지도 묻고 싶고
(뭐 때문에 이혼했는데 자꾸 내 책임이라는 지 알고 싶다)
내 동생 지인들에게
내 동생이 엄마팬거, 남편팬거, 나 팬거... 다 까발리고 싶어.
나 원래 평생 선비같은 성격, 책만 파는 성격이란 말 듣고 살았는데
최근 2년간 분노조절 못하겠어. 쟤 얼굴만 보면 때리고 싶어.
내 동생은 주말 동안
자기가 욱해서 언니가 상처 크게 입었어.
언니 불쌍해서 어떻게 모드로 있다가
방금 사무실에서 엄마 나가니까
업무가 개판이네 뭐하네 지랄하더라.....
또라이년......
사업도 접고 집을 나갈까...
(동생이 원하는 바임. 지가 사장하고 싶음)
동생 빡치게 투명인간 취급하면서
여기 월급 다 모아서 아파트 서사 열받게 할까 고민중임.
(내동생 질투심 많음. 누가 자기보다 잘 사는 거 싫어하건든. 근데 내가 성격이 꼼꼼하고 이 사업이 망할 것 같지 않고, 나 씀씀이도 안 커서 돈도 잘 모으니까 그래서 내가 재산 축적하면 배아파 죽는 성격임)
후자가 복수로는 짱인데...
후자를 하자니 내 영혼이 죽을 것 같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동생한테 맞고 사는 이야기라서
친구나 직원들에게도 말 못해서 그래.
그리고 10년간 일어난 일이라서 글타...
다시한 번 미안하고...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