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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한거예요???

예비새댁 |2008.11.24 09:29
조회 54,044 |추천 0

내년 5월달쯤 결혼할 예비신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번주쯤에 남친집에 정식으로 인사를 갔었는데요...

 

제가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요.

 

예비시아버지는 " 그래 우리집에 놀러 자주 온나. 와서 설겆이나 좀 하고 "

- 솔직히 기분은 나빴지만..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냥 우리집에 자주 놀러온나까지만 해주면 어디 덧나나요? 뒷말은 왜 붙여서 기분요상하게..ㅠ

 

그리고 예비신랑한테 형이 하나 있는데요.. ( 누나도 있어요 )

 

형도 내년 설 전에 결혼 예정입니다.

 

그 가족 다들 모인자리에서 형이 묻드라고요. 부모님 용돈이나 생활비는 어쩔꺼냐고..

 

얼마할꺼냐고.. 저 정말 당황했습니다. 그자리에서 꼭 그때 얘기 해야 하는거였나요...

 

누나는 형에게 뭐 벌써 그런걸 지금 얘기하냐 하고.. 형은 계속 말하려 하고...

 

저 가만히 듣고 있다 짜증이 나서 한마디 했습니다.

 

"그런 문제는 나중에 형님네 부부하고 저희하고 상의해야 하는 문제 아닌가요?"

 

그 뒤 조용해 지더군요... 참나...

 

그리고 우리 예비신랑..  대출 얼마 받는지.. 어디 투자한돈은 뽑지 않을꺼라는둥..

 

월급은 나한테 다 주고 자긴 용돈 안받기로 했다는둥...

 

그런 얘길 다 하더군요.. 완전 금전 문제가 투명이더군요...

 

나중에 결혼해서.. 돈없다 소린 절대 못하겠드라구요..  저 너무 황당해서 남친 옆구리만 찔렀네요.

 

그리고 집에 가는길에 화를 냈습니다. 왜 그런걸 얘기하냐구요..

 

예비신랑말이.. 가족끼리 뭐가 어떻냐네요.. 너 왜 이렇게 예민하냐구요...

 

그리고 농담으로 한 얘기인데 뭘 그리 깊게 생각하냐고.. 우리집은 다 농담으로 생각한다고..

 

저.. 그날 잠을 한숨도 못잤네요.. 간만에 주말에 데이트하기로 했는데.. 기분이 나빠서 데이트도

 

물건너 갔구요...

 

제가 예비신랑에게 문자를 넣었습니다.

[ 내가 앞으로 믿고 의지하며 살 사람은 오빠뿐이다. 오빠가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그런데 뭐냐.. 우리집에서 한 얘기랑 오빠집에서 한 얘기랑 마니 다르지 않느냐.

그리고 금전 문제는 대체 왜 얘기 하느냐.. 나.. 솔직히 지금 결혼앞두고 무섭고.. 짜증난다.

생각도 많아진다..]

이런 내용을요..

 

남친 문자왔네요

[ 모든 사람은 그 집에 오면 그에 맞춰서 생활하는거다. 그래서 나보고 우짜라고 ]

 

짜증이 납니다.

 

저도 그랬죠.. 그럼 나두 우리집에 오빠 대출 얼마하고 그런거 다 얘기했음 좋겠냐고..

 

다 얘기 하라네요...

 

제가 정말 예민한건가요... 짜증납니다...

 

남친은 제가 맨날 네이트 톡톡보고 이상한 생각만 한다고 뭐라하고..

 

그냥 아이다 싶음 결혼 확 엎어버리고 싶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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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악하고독한|2008.11.24 14:46
모든 사람은 그 집에 오면 그에 맞춰서 생활하는거다. 그래서 나보고 우짜라고 ------------------------------------------------------------------- 님이 그 집에 가는건가요? 그 남자와 님께서 새 가정을 만드는거지. 이것부터 확실히 개념 탑재 시키셔야겠네요.
베플삐뿌|2008.11.24 09:39
예민한거 아닙니다.. 결혼 다시 생각하세요~ 정식으로 인사드린날 시아버지 되실 분이 설거지나 하라고 말씀하실 정도의 집안이면 대충 분위기 나오지 않나요?? 그리고 예비신랑분 "나보고 어쩌라고??" 결혼준비하면 정말 티격태격 싸울일 많아집니다 저 2년동안 연애하면서 싸운적 거의 없었는데 결혼준비하다보니 남친과 이렇게 생각이 다르구나 알게됐네요~ 님 ~ 저게 시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거보다 심하면 심했지 더 좋아지지 않는다는 말이에요!
베플피노키오|2008.11.24 10:39
며느리가 들어와서 설거지 안할까봐 걱정이신가 보네요.. 결혼도 안햇는데..설거지를 하라니.. 다음엔....설거지만 했냐? 청소도 좀 하지..이게 뭐니? 또, 다음엔....뭐하느라고? 설거지도 안하고 청소도 안한거야?ㅜ,ㅡ;; 종을 들이시는걸로 착각하는거 아녜요? 형님이 란 작자도....민감한 얘기를 ......안준다 하면, 바로 싸울라 덤비겠다. 진짜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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