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남편이랑 오랜만에 외식하고
대판싸우고 돌아와서..,
출근전에 짬내서 글써봅니다ㅠ
남편이랑 저는 샤브샤브를 정말 좋아해요,
자주 해먹기도하고 월남쌈 밀푀유나베도 좋아해서
집에서도 잘 해먹었었는데요..
어제는 해먹는게 지쳐 정말 코로나때문에
참다참다 한달만에 외식했거든요 둘이..
장소는 ㅊㅅㄷ 샤브샤브 전문점이였구요..
저희가 방문한 점포는
이젠 무한리필 샤브샤브로 바껴서
직접 뷔페에서 가져다 먹는 식이였어요.
그런데 무한리필로 바뀌면서
소스종류중 땅콩소스가 없어졌어요...
전 땅콩소스만 먹어서.. 없어진걸 알고있었기에
집에서 따로 조그만한 소스통에
땅콩소스를 덜어서 챙겨왔었구요..
먹기전에 혹시 민폐일까봐
사장님을 불러서 여쭤봤거든요.
죄송하지만 매장에 땅콩소스가 없어져서, 제가 집에서
소스를 싸왔는데 소스만꺼내서 같이 먹어도 괜찮을까요?
하고 조심스럽게 여쭤봤어요
사장님 대답은 괜찮으시다고 드셔도 된다며,
땅콩소스가 매장에 있으면 좋았을텐데 죄송하다고 오히려
말씀해주셨어요ㅠㅠㅠ 그리고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그때부터 남편은 심기불편.,
싸움시작이였네요...
왜 그걸 싸가지고오냐.. 간장소스도있고
칠리소스도있고 또 무슨 소스? 도 있는데 유난이다.
오히려 사장님이 죄송하다고 얘길하게만드냐,
땅콩소스가 뭐라고 그걸 챙겨와서 어린애도아니고..
음식점에 타음식 갖고와서 먹는건 민폐다 진상이다.,
이런식으로 갑자기 사장님가시자마자
쏟아내듯 따다닥 말하더라구요, ,
제입장은 같이 샤브샤브종류 먹을때마다 난 땅콩소스만 먹고
다른소스는 아예 안먹는거 모르냐.,
음식점에 다른 음식. 그래 소스 싸와서 먹는게
민폐일까봐 사장님께 여쭤보고 먹으려한거 아니냐..
사장님도 괜찮다했고 맛있게 먹으면 되는걸 왜 핀잔을 주냐..
얘기 하니...
남편은 또 그럼 어느사장이 요즘 같이 힘든 코로나시대에
안된다고 하고 쫓아내냐 말이되는걸 물어봐야지.
민폐다 진상이다. 왜 이렇게 생각이 없냐면서 막말...
아무튼 그렇게 싸우고.. 먹는둥 마는둥하고 일어나서
나온후.. 집에서도 2차전하고..
저는 오랜만에 한 외식이고 다른 손님들도 있는데
거기서 꼭 그렇게 와이프 민망하게 진상,민폐,무개념 그런소리로
무안을 주고 상처줘야했나 싶거든요..
다른분들 생각이 궁금해져서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걸까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