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54)을 지명했다.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초대 공수처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월28일 공수처장 후__천위원회가 추천한 2명의 후보 중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공수처장 최종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김 후보자는 판사 출신으로 1999년 우리나라 최초 특검팀으로 알려진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 특검팀에서 특별수사관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판사 활동 후 변호사로 개업해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일했고, 2010년 이후 헌법재판소로 옮겨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등으로 근무해왔다.
문 대통령의 공수처장 후보 지명으로 2017년 9월 공수처 설치 방안 발표 후 3년4개월 만에 공수처 출범이 임박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늦어도 내년 1월 중순 전에 공수처 출범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했고, 초대 공수처장으로 오늘 최종 후보자를 지명한 만큼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개최돼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될 수 있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지난 28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추천위)는 6차 회의 끝에 김 후보자와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최종 후보 2명으로 의결·추천했다. 공수처법에 따라 추천위가 추천한 2명 중 대통령이 지명한 1명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수처장에 임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