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때문에 미칠것 같음
쓰니
|2020.12.30 22:06
조회 699 |추천 0
지금 너무 하소연하고 싶은데 말할데가 여기밖에 없어서 써 봐ㅜㅜ
오빠가 있는데 진짜 약간 미친거 같아 지금 대학생인데 오빠 땜에 집 분위기 맨날 싸해져ㅜㅠ
우리집이 못 사는 집은 아닌데 돈을 흥청망청 쓸 정도로 잘 쓰진 않거든 근데 진짜 지가 무슨 재벌 3세마냥 맨날 쓰고 다녀
올해 1월에 갑자기 강아지가 키우고 싶다고 하더니 진짜 준비 1도 안 하고 있었거든 엄마아빠가 당연히 안 된다했고 그러니까 집에서 술마시고 울면서 자기 우울증 때문에 못살겠다고 욕하면서 소리치는거야 여기서부터 짜증났는데 엄마가 그럼 나가서 저녁이나 먹고 들어오라고 돈 좀 줬거든? 근데 이 때 나갈 때 엄마 지갑에서 엄마 카드 훔쳐서 올때 펫샵에서 강아지 두 마리를 300만원에 사고 강아지 용품 200만원 어치를 산거야
나 이 때 진짜 울고 싶었어 난 매달 학원비 나가는 것도 미안해서 최대한 안 다니려고 하고 엄마한테 매일 미안했는데 자기는 하루에 500만원이나 써서 아무것도 없는 우리집에 강아지 두 마리나 데려오고
부모님도 처음에는 화났는데 환불도 안 된다하고 데려왔는데 안 키울 수도 없잖아 그래서 둘이 이렇게 저렇게 키웠는데 오빠는 강아지 데려오고 다음날부터 클럽 가서 일주일동안 집에 안들어 온거야
강아지 데려온다 했을 때 자기가 어떻게든 돈 벌어서 자지가 다 키우겠다고 했는데 대학생이고 직장도 없으면서 그런말 한 거 진짜 짜증났어
근데 강아지 집에 오고 한 3주?만에 홍역으로 죽었거든 강아지 아파서 병원 갔을 때도 오빠 클럽 가서 연락도 안되고 강아지 죽는날에도 안 왔어
엄마랑 아빠랑 나는 강아지 죽고 며칠을 울었는데 혼자 강아지 죽은 다음날 거실에서 피자 시켜서 혼자 먹고 있는거 보고 진짜
그리고 강아지 입원한 동안 치료비만 한 1000만원 나왔어
5월인가에는 오빠가 또 클럽을 갔는데 거기서 확진자가 나와서 오빠도 자가격리 해야되는거야 그래서 우리 가족 다 자가격리 해야됐어 근데 엄마는 공무원고 아빠는 선생님이거든? 엄마 하루종일 죄송하다고 하루종일 전화하고 다니고 아빠는 학원 문 닫아야 돼서 심란했는데 오빠 혼자 또 거실에서 치킨 시켜서 먹는거야
엄마아빠 다 화나서 강아지 얘기까지 해서 혼내는데 한숨 계속 쉬더니 오히려 그게 왜 내가 잘못한거야!!라고 소리치는 거야 근데 홍역이 발병하는 거까지 2주 걸리는거라 처음 데려왔을 때부터 걸려있거나 클럽 간 오빠가 전염시킨 거일거고 또 아무 준비도 없이 카드 훔친 걸로 사온 주제에
나 엄마가 병원비 결제하면서 나보고 이번달만 학원 안 갈 수 있냐고 말하는데 화나기도 하고 너무너무ㅠ서러운거야 근데 나라도 엄마한테 잘하려고 알겠다고 하고ㅠ학원도 끊었어
저러고 또 계속 술마시고 클럽에서 누구 때려서 경찰서 불려가고 pc방에서 돈 훔치다 걸려서 또 경찰서ㅠ가고 맨날 이런 패턴으로 계속 사고치고 다녔거든
이러니까 계속 집 분위기 싸해지고 엄마랑 아빠까지ㅠ싸운 거야
그래서 아빠가 더 얼굴 보고 못 살겠다고 집을 나갔어ㅠㅠㅠㅠㅠ 나한테 미안하다 하고 연락하라면서 진짜 다음날 짐 다 싸들고 집 나가버렸어
나 이날 진짜 내가 뭘 잘못해서 이러나 싶어서 하루종일 울었거든 근데 엄마가 뭘 우냐고 소리쳐서 진짜 너무너무 서러워서 화장실에서 계속 울었던 거 같아
오빠 핸드폰 돈을 아빠가 내거든?? 근데 오빠가 자꾸 게임에 핸드폰 결제로 자꾸 돈을 쓰는거야 지난달엔150만원이나 썼대 그런데 이게 거의 매달 그랬다는거야 그래서 집 나간 아빠가 나보고 너네 오빠 좀 말려보라고 전화해서 소리치는데 내가 왜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고 이날고 서러워서2222
이외에도 설날 추석 용돈 받으면 한 5~60만원 쯤 받는데 맨날 이 돈 하루만에 옷 사고 머리하는데 다 쓰고 오는건 이제 일상고
그리고 대학교도 휴학하고 직장도 없고 알바도 안 하는데 자꾸 돈 필요하다고 찡찡거려서 결국 엄마가 하루에 3만원 씩 돈넣어주기로 했거든
근데 진짜 이 돈을 하루도 안 빠지고 치킨 시키고 맥주 사오고 술 사오는데 다 써
그래놓고 돈 부족하다고 화내는데 진짜 양심없는거 아니야???
이러고 은행에서 지난달에 300만원 대출받아서 진짜 노는데 다 썼어 맨날 클럽가고 염색 50만원에 하고
근데 이건 아직 해결 안 돼서 어떻게 될 지도 모르겠다ㅠ
오빠가 매일 집에서 술마시고 자기 우울증이라고 소리치는데 이 소리 진짜 듣기 싫어 지겨워 죽겠어
엄마아빠는 자꾸 오빠가 불쌍하다면서 제대로 혼내고 끝난 적도 없고 돈 달라고 하면 다 주고 그러는데 난 이러는 것도 너무 싫어
그리고 오늘이 역대급이었는데 사촌동생이 진로를 음악으로 틀어서 삼촌이 장비를 1000만원 어치를 사준거야 삼촌이 돈이 많거든 근데 이거 듣고 소리지르면서 엄마가 나한테 해준게 뭐 있냐고하는거야
듣는 내가 너무 어이없어서 오빠는 게임에만 올해 돈 2000만원 써놓고 왜 엄마한테 소리지르냐고 했더니 나한테 진짜 쌍욕을 하면서 너는 학원 제대로 안 다닐거면 끊기라고 하라고 엄청 소리지르는 거야ㅠㅠㅠㅠㅠㅠㅠ
나 이게 진짜 서러웠던게 대치동 살면서 엄마 눈치 보면서 학원도 수학 영어 두 개만 다니고 진짜 내신 챙길려고 아득바득 살았단 말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지난번 모의고사에 화학 1개 틀린 거 빼고 다 맞아서 엄마한테 나 내년에 의대나 써볼까? 농담으로 이랬는데 엄마가 진짜 정색하면서 엄마는 너 등록비 내 줄 돈 없다면서 서울대 못 갈 것 같으면 아예 지방 국립대 쓰라고 말하는거야 난 이거 농담인줄 알고 막 웃으면서 싫어~ 이랬는데 이 다음 시험기간마다 이 말하는거야
나 진짜 공부할 힘도 안 나고 너무 슬퍼서 공부도 제대로 못했어 나 진짜 탐구과목도 친구 인강계정 나 용돈에서 돈 반 주고 교재도 내 돈으로 사서 본단말이야
난 용돈도 한 달에 5만원 받는데 이거 학교 갈 때 교통비로 쓰면 만 원 밖에 안 남는단 말이야 나 이거 한 1년 모아둔거 인강 교재 쓸 때 다 썼어
용돈 더 달라 했는데 엄마가 너까지 왜그러냐고 학생이 돈 쓸때가 어딨냐고 해서 이때도 울면서222
나 이제 고3이고 나 진짜 이 상황에서 잘못한게 아무것도 없는데 왜 맨날 혼나는건 내가 매일 혼나고 내가 눈치보고 내가 돈 아껴 쓰고 이렇게 열심히 사는건지 모르겠어
내가 맘이 약한 건 아니겠는데 큰 소리내는 것도 못하겠고 엄마 아빠가 뭐라하면 딱히 상처 받는 건 아닌데 눈물이 난단 말이야 근데 울 때마다 엄마가 넌 왜 자꾸 우냐고 소리치는데 그러면 눈물 더 나와서 너무 속상해
집에 와이파이도 끊어서 인강 핸드폰에 편의점가서 다운받아서 보고 지금도 편의점에서 글 쓰는대 너무 서럽다... 나 내년에 대학 못 가면 어떨지 상상도 안가
뭔가 두서 없이 엄청 길게 썼는데 혹시 읽어 준 사람 있으면 고맙고 글로 정리하니까 좀 진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