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야!!!!!!!!!!!!!!!!!!!!!!!!!!!!!!!"
그리고 다시한번 찾아온 정적...
순간 멍해져 버린 머리속이..
다현은 힘들기만 하다.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시리도록 고요해져버린 바다는
다현에겐..더욱 차가운 아픔만을 전해다 주었다.
지금..눈앞에서 무슨일이 벌어진것지..
지금..태후가 어디로 가버린건지..
아무것도 생각할수가 없다.
마치 꿈이라도 꾸는것처럼..
현실 아닌 이 현실이..
다현은....잔혹하기만 하다...
"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악!!!!!!!!!!!"
또다시 반복 되어져버린 현실..
행동은 반복되고..
그 반복속에..나는..미쳐간다..
끊어지지 않는 연속..
아무리 끊으려 해도 멈춰지지 않는 현실..
그 현실은..다시 한번 다현에게 아픔을 주었고,
그 아픔은..다현에게 끝을 의미하게 했다..
"다..다현아!!"
태후를 따라 바닷속으로 몸을 던지려 한 다현.
그 다현을 순간 정신을 차린 이령이 막아냈다.
"태후야......태....후야.............서태후.....
.......어디간거야.....어디로 가버린거야......흐..
내일.....배타러 가기로 했잖아......
저 섬에도 놀러가기로 했잖아........
그림도 그리고....사진도 많이 찍기로 했잖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바닷가.
존재하는건 다현을 막고있는 이령과..
공허한 눈빛으로 바다를 바라보는 다현뿐..
아무리 찾아봐도 태후도...휠체어도.....보이진 않는다.....
"...이런거 싫어.....나.....이런 장난...받아줄만큼 나 착하지도 않아....
너....계속 이러면......정말 용서 안할꺼야.....계속 안나타나면..
나 너 정말 용서 안해.....서태후.......그래도...지금이라도 장난이었다고...
그렇게 말하면...용서할께...화 안낼께....응? 그러니..제발 나타나봐........"
태후야.......
태후야............
"제발....제발 다시 나타나봐.......내 눈앞에..다시 나타나봐..
그래서.......제발 이게......꿈이라고..꿈이었다고 말해줘.....
웃으면서........그저..슬픈 꿈을 꾼거라고 말해줘..........
태후야........그래줄꺼지?.........그럴꺼지?..
좀 있으면 다시 나타날꺼지??.......그럴꺼지?...
....말 좀 해봐.......그럼 그렇다고...아님 아니라고...
말이라도...해줘봐........그럼... 나 이렇게 안울고...기다릴텐데...
이렇게 아파 안하고...........너 기다릴 수 있을텐데..........
...그...래....줄..꺼지...?...응?.........그럴...꺼지?....."
하지만..아무리 기다려도...
아무리 귀를 기울여봐도..
차갑도록 피부를 스쳐가는 바닷바람과..
코끝을 더욱 자극시키는 지독한 바닷내음뿐..
어디서도..태후의 냄새는 찾을 수가 없다..
그 현실에...다현은 더욱..미쳐만 간다..
태후야..........어딨어...................
.
.
.
[안녕하세요 누나! 전 서태후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처음 태후를 만났을때..
다현은 당황스러웠다.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가 자신을 안다 다가왔을때,
오히려 불쾌감을 자극시킨 태후이기 때문이다.
[누나! 어디가는거에요? 집에가요? 아님 슈퍼? 책방?]
[...너..]
[네!! 데이트 신청이라면 만사 오케이 입니다!!]
[..아는척 하지 말아줘]
사고로 갑작스럽게 부모님을 여이고
오빠와 단둘이 살게된 다현에게
주위의 관계는 상관할 여지가 되지 못했다.
그래서 더욱 사람과의 관계를 멀리했고,
갑작스럽게 나타난 태후의 존재는
그당시 다현에겐 귀찮은 존재일뿐이었다.
그리고 몇일후..
[어? 누나 여긴!!]
우연히 들리게된 세탁소에서 태후와 다현은 다시 만났다.
[...혹시..여기가..너네..]
[아뇨! 여긴 마이 쁘랜드 집!! 많이 애용해 주세요!!]
항상 웃음진 얼굴에 환한 미소가 어울리는 남자..
시원한 푸른 바다를 연상시키는..그런 사람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태후는 다현의 집에 찾아왔다.
[누구세요]
[네! 세탁물 배달입니다!]
[..배달시킨적 없는데]
[이건 개인 서비스 입니다~
그런의미에서..요번주 농구경기는 어떠신지요~]
여전히 환한미소...
[..농구 안좋아 하는데..]
[헉..그럼 야구는?]
[야구도 안좋아해]
[축구!]
[아는거 없어]
[배구!!]
[그것도 몰라]
[그럼 바다!]
[얼굴타서 싫어.]
[수영장은?]
[마찬가지잖아.]
[그럼 산은!!]
[벌레많아서 싫어]
[낚시는?ㅠ]
[취미 없어.]
[그럼..음...음...;;...
사...산책!]
끈질긴 태후의 질문공세.
점점 울상이 되어 가는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
미얀해서라도 알겠다고 해줘야 될겄같았다.
[....모...그정도는..]
그 모습이 은근스레 귀여웠기도 했다.
솔직히 바다도 가고..산도 갈수 있었지만,
그 반응이 잼있어 더 튕겼던것 같기도 하다.
[아싸!! 그럼 내일 이시간에 여기서 뵈요!]
너무나 기뻐하는 모습..
아마 그때 부터 였을지도 모르겠다.
천진난만한 그의 웃음을 본 순간..
이미 그에게 마음을 뺏겨버리게된건지도....
.
.
.
.
"다현아! 여기 가볼생각없니?"
"..미술전?"
"응!! 요번에 최연소 화가가 대상을 탔데. 같이 가보자~"
"하지만..난.."
"야아~ 요번기회에 문화생활도 하고 좋잖아~
갈꺼지? 응?"
"..아..알겠어..가면 되잖아."
대학교 친구 미선이.
미술전공인 그녀는 이런일이 생기면 자주 부탁하곤 한다.
태후에게 영향을 받아 그림은 왠만큼 볼줄 알지만,
그 일이후 좀 꺼려하던 일이었는데..
친구의 부탁에 오늘도 어쩔수 없이 그곳을 찾게 됬다.
"와..진짜 잘그렸다.그치?"
"응..그러네.."
미술엔 그다지 흥미는 없어 대충 훑어 보는 다현.
하지만 미선은 한층 궁금중을 유발시키며 그림을 보고 있었다.
"어? 저 그림..
야.....저 사람..너 아니야?"
그러던 미선이 갑자기 다현은 툭툭치며
어떤 한 그림을 손짓한다.
"응? 모가.."
그 행동에 다현의 시선은 그 그림으로 향하고..
순간 멍해진 머리..
푸른 바닷가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서있는..한 여자..
그림속 안엔..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그려져 있었다.
정말 나인것처럼...
주르륵...
그리고 어느새 흐르고 있는 눈물..
그 그림에 가까이 다가가면서 선명히 보여지는
글씨에 더욱 내 눈물샘은 반응 한건지도 모르겠다.
대상
작품이름 천사의미소
화가 서태후(21)
점점 선명해 지는 글씨..
서태후라는 이름 하나가 내 각막에 가득차는 순간,
주체 할수 없는 눈물에 의해 난 주저 앉고 말았다.
설마.....
설..마........
그리곤 바로 태후네 집을 찾아갔다.
그 사고 이후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찾지 않았던 그집을..
혹시 태후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짧은 생각에..
무작정 그곳을 다시 찾아갔다.
쾅쾅쾅쾅.
"저기요!! 거기 아무도 없어요?! 저기요!!"
아무리 두들이고 소리쳐 봐도 조용하기만 한 집안..
설마 동명이인일까라는 생각이 떨쳐나지 않을때였다.
끼이-------익.
집안뭄이 열리면서 어느 한 아주머니께서 나오셨다.
"누구...어?"
"..아..아주머니.."
"아가씨...정말..오셨군요...."
"네?"
"드디어..오셨어요...오셨어...."
"아주머니..왜 그러세요..혹시 무슨 일이라도.."
그리고 바로 정신을 잃으신 아주머니..
빠르게 몸을 일으켜 집안으로 들어가
아주머니를 간호하기에 바빴다.
하나도 변하지 않은 집안의 물품들..
여기저기 걸려있는 태후의 그림또한 그대로였다.
"..아..."
"아주머니! 정신이 드세요?"
"..아가씨......아가씨...흑..."
"아주머니..."
"그..그림보고 오신거죠?"
"..네.."
"그 그림은..제가 보낸거에요...혹시나 아가씨가 오시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
"네?...절..왜...."
"왜...왜 이제야 오신거에요...얼마나 기다렸는데..얼마나.."
"아주머니..."
"아가씨..이제부터 제가 하는말 잘들으세요..
원망하시지도 마시고..미얀해하시지도 마세요..
그냥..제 말만 들어주세요...약속..해주실꺼죠?"
"네? 무슨 말씀을.."
"태후 도련님은..물에빠져 질식사로 돌아가신게 아닙니다.
"네?! 그게 무슨.."
그리고 시작된 아주머니의 이야기..
하지만 난 약속을 어기고 말았다.
한없이 태후가 원망스러웠고...한편으론 미얀했고...
그때문에..한없이 슬퍼했으니깐...
"여기까지에요..
그리고..이건..도련님이 아가씨께 드리라는
단 하나의 유산..이셨습니다.."
유산..
그 한 글자가 나의 마음을 조여온다..
조그만한 상자..
그 상자안엔 하나의 열쇠와..편지 한통이 있었다.
그 열쇠는 태후의집에 있는 방 열쇠였고..
한통의 편지는 우리가 여행을 떠나지 전날..
태후가 나에게 쓴 마지막..편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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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편지를 너가 보고 있다면..난 아마 너의 곁에 없을테지..
그럼..분명 넌 혼자..슬퍼 하고 있을꺼야.......
차라리..저번처럼 기억이라도 잃는다면..내가 이렇게 가슴아프진 않을텐데..
그럼..넌..내가 없어도..행복할수 있었을텐데...
..우선..널 속여서 미얀해....그렇게 까진 하고 싶지 않았는데....
그래서..널 마지막으로 한번만 보고 싶었을뿐이었는데..
널 보니..욕심히 생기더라...
이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널..다시 보고 싶드라..
그러던 중..너가 날 찾아왔지...
무척 기뻤어..너가 날 기억해줬다는 사실에...나에게..다시 돌아와줬다는사실에..
하지만..그건 곧..너의 불행을 의미 했어....
난..그걸 알면서도..널 붙잡은거야...
나..참..이기적이지? 다음에 다시 만나면..꼭 혼내줘..
다신..그러지 않게......알겠지?....
..널..다시 만나서 행복했어.....
분명..앞으로 있을 너와의 여행도..행복할꺼야....
나에게..가지고갈..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줘서 고마워...
그 열쇠는..그것에 대한..나의 보답.....
우리..다음생에서 만날땐...꼭..행복한 연인이 되자....
다음엔..너가 누나하지말고..내가 오빠해서...다시 만나자..
그래서..내가 널..지켜줄수 있게.....꼭..그러자.....
지금..너 옆엔 내가 없지만....널 사랑하는 내 마음은..절대 없어지지 않아..
알지? 그니깐..빨리 뚝 그쳐. 지금 너 울고 있는거 다알아. 안보인다고 내가 모를것 같애?
분명 청승맞게 눈물콧물 다 흘리면서 울고 있겠지..
할튼..그래서 넌 안된다니깐...그러면...내가 맘편히 못 가잖아..
나 총각 귀신되서 이승 헤매는거 보고 싶어서 그래?
하지만..이번 한번만 봐준다. 다음생에 만날땐 절대 너 안울릴꺼니깐..
그때 울거..지금..미리 다 울어두는걸로 해두지 모...
그대신..앞으론 절대 울면 안된다......세월이 지나..다음생이 되도...
절대 울면안돼...................알겠어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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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읽으며 흘린눈물로 편지가 다 젖어 버리고 말았다.
나쁜자식....지 혼자 멋있는척 다하면서 가면 다야?
나만 나쁜년만들어 놓고...
이제.......난....어떡하라구.........
난...어떻게 살라구.......
[이미 예전 사고로..병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아까 말해주시던 아주머니의 말씀이 머리 속을 떠나질 않는다.
날..끝까지 속이다니......
이렇게 감쪽같이..속여 버리다니....
대체..너한테 난 모였던 거야.......
태후가 남겨두고간 열쇠..
그 방은 잘 알고 있었다.
태후의 비밀스런 방이라며 매번 궁금해 했었으니깐..
하지만..지금껏 한번도 보여주지 않은 그 곳..
그 방의 열쇠가..지금 나에게 있다..
철컥.
두려움반..궁금반..으로 연 그곳..
..화실처럼..그곳은..사방에 그림들로 가득했다.
유화로 채색되어진 수십작의 그림들은..
하나같이.........내가 그려져 있었다......
생일날 선물받았던..스케치만 되있던 그림이 아니라..
직접 액자에까지 걸어돈..이 그림들속엔..
모두.....내가 웃고 있었다........
단..한그림을 제외하곤....
...그리다 만 그림....
석양빛아래..누군가 슬퍼하는듯한 그림하나는..
아직 미완성이었다.
하지만..그 아래에 적혀있는..그림의 이름은..
잃어버린 슬픔..
.
.
[어차피 얼마 살수 없었습니다..]
[3년이나 버텨온건..거의 기적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아가씨를 보고 싶어하기에..
어렵사리 오빠되시는 분께 부탁했습니다.]
.
.
.
[도련님도 그 사고가 있고 아가씨를 찾아가지 않으려고 했던건 아닙니다..
하지만..자신의 병을 알곤..아가씨를 위한게 무엇인지..선택을 한거였죠]
[그리고 몇일뒤..이령이라는 분이 찾아왔습니다.
아가씨는 기억을 잃은 상태라며 자신과..거래을 하자고 하더군요...
도련님도 몇일 고민했지만..그게 아가씨를 위하는것이라 생각하곤 그 거래를 성립시켰습니다.]
.
.
.
[그 거래의 내용은...아가씨 앞에 평생 나타나지 않는것..]
[그에대한 대가는...아가씨의.....행복......이었습니다....]
**
그동안 감사했어요.
끝에가서 너무 기다리게 한점..다시 한번 사과드려요.
그리고..부득히 하게도 다음의 기약은 말해드릴수 없네요..
수험생이라는 짐을 언고 1년을 살아가야하는 저이기에..
아마 그전엔 다시 뵙긴 어려울것 같아요.
그래도..이렇게라도 만나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처음한줄을 달아주셨던 수아님..큰힘이 되었어요. 감사해요.
같은 기분은 느껴주셨던 행복님..항상 고마움 가지고 있습니다.
늦게 만나뵈었지만..소설을 처음부터 읽어주시며 한줄달아주신 꽃송이님.
어찌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부족한 소설 잘 봐주셨던 그대님.이은미님. 만나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짧은 말한마디에도 감사했던 기다림님. 같이 슬퍼해주셔서 고마워요.
같은 가슴저림도 느껴주시고..같이 슬퍼해 주신 세희님. 제가 더 감동이었습니다^^
저를 계속 기다려 주셨던 바부팅님. 그 마음..정말 감사했습니다. 잊지 못할꺼에요.
그리고..부족한 소설 클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카페에 놀러와 주셔서 만남 계속 이어갔으면 하네요^^
http://cafe.daum.net/FallinLove
그동안 감사했구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