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제대로 파악하고 받아들이기
*그래도 걔만한 애 없을텐데 생각들 때 볼 수 있는 만나면서 힘들었던 단점 정리해두기
<차인 이유>
1. 이제 날 좋아하는 마음이 아예 없음
2. 헤어짐 반복이 지침
이젠 날 아예 안 좋아함. 전에는 반복이 지쳤어도 보고싶고 생각나서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기 때문에 재회했었음. 이번 마지막 헤어짐에서 전남친이 굳건한 확신을 갖게된 건 마지막 데이트에서 더 이상 날 좋아하는 마음이 0이라는 걸 깨달아서임. 며칠 전 날 다시 만났던 이유는 마음이 아니라 이별 직후 공허함 때문이었음. 다시 연락이 올 확률이 아주 낮을뿐더러 혹여나 온다고해도 마음이 아닌 외로움 때문일 거임. 만약 내가 그 연락을 받고 재회한다면 난 얼마 못가 또 차일거임. 그래도 된다고 만난다고? 그럼 난 더 너덜너덜해지고 걔한테 나라는 여자의 마지막 향기까지 사라지는 인생 최악의 여자친구가 될거임. 헤어진다면 어차피 남 될건데 그래도 상관 없다고? 정신차리고 내 가치를 잃지 말자. 겨우 그 순간의 감정, 남자 때문에 날 실험체로 삼지 말고 나를 늘 아끼고 사랑하자.
이제 이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자.
<왜 이제는 날 안 좋아할까>
내가 특이한 옷을 입고가서? 맨날 다이어트 말만 해서? 낭만 없이 지나치게 현실적이라서? 럽스타를 못해서? 모두 아니야. 그동안 걘 길었던 우리의 반복되는 헤어짐의 과정에서 점점 나에 대한 마음이 뜨다가 이제서야 그 마음이 싹 사라진 거야. 그러고 마음이 모두 뜨고나니 날 아니꼬운 시선으로 보게된거지. 나한테 사랑에 빠질 때 걘 내 모든 모습을 알았고 그걸 전부 사랑했어. 그러니까 내가 매력이 없는 것도 나한테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야. 그냥 지난 300일 동안 걘 혼자 천천히 헤어져온거야.
<전남친 단점>
전남친 단점: 툭하면 읽씹, 싸울 때 회피하기, 나보다 학생회, 나보다 형들, 우리 관계가 끝나기까지도 결국 나와의 대화 없이 모든 걸 혼자 한 애. 걍 혼자 살아야 할 듯, 대화할 줄 모름, 자존심, 내 진지한 고민에 관심 없음, 미래에 대한 확실성 없음, 밤에 통화하는 거 싫어함, 온라인 상태에서 진심으로 소통하는 연락이 어려움, 같이 있을 때만 연애하는 기분, 자취하고 술자리 좋아함, 밥 먹을 때 난 안 먹여줌, 사과할 줄 모름, 내 불만을 얘기해서 개선된 경험이 없음, 발전 없는 건 자기면서 이젠 하도 말하니 난 쓰잘데기 없는 말이 많아 요점만 말하라며 걸러듣는 지경, 늘 대화는 나만 고픔, 얜 걍 데이트하고 예뻐해주고 스킨쉽하는 연애 기분 느끼는 것만이 좋은 듯, 날 더 이상 좋아하지 않음
<나의 단점>
피곤한 스타일(사랑한다고 상대방에게 변화를 너무 요구하지 말 것. 웬만하면 있는 그대로의 상대를 받아들일 것)
잘못하면 너무 몰아세움(지적하는 느낌)
상대방 노력을 인정해주지 않았음
쉽게 헤어지자 말함
마음이 왔다갔다 갈팡질팡 반복함
다음 연애에서는 서운한 점 줄이고, 너무 서운한 점이 있다면 예쁘게 방법을 알려주고 인정해주며 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