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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상한건가요?

황당 |2021.01.04 16:10
조회 226 |추천 1

안녕하세요.
카테고리에 맞지 않지만 카테고리가 가장 활성화된 듯 하여 쓰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리"로 끝나는 지역입니다.
시골이긴 하지만 주거 밀집 지역이고 주택가입니다.
저희 집은 단독주택 2층이고 뒷집도 단독주택 2층입니다.
뒷집 1층이 저희 집 2층이라 보면 됩니다.

뒷집에서 5년 전부터 닭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조금 키우고 말겠지 하고 참았습니다.
한여름에는 창문도 못 열고 생활했고 거실 창문을 열어놓으면 거실이 울릴 정도로 수탉이 울어요.
낮, 밤 상관없이 울어젖힙니다.. 오죽하면 일별로 녹음을 했고요
물론 이쪽에서 그 집만 닭을 키우는 건 아닌데 저희 집 창문이랑 다섯 발자국? 떨어진 곳에 커다란 닭장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 저희 집에 들르는 닭 소리는 뒷집 닭뿐입니다.

전화통화하고 있으면 상대방에게 들릴 정도의 닭 울음소리가 상당히 큽니다.


올여름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양해를 구하러 뒤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나오시더니 손자가 눈이 불편한데 청란?<을 먹으면 좋아진다고 해서 아들이 키운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이 저도 좋지않았지만 몇년동안 소리에 시달리니 너무 힘든지라

그럼 수탉만이라도 치워주실 수 없겠냐 하니 안그래도 치울 예정이라고 하시면서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하시길래 저도 치워주신다고 하시니 믿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고 나서 얼마 뒤에 수탉은 치우신듯했습니다. 여전히 암탉이 여러마리 있다보니 알을 낳는 소리는 계속 들렸습니다. 하지만 밤에는 소리가 안나 지낼만 했습니다.

 

그러다 얼마 지나지않아 또 수탉이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동네 할머니께 들어보니 병아리 약50마리, 그리고 장닭3마리를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장닭이 뭔지도 몰랐지만 새벽내내 울어 생활패턴이 망가지기 시작했고 아빠께서 다시한번 닭주인에게 말을 했습니다. 그러고 얼마 뒤에 장닭은 또 치어주셨습니다.

 

정말 살만하더군요.

 

한달정도 흘렀을까요? 병아리가 커서 울기 시작합니다.........

삐약삐약 거리는 소리도 참았습니다. 그동안.

여러마리다 보니 한마리가 우는게아니라 돌아가면서 계속 웁니다...

 

이중창문임에도 생활패턴이 또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더이상 참을 수 없어서 어제 10시경에 집을 찾아갔습니다.

 

아들이라는 분이 나오시더니 내 아들한테 내가 먹이겠다는데 왜자꾸 그러냐고 하시더군여..

오늘 안그래도 치울라 했는데 안치울거라고 . 다른사람이 칠면조도 준다는거 생각해서 안가져오는데 이제는 칠면조도 데려다가 키우겠다 합니다..ㅋㅋㅋ

그래서 제가 " 오늘 치우실지 안치우실지는 말씀을 안해주셨기떄문에 몰랐고 저도 생활패턴이 망가지고 잠 을 못자다보니 예민해져서 오죽하면 찾아왔겠냐" 라고 하니 적반하장입니다.

여름에 사과하시던 그 어머니 분도 나오시더니 서로 소리를 지르고 돼지도 가져다 키울거랍니다.

그래서 알아서 하시라고 그러면 저도 민원을 넣겠다고 하니. 민원 넣으랍니다.

 

잘 풀어보겠다고 갔는데 적반하장으로 이것저것 다 가져다 키우신다는 말씀에 민원 넣겠다고 말씀드리니 소리 고래고래 지르면서 민원 넣으라고 하시고. 혼자 산다고 무시하냐고 하시고...

서방 없다고 무시하냐고 하시면서.. 사실 닭 관련 아니면 저 집이랑 엮일 일이 없습니다...

 

소리를 고래고래 30분 가량 지르시더니 민원 넣으라고 우리는 키우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문 닫고 들어가시길래 저도 어이가없어 그냥 돌아 왔습니다.

 

근데 새벽이면 울어야하는 닭들이 암탉소리는 나는데 수탉은 치웠나 봅니다.

저야 치워주셔서 너무 감사한데.

치워주실꺼면 왜그렇게 화를 내셨는지 아직도 이해가 가질않아 여기에 쓰게 됩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직접 찾아뵙고 사과 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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