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32
5년 넘게 만난 사람한테
이별후 하루만에 딴사람만나는
환승이별당하고
한3개월을 정신못차렸다
염탐하면서 날이갈수록
별의별생각에 ,상상에
2달반만에 진심 19키로가빠지더라
불면증에 주 4일은 밤을새고 주3일은 자봤자 2시간마다깨고
정신과가서 불면증으로 졸피뎀 받아서 먹어도 3시간을못넘기더라..결국 우울증진단받고 우울증약도받아먹었다 ,
근데
처음엔 돌아오겠지,홧김에 갔겠지,나혼자 힘들게
부정하던 이별의 시간들 동안 그사람은 새 연인과 행복하고
커플옷,데이트,동거까지 시작하고 ,서로 와이프,신랑하고 다니는거 보면서,.,미칠것같더라
판에선 환승이별의 끝은 불행이라던데 왜 저들은 나한테 상처주고도 저리행복한가,
매일밤 원망하고 저주했다,차라리 죽어버리라고
근데,3개월후쯤??
우연히 듣게된 그들 소식,
남자는 여자를 패고,이틀이멀다하고 싸운다는 소식,생각보다 남자의 사업이 잘되지않는다는 소식,
하하하
그래 니들이 행복하면 반칙이지
어제 둘이서 경찰까지부를정도로 싸웠다는 소식을 들은 날도 어김없이 인스타에 올라오는 너무행복하다는 사진과 글들,
ㅋㅋㅋㅋ가면속에사는구나ㅋㅋㅋ
진짜 인스타,페북 믿지마라
환승한것들은 죽어라 행복한척할거다,
그뒤로 진심 편안해지더라,
20키로가까이 빠지니 보는사람마다 이뻐졌다,이쁘다,살어찌뺐냐, 물어보고
그런말들으니 언제나 옷도이쁘게, 미용실도 자주가고,
나한테 투자하게되더라,
그리고 지긋지긋한 감정싸움을 할일이없으니 진짜로 얼굴표정도 밝아지더라,
이별7개월차,
새사람이 나타났다,
이렇게 힘든게 이별이라면 다신 사랑하지않겠노라 다짐했건만,
또누군가와 만나게 되었다,
전애인을 지우진 못했다
아마 가장 상처줬던 사람이랑 평생 잊지못할거같다.
미움이든 원망이든 그리움이든 문득문득 떠오르겠지,
새 연애 5개월차
프로포즈를 받았다,
펑펑 정말 목놓아울었다
새남자친구는 그렇게 기쁘냐물었지만
아니다
내가 니가아닌 사람에게 프로포즈를 받게됬다는게,내 결혼상대가 니가아니란게,내미래엔 니가없다는게 그렇게 슬플수가없더라 ...
카톡프사에 드디어 조심스럽게 연애를 공개하고 프로포즈 받은사진을올렸다
프사를 올린 2주뒤 전 애인
연락이왔다
상대가 번호를 바꿔서 몰랐는데
받아보니 너무나 그립던 그 목소리다,
"여보세요" 한마디에
진짜 눈물이 닦을틈도없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운다는걸 인식하지도 못할만큼 빠르게눈물이흐르더라,손이 덜덜 떨리고 심장이 터질것같더라
너무나 듣고싶었던 그 목소리한마디 듣기까지가 1년이 넘게 걸렸다.
왜이제야 전화했을까,왜 전화했을까,내가 보고싶었던걸까,
물어볼게너무도많았는데,
대답도하지않고
그냥 끊어버렸다.
그리고 차단해버렸다,
그리곤 웃음이나더라ㅋㅋㅋ
너도 당해봐라,
어제까지만해도 나를 사랑한다던 사람이,결혼해서 예쁘게살고싶다던 사람이,내년봄에 결혼하자던 사람이
다음날 다른사람과 다정한 사진을 프사에올리고
디데이를 적고 날마다 인스타에 행복해죽겠다는 글을 올리는 ,지인이 겹쳐 날마다 뒷담이랍시고 니가어딜갔는지 뭘하는지 니 얘길 전하고 ,그걸듣는 그 더러운 기분을 너도 느껴봐라,
전화한 이유가 그리움일지 ,축하일지,어떤이유인지모르지만
너도 평생 듣지못할 대답을 기다리면서 힘들어봐라 ,
그리고 그여자랑 절대 헤어지지마라,
평생 서로를 불신하고,전전긍긍하며 바람필까 의심하며 그렇게 불행히 살아라,
타고나길 착하지못해 니행복따윈 빌어주지못하겠다,
니 축하따위도 필요없다.
내가 아팠던만큼 꼭 너도 아프길,
아직도 너를 생각한다,
결혼반지를고를때,예복을맞출때 가구를 사러갈때 아주 가끔 문득문득 그자리에 니가있었다면 이란 생각을해보곤한다 그리곤 피식 웃고는 또 스쳐지나가는 그리움 으로 지나치곤 한다 ,
이렇게 1년 2년 지나다보면 언젠가는 완벽히 잊으리라..
환승이별한 놈들 ,당한놈들 잘들어봐라,
잊혀져 걱정하지마,못잊어?
그런건없어 ,
부모가 ,자식이,죽어도 언젠간 잊고 가슴에묻고살아지는데
그깟 연인이 뭐라고 못잊어
노력?하지마,밝은척? 다필요없어 놔두면 잊혀져
아파해 1년이고 2년이고 아파하면
무뎌져,
이러다 죽지 싶을만큼 아파해,
진짜 니가 마음속에서 어렴풋 웃으며 그땐그랬지라고 생각할만큼 잊는 그순간,
연락이온다,
그땐 내가이겼다 라고 생각하고,
웃으며 파티라도해,
죽지못해 산다고 생각했는데
살고있으니 잊혀지고 ,잊혀지니 ,
새사랑이 오더라,
반드시 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