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 여중이라서
여자애들이 점심시간에는 다 운동장에서 회전하는 시간을 가졋음.
회전합시다회전합시다
아무튼
회전을하는데 내가 가면서 내 빗에 있는 머리털을 다 뽑으면서갓단말임?
왜냐,
빗에 머리털이 너무많은디
새로운 교생쌤이 잘생겼음
잘보여야딤
그래가지고 열심히 머리털을 뽑으면서갓음.
그렇게 머리털을 한손가득 모아서
그걸 손바닥 사이에 넣고 맞대서 비빔
그러면 덩어리같은게생기거덩??
뭉쳐 그게
손을맞대손을맞대
멬어위시
아무튼
그 덩어리가 지우개 크기 정도됏음;;
엄청컷어 ㄹㅇ
진짜 커
거의뭐 이건
아무튼
그걸 수업시간에 가지고 손장난을침
어케쳣냐면은 걍 손에 쥐고 굴림
그게다엿음
남양주쇠똥구리 멸종된이유임
아무튼
그러다가 내 짝꿍이 그걸보고
놀라서 그게머냐고 화들짝 놀라는ㄴ것임
그래서 내가 이건 내머리털이라고 달랫음
바퀴벌레인줄알앗대
그 말 듣자마자 둘이 똑같은생각을함
장난쳐얒...ㅣ..
그때 우리반에 내가 쇠똥구리짓을 해서
덩어리를 만들엇단 사실을 아는 애는 걔랑 나밖에없엇슴.
우리 공범이되는거야
말없는대화를 나눈담에
약속이라도 한듯이 걔가 손가락으로 딱! 소리를 내는 순간
내가 그걸 냅다 교탁 쪽으로 던잠
아무도 못봄 왜냐? 나랑 걔는 맨 뒷줄 1분단이엇음
그것도 1분단은 인원이 많아서 한줄 밀려나잇기 때무네
뒤에는 우리 줄밖에 없엇음.
이해 됨?
아무튼 던지고 우리는 책상에 이마 박고 자는 척함
그사이 앞은 난리가낫음
온갖 육두문자가 날라다니고
바퀴다!! 아니다 고슴도치다
뭐 이런 얘기가 오가ㅕㄴ서 비명이 난무햇음
여ㅏ쌤이엇는데 쌤도 놀라셔가지고 소리지르심
우리는 입 부여잡고 웃음참앗음
하...그때만생각하면 배꼽이 지금이라도 독립 선언할거같음
아무튼 던지고
용기잇는 누군가가 소리침
야 저거 벌레아니다!
해서 가라앉는듯햇음. 그래서 걔가 성큼성큼 다가가서 주우려고 손을 뻗는데
걔가 갑자기 환각이라도 봣는지 펄쩍 뛰면서
아니다 X발 이거 바퀴다!!!!!!! 하고 소리를 지르는바람에
2차 소동이 벌어짐
결국에는 내가 야야야 뭐때무네 그러냐~~~! 하고 능청피우면서
나가가지고
다시 주우려는데
이대로 끝내기엔 너무 아쉬울거같은거야
그래서 다시 야 이거 시체는맞는디 바퀴야~~!!!!! 하고 소리를 지름
그러니까 또 3차소동이 일어남
뒷줄로 달려가서 짝꿍이랑 나는 그 광경을 똑똑히 목도하면서
와... 디비지는줄 앎
그렇게 한 15분정도가 앞줄 격리 조치가 됏을때
옆반 쌤이 놀라가지고 문을 벌컥 열고들어오심
그러고는 그 내 머리털뭉치를 보고 꺅!하심
그래서 나랑 애들은 우는 소리를 하면서
쌔앰 저것좀잡아주세유ㅠㅠㅠ
이럼
근데 옆반쌤은 더 이성적인 쌤이라서
잡고 누군가의..머리털뭉치라는 걸 알고
웃으시면서 버리라고 앞줄 누구한테 쥐어주고 퇴장하심
그렇게 소동은 마무리됏고
앞줄 누구 쪽으로 다 몰려서 진짜야? 바퀴 아니지? 아 X발 놀랫네~! 누구냐~~
이런 분위기가 형성됨
사람이 몰렷잖아.
그래서 나는 그 무리를 뚫고
그 누구의 손에서 내머리털뭉치를 다시 회수해냄
아무에게도 안들킼고... 돌아오니 짝꿍은 이미 배꼽이 자취방 월세 얻음.
이제 슬슬 흩어지려고 할때
나는 그냥 내가 쥐고잇어야지^^하고 버린다고 뻥치고 가져왓던 머리털뭉치를
낚아채더니
흩어지려고 하는 쪽 무리로 힘껏 던지고
야 너옆에!!! 하고 훼이크를 쳐서 4차 소동이 일어남..
이건 쫌 짧앗음.
아무튼 이렇게 소동은 마무리됏고
나랑 내 짝꿍은 그걸 무덤까지 가져가겟다고 햇으나
나는 이걸 지금 풀어버림
하... 그 소동을 나와 같은 여중 나왓던 모든 애들이 기억하고잇음
ㅋㅋ
가끔 동창회에서도 그 얘기가 나오는데
그럼 나는 내 전짝꿍이랑 웃고만잇는거임ㅋㅋ
하...아직도웃겨 어떡하냐? 너무 웃긴데 들어줄사람이없어서 걍 푼다 말솜씨 부족한거는 미안하게됏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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