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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후회되는 밤이예요. 제가 즐겁게 살 자격이 있을까요

쓰니 |2021.01.06 01:28
조회 11,458 |추천 31

오늘 시내에서 노숙자 한 분을 보게되었어요. 돈을 모으는 상자에 배가 너무 고프다는 문구가 적혀있었고 추우신지 패딩에 얼굴을 파뭍고 계시더라고요. 편의점에 가서 삼각김밥 한 개와 쥬시쿨을 사서 그 상자에 조용히 넣어드리고 제 갈 길을 갔어요. 돈을 조금만 더 써서 삼각김밥 2개에 따뜻한 음료까지 챙겨드릴껄하는 후회가 미친듯이 와요. 집에 와서도 계속 생각이 나고 마음 한 구석이 저릿해져요. 내일부터 춥다는데 핫팩이라도 사 드릴껄하는 생각이 들고 그냥 계속 그 분이 생각이나요. 잘 생활하시겠죠? 죄송한 마음이 너무 많이 들고 오늘 제 행동이 너무 후회가 돼요. 저는 이렇게 따뜻한 방안에서 웃고 맛있는걸 먹고 제가 이런 호화를 누릴 자격이 있을까요. 너무 죄송해요 노숙자 분께. 노숙자분들을 위한 시설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커요.

추천수31
반대수35
베플ㅇㅇ|2021.01.07 16:03
노숙자 쉼터라는 곳이 있어요 세상으로 다시 나가기 위해 재활? 을 할 수 있는 곳이에요 이곳에 가면 아침 6~7시에 규칙적으로 일어나고 삼시세끼를 다 챙겨먹을 수 있지만 그만큼 노동도 해야 합니다. 먼저 들어와서 오래 생활하신분들의 텃세도 있다고 들었어요. 물론 이 곳에 적응하기 힘들긴 하겠지만 사회에 나가기 위한 적응하는 공간이잖아요 헌데 노숙자분들이 이곳에 들어갔다가도 금방 다시 나온다고 합니다. 이유는 규칙적인 생활 및 노동을 하기 싫어하는 이유가 가장 크다고 하네요 밖에서 잠을 청하거나 저렇게 쉽게 돈을 청하는 노숙자들보다는 이 추운데도 일을 하며 사회에 한발 내딛으려고 노력하는 노숙자들을 도와주세요 지하철역 입구에 보면 빅이슈라는 잡지 파는 빨간 조끼 입은분들 계십니다. 이분들 노숙자에요. 그 잡지 한권 팔면 5천원중 반은 빅이슈 회사로. 반은 판매한 노숙자분 앞으로 적립됩니다. 이렇게 일해서 재활하려고 하는 분들을 도우세요 그리고 쓴이같은 사람들이 사기 당하기 딱 좋은 성향인데 본인 삶에 기준점 제대로 잡고 사세요.
베플ㅇㅇ|2021.01.07 14:57
과도한 오지랍, 선을 넘은 동정심, 분별심 없는 휴머니즘. 목불인견이다. 노숙자마다 다 사정이 있겠지만, 게으른 속성, 나약한 정신, 책임감 결여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자기와 가족을 책임지지 않는 자들이다. 도움을 주는 손길이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처럼 정신을 못차리고 자기 일상이 흔들릴 만큼 허우적 거리는 것은 오바 중에 오바. 진실로 그렇게 애틋하면 노숙자를 돕는 일을 전문으로 해라. 그러지 않을 거라면 자기 일과 자기 생활을 잘 해서 이 사회가 더 건강해지고, 사람들이 용기와 지혜와 힘을 얻도록 한몫하는 것이 낫지, 게으르고 나약하고 책임의식이 없어서 길거리에 나앉은 자들 때문에 전전긍긍할 이유는 별로 없다. 게으른 자를 돕는 것은 오히려 이 사회를 더 나쁘게 만들 수도 있다. 그리고 한 개인이 즐겁게 사는 것은 전체에 도움이 되는 일이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는 일은 선이다. 자신의 즐거움이 남의 고통을 유발한다면 죄가 되지만, 그런 것이 아닌 즐거움은 많을 수록 좋다. 불행한 자들 때문에 자신의 즐거움에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실로 어리석은 일. 어떤 책임감을 느낀다면, 자신의 밝음으로 어둠을 밝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길.
베플ㅇㅇ|2021.01.07 14:44
지랄도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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