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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의 몰랐던 모습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제대로 된 연애를 시작하게 된 나의 친구
이제 사귄지 2개월 되어감

그녀의 친구인 나는 십수년만에 그녀의 제대로 된 연애 에피소드를 처음으로 듣고있다

근데
돈을 그닥 우선순위로 두지 않는 친구라 생각했는데
가만히 돌이켜보니
몇 안되는 그녀가 들려준 에피소드 속에서
모든 것이 돈 얘기 뿐이다

크리스마스에 ㅇㅇ레스토랑을 예약했다
아 그래? 하고 적당히 이야기하고 넘어가려는데
그런데 거기가 두명에 30만원이야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안 주길래 조금 서운한 티를 냈더니 다음날 ㅇㅇ를 사왔다 그런데 그게 ㅇㅇ만원이다

돈을 모으는 데 관심이 많고 주식은 ㅇㅇ만원 통장엔 ㅇㅇ만원 집은 ㅇ개를 계약했다 등등.

뭐 물론 다른 것들도 몇가지 듣긴 했지만
생각해보면 난 이친구에게 내 남자친구에 대해 이야기할 때 선물의 금액이 얼마고 그들의 재산이 얼마인지 이야기한 적이 없는데
이친구는 왜 돈의 크기에 관심을 갖는걸까

솔직하게 말해서
이친구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인데
솔직히 조금 걱정도 된다
사람 보는데 돈도 중요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닌데..
사실 좀 이상하게 느껴졌던 건
그런 비싼 선물을 사주면서도 그남자는 월 7700원 하는 폰 요금제를 쓴다는 점 그리고 친구가 하나도 없다는 점
난 그게 조금 많이 이상했는데...

친구가 몇가지 선물들에 혹하고 그런 것을 마음의 크기라고 생각하거나 그러진 않을까 조금 걱정됨

그냥 뭐 이런 이야기 어디 할데도 없고 해서 여기 적어봄...


혹시 근데 이글 보시는 분들중에
짧은 연애기간 중에 결혼할 상대를 알아보는 팁 같은게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좋겠네요
이친구가 지금 이사람을 결혼 상대로 적합한지 보고있거든요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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