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짜 답답해서 미쳐버릴 것 같아서 여기다 글 씁니다. 주변 지인들한테 말해봤자 달라지는 것도 없고 진짜 너무너무너무 화가나서 좀전에 가입하고 처음 글 씁니다. 여기가 그래도 좀 유명한 곳이라서 혹여나 저랑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고, 혹시 이 글이 유명해진다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전 올해 고3되는 학생입니다. 지극히 평범하구요, 지금 남들처럼 열심히 공부중입니다.전 사실 코로나 처음 터졌을 때, 메르스때처럼 그냥 잠깜 떠들썩하다가 말겠지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한국인인지라 제가 한국인인게 자랑스럽고 가끔 외국 나갈 일이 생기면 한국 자랑도 하고 그랬어요. 2020년 1분기때에는 그게 우리나라의 방역 시스템이었죠. 사실 중국 입국 금지 안시킨다고 했을 때 좀 짜증나긴 했는데 그래 뭐, 우리는 무역이 경제에 큰 부분을 차지하기도 하고 중국이랑 사이 안좋아서 나쁠 건 없으니까, 방역만 잘 해주면 됐지 뭐. 이런 생각이었어요. 그렇게 개학이 연기되고 코로나는 더 심해지고 난리통이고, 세상세상 난리난리. 점점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정말 개인방역 철저하게 하고 외출은 진짜 가끔 슈퍼가는거 말고는 안하고 독서실도 안가고. 전 정말 저의 개인 방역에 최선을 다했어요. 근데 세상은 참 무심하게도 다 정상적인 사람들만으로 구성되어있지는 않더군요.이태원 클럽 터졌을 때 정말 친구들이랑 연락하면서 쌍욕박았습니다. 학교가 정말 너무 절실하게 가고 싶고 가서 해야할 일도 많고 그런데 이것 때문에 학교 등교가 계속해서 미뤄지는거니까요. 그치만 방역은 중요하기에 어느정도 잠잠해지고 나서 학교를 갈 줄 알았습니다. 근데 어머나 세상에 학교를 가라네요. 굉장히 당황스러웠지만 학교가 진짜 가고 싶었기에 한 편으로는 좀 좋았습니다.
하아.......... 그러고 또 이런저런 일이 생기고, 저희 학교에서도 확진자 나오고, 담임선생님이 자가격리에 들어가셨고, 교무실에 가면 선생님이 절반이 안계셨었습니다. 이게 정말 뭔 난리인지.
근데 한 1달 전쯤부터 확진자 갑자기 급상승해서 1,000명대가 되더라구요?????? 이렇게 되면 바로 3단게 진짜 올려야 하잖아요, 근데 2.5+@같은 소리를 짓거리고 있고... 이때부터 진짜 깊은 빡침이 올라왓습니다. 이럴거면 도대체 왜 5단계 개편을 한 것이며, 이럴거면 도대체 왜 방역 지침을 만들어 놓은걸까요? 친구들끼리 이제는 이런 얘기도 나왔어요. 거리두기 3단계는 극한이라고. 3단계에 점점 다가가기는 하지만 절대 3단계는 되지 않는........ 2021 수능 보신 분들, 정말 너무 대단해요. 이렇게 같지도 않은 상황속에서 수능을 보셨다는게 진짜 노벨상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제가 가장 화나는 건 이겁니다. 그놈의 KKKKKKKKKKKKKK-방역. 처음에는 진짜 자랑스러웠는데 지금은 진짜 너무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요. 제발 제대로나 하고 K 붙이세요 장관님들. 저 한국 정말 좋아했는데, 이제 진짜 진절머리나요. 그러니까 제발, 정말 이렇게 간곡하게 부탁드릴게요. 3단계 정말 빨리 올리세요. 제가 직접 회의 가서 3단계 결정 내리라고 진짜 소리를 고래고래 치고 싶은데요, 제말 똑바로좀 하세요. 네? 똑바로. 본인들 이익만 생각하지 마세요 진짜. 저 오늘 뉴스를 안봐서 몰랐는데 이제 헬스장 허용 한다고 들었어요. 근데 진짜 참 가관이더군요. 헬스장 주고객층이 20대 이상인데, 무슨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형식이에요. 말같은 소리좀 하세요. 그냥, 여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여는 것 같고, 그게 사실인듯 하네요. 지금 국민들 농락하세요? 생각좀 하고 방역 지침을 내리세요. 아니 다들 배울만큼 배우신 분들이 도대체 왜 이러시는 거에요? 국민들 개돼지 취급하듯이. 우리 공존하면서 살아야 해요. 어떻게 나라를 실질적으로 운영하시는 분들이 그걸 모르는 것 처럼 행동을 하시는지요?
정말 너무너무 실망했습니다. 아니 이제는 실망하다 못해 실성할 지경입니다. 2021년 안에 코로나 해결하고 싶으시다면, 당장 3단계 올리세요. 영국 못 보셨어요? 제발 눈 앞에 놓인 것만 생각하시지 마시고 좀 크게보세요 크게. 왜 나무만 보고 숲을 못 보시나요? 답답해서 가슴이 옥죄는 느낌이 들어요 진짜;;;;;; 국민 가지고 장난들 그만 하시고, 이제부터라도 똑바로좀 합시다 똑바로좀. 예? 저 아직 살 날이 많은 19살 고3입니다. 저 정말 한국에서 행복하게 앞으로 계속 살고싶고,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도 좀 하고 싶어요. 진짜 부탁드려요. 외신들한테 잘보이고 싶으시잖아요, 그러면 제발 방역 똑바로 하고 K자 붙이세요. 정말 이제 수치스럽습니다. 기사 볼 때마다 제가 다 부끄러워요. 정말로.
그리고 이건, 정부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정부가 이렇게 강력하게 나오는 것이 좋지만, 우리가 무슨 단세포동물도 아니고, 상황이 이정도로 심각하면 그냥 집콕들 하세요 진짜;;; 본인들부터 방역지침 잘 지키고 정부 욕하세요. 방역 지침도 안지키는 당신들을 정부 욕할 자격 없습니다. 자격부터 갖추고 욕을하던 뭘 하던 하세요.
쓰다보니 글이 좀 많이 길어졌네요. 그냥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라도 적지 않으면 뒷목잡고 쓰러질 것 같아서 이렇게 썼네요.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정말 제 소원이 없겠습니다. 진짜 이대로 가다가는 나라 멸망할 것 같아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