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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살아 본 인생이라서 서툰건데

ㅇㅇ |2021.01.12 12:05
조회 6,746 |추천 15

이영진(진경)과 지해수(공효진)은 정신과 의사.


해수는 어릴 적 엄마의 불륜 현장을 목격한 이후로

성적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음.


그걸 조금씩 이겨내는 중임.







 

선배가 마음을 열었듯 나도 내 마음을 열어주지. 나...장재열하고 잤다?


(손) 이거 놔봐, 놔, 놔, 놔봐, 어디서 자랑질이야

불안증은?


땀은 한 바가지는 흘렸을걸?


그건 닦으면 그 뿐이고,

키스 할 때마다 끼어드는 엄마 생각은?



아휴...그게....




 

미쳤나봐, 나.




 


우리는 순간순간 미치잖니? 괜찮아 


(끄덕끄덕)떠올랐어..

김사장하고 웃으면서 입 맞추던 엄마가..

그렇게 더럽고 밉고 싫게만 보이던 엄마 얼굴이 

그 날은 이뻐보이더라.

전신마비에 지능이 서너살이 된 남편과 

가난한 집안에서 의대를 가겠단 이기적인 딸...


그런 엄마한테 김사장 님만은 유일하게 위로가 됐겠구나 싶은게...




우리 엄마 참 외로웠겠구나 싶었어.





 

늘 널 숨막히게 했던 엄마는 엄마다워야 한다는 큰 편견 하나가 깨졌네?

어휴, 훌륭한 의사 되시겠어요, 이러다가.





 


누가 그러더라.

세상에서 제일 폭력 누가 그러더라.

세상에서 제일 폭력적인 말이 남자답다, 여자답다, 

엄마답다, 의사답다, 학생답다 이런 말들이라고. 


그냥 다 처음 살아본 인생이라서 서툰건데, 

그래서 안쓰러운 건데, 

그래서 실수 좀 해도 되는 건데.









- <괜찮아, 사랑이야> 9화 중에서 -


 

추천수15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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