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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이어줘서 참고 산다는 남편..

내가씨받이냐 |2021.01.18 00:32
조회 215,519 |추천 1,130
너무 상처받는 일이 있었는데
제가 예민한건지 다른분들 생각이 궁금해서요..

저는 애 둘 있는 아줌마에요
올해 34살 됐고 남편은 40살 입니다.
큰애는 딸 6살이고 작은애는 아들 3살이에요.
큰애 낳고 16개월 휴직했고 작은애 낳고는 14개월 휴직했어요.
전 복직을 했고 지금은 남편이 잠시 육아휴직 중입니다.


오늘 주말이라 네가족이 시간 보내고 있었는데
남편이 계속 핸드폰을 두드리면서..
얼굴에 옅게 미소를 띄고 있더라고요..
활짝 웃는건 아니고.. 뭔가 재밌는게 있는데 티 안내려고 하는 그런 표정이랄까요
궁금했지만 워낙 친구들하고 이야기하는걸 좋아하니까..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러다 남편이 뭐 좀 사러가야한다길래 바람도 쐴겸 큰애도 따가라게 했어요
그리고 저는 잠시 컴퓨터로.. 잠시 뭐 좀 찾아보려고 했는데
카톡이 켜져있어서 보게 됐습니다.
여사친이랑 대화였는데..
작년4월에.. 제가 애기 낳은지 5개월쯤 됐을때인데
대를 이어줬으니 참고 산다고 하더라고요..
제일 힘든 시간 보내고 있을때 저런 소리를 했다는게 너무 배신감 들어요..
그리고 그 여자분이 자기는 전에 너무 남편을 구박했던게 미안하다는 식으로 말하니까
제가 1/10이라도 좀 그렇게 생각했으면 좋겠대요..
그리고 그 여자분이 그냥그냥 특별한 벌이 없이도 생계가 유지되는 형편인가보더라고요
그랬더니 저희 남편이 결혼 잘했다면서 연애를 많이 해보더니 결혼 잘한거 같다고 하면서..
자기는 바보같이 너무 착하게만 산것 같다네요?
이거.. 본인은 결혼 상대 잘 못 골랐다는거 아닌가요?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그냥 학창시절 같이보낸 친구에게 편하게 이야기 한 전도인데 제가 너무 과민한걸까요?

처음엔 그냥 웃기고 있네 했는데
생각할수록 너무 사무쳐서 방금은 혼자 울었어요..

글만 읽으시면 양쪽말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 하실 수 있겠지만..
저 휴직했을때 남편 회사가서 일에 지장 있을까봐 옆방에서 자게 했고
저녁 준비는 간단하게라도 국이나 찌개, 따뜻한 반찬 한가지 준비했어요

남편이 여행 좋아하는데.. 여행가자그러면 너무 힘들어도.. 스트레스 풀어야 하니까 그리고 큰애가 좋아하니까 바리바리 싸서 해외든 국내든 다 다녔고요..
운동다녀온다고 하면 가게 해주고, 공부해야된다고 하면 두세시간 방문 닫고 들어가도 그냥 뒀어요..

어린나이에 결혼해서 사회생활이 길지 않아
전세집 집장만 할때 보태진 못했지만
혼수 준비하고 결혼경비 반반하고..
예물 주고받고는 다 했어요
그리고 계속 일하면서 생활비 보태고
육아휴직 했을때 휴직 급여도 생활비로 쓰고요..

남편이랑 부딪히는 부분은
제 입장에서 남편이 너무 자기 중심적인거..
아.. 제가 잔소리가 많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야구시즌에 저녁 식사 시간에 티비는 뉴스틀고 핸드폰으로 야구 중계틀어놔요..
그리고 핸드폰 너무 오래 붙잡고 있는거..
게임하는건 아닌데.. 뭐가 그리 볼게 많은지.. 늘 그러고 있어요
저는 퇴근하고 밥차리고.. 애기들이랑 놀아주고 그러는데 제가 좋아서 그렇게 하는거지만 남편은 쇼파에 앉아 있는거 보면 갑자기 화가 나고 그렇거든요..
남편은 제가 자기를 쥐잡듯이 한대요
자기가 왜 집에서도 편하게 못 있냐는데..

너무 억울하고 인생 헛산거 같아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그냥 속은거 같고.. 이혼하고 싶어요..
추천수1,130
반대수36
베플ㅇㅇ|2021.01.18 01:56
캡쳐는 했나요? 뭘 신세한탄이예요. 지금부터라도 남편 배려하지 말고 님의 행복 우선순위로 하세요. 님도 취미생활하고 음식도 하지 마시고요. 자... 남편에게 여사친이랑 내 뒷담화하니 아주 행복한가봐... 니 부인 깔아뭉게니 뭔가 된거같니? 얼마나 한심하면 지 부인 욕하는게 지 얼굴에 침뱉기라는걸 모를까? 왜 그 여사친이 너에게 올거 갔디? 그리고 뭔가 착각하는데 이혼하면 우리 애들은 내가 키워...당신 대 이어줄 생각 1도 없어. 라고 카톡 보내고...앞으로 일주일간은 일찍 출근해서 밤 10시 이후에 들어와 잠만 자고 다시 출근하고...그렇게 지내세요. 남편이 말시키면... 할말 없다고 하고 말 섞지 마시구요. 연락 안하겠다는 다짐 및 그 여자에게 문자 보내게 하고..이혼할거 아니면 뒷담화하지 않겠다다고 약속 받고 정리해요
베플ㅇㅇ|2021.01.18 01:17
저런 인간은 대를 끊겨 줬어야 하는데 하... 되돌릴 수도 없고 미쳐버리겠네 진짜 완전 어린아내를 개 무시하네 배만 엄청 나올것 같은 아저씨가!! 아저씨 너나 아내한테 절하면서 고맙다 하세요! 대를 이어줬으니!!!
베플참나|2021.01.18 08:33
여자들은 남편 욕할때 구체적으로 무엇때문에 왜 기분나쁜지가 명확함. 근데 남자들은 그냥..그냥 싫다고함. 지금 남편도 자기가 참는다고 하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왜 참는지 안나와있다. 그건 그냥 싫은것임. 남자들은 지들이 여자보다 이성적이라 하지만 그렇지않다. 무엇보다 본능적이고 짐승같은게 남자들임. 능력이 있다면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기질은 맞지만 능력없으면 그냥 행상머리더러운 인간임.
베플ㅇㅇ|2021.01.18 03:05
증거캡쳐하고 님도 집안일 놓아요 애들 데리고 친정가시거나.미친ㅅㄲ가 여자가 전업주부도 아닌데 집안일도 안하고 뭔 집에서 편하게있지를못한다니 ㅋㅋㅋㅋ 당연한거아님? 애낳고 밥주고 돈벌어주는 하녀로 보고있잖아요 님을..
베플ㅇㅇ|2021.01.18 01:27
누가보면 물려줘야할 왕권이라도 있는줄 알겠네 대를 이어줘서 산다니 ㅄ 같은것들은 친구앞에서 아내 까내리면 지가 올라가는줄 안다니까 됐고 돈 악착같이 모으세요 저런 인성 갖은놈하고 설마 오래 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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