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처음 써봐... 내 또래 애들 많대서 왔는데
내 10대 시절은 고통과 고난의 나날이었어 부모님의 푸쉬가 무지 쎘거든 다른 애들과 놀러가지도 못하고 가장 큰 일탈이 폰게임 천이백원 현질이었을 정도
그리고 어쩌다 보니 고3 여름철의 나는 돼지에 정신병자가 되어있더라.... 비약이 심하기는 했지만 사람들 대하는 게 낯설고 무서워서 친구도 없었고 따돌림도 당했고, 그 스트레스를 부모님 몰래 편의점 음식 먹는 걸로 푼 거야... 그날 기억은 잘 안 나지만 부모님이랑 피터지게 싸우고 자포자기로 병동 들어가기로 한 거 같아
어쨌든 그 해 수능은 조졌고... 나는 지금 1년 넘게 정신과 치료받고 재수를 해서 22살에 대학을 다시 들어가게 됐어. 재작년? 20살이었던 해에는 공부할 시간도 없이 치료에 전념했거든
어쨌든 나 이제 부모님이랑 화해도 하고, 좋은 대학교는 아니지만 만족할 만한 학교에도 붙었다? 근데 진짜 쪽팔리지만... 나는 지금까지 화장 단 한번도 한 적 없고 예쁜 옷도 입어본 적 없어. 교복 아니면 츄리닝, 그게 다였지.
근데 이대로 대학에 가면 왕따를 또 당할 거 같은 거야, 살 찌고 꾸밀 줄도 모르는 애니까. 나도 친구도 사귀고 싶고 부끄럽지만 연애도 해보고 싶은데. 그래서 지금은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 12월부터 10kg 넘게 뺐지! 3월까지 열심히 하면 어중간하게 보통 통통 정도는 될 거 같은데....
화장품이나 옷이나, 뭘 사야 하고 어디서 사야 할지 모르겠어. 좀 웃기겠지만 물어볼 친구도 없고... 인터넷으로 찾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까. 그러니까 음... 괜찮다면 아예 화장, 꾸미기 모르는 애가 사도 괜찮은 무난한 옷이나 아니면 쓰기 쉬운 화장품이나... 유튜브 같은 거 추천해 줄 수 있을까? 아직 사람이 많은 곳이 무서워서 직접 옷가게 가서 입거나 물어보거나 할 염두는 도통 안 나서.
이상한 글인 거 같으면 삭제할게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