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은 제가 중소기업청년대출을 받음으로써 시작됩니다.중학생 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직장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다가 직장을 옮기게 되어 당장 갈 곳이 없어 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마침 제가 대출을 받을 생각이 있었고 이렇게 제 원룸에서 지내면서 같이 살 집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괜찮은 집을 만나게 되었고 그 집은 전세가 1억 1500만원이었어요.제 대출을 1억까지였고 1500만원은 친구가 부담하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갑자기 자신의 동생이 자격증 시험을 보러 서울을 온다며 저희 집에서 잠시동안만 지낼 수 없냐는 거예요.
친하지도 않았고 저도 낯을 가렸기에 불편할 게 뻔했지만 잠시동안이라길래 흔쾌히 허락을 했었습니다, 그러고 집 계약을 했어요.제가 대출을 받았었기에 제 명의, 제 이름으로 계약을 하고 입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복비와 보증보험료가 발생했는데 둘 다 30+@라서 친구가 복비, 제가 보증보험료를 부담하게 되었어요. 입주 후 제가 출근을 했을 때 친구 동생이 들어오게 되었고 그렇게 셋이서 살게 되었습니다.
셋이 살면서 지켜야 할 규칙, 생활비 등이 필요했기에 셋이 모인 날에 생활비에 대해 의논을 하던 시간이 있었어요.제 1억 대출에 대한 이자가 10만원이었는데, 친구는 자신도 1500만원이 대출이고 이자가 10만원이라며 부모님께 5만원씩 이자를 보태야 한다며 각자 생활비를 10만원씩 하자고 했어요.
저 논리대로라면 전 제 이자 10만원 + 생활비 10만원이었고, 친구는 이자 5만원 + 생활비 10만원, 친구 동생은 그냥 생활비 10만원인 셈이죠.대체 제가 왜 제일 많이 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고 있었는데, 그때 갑자기 친구가 저더러 동생이 알바자리를 구해서 앞으로 1년은 넘게 살 것 같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통보였습니다, 그냥 같이 살 것 같아. 라면서요.당황했는데 그럼 솔직히 생활비라도 더 내야 하는 거 아니냐, 어떻게 성인 여자 3명이서 30만원으로 생활을 하냐 했더니 저에게 하는 말이 자신도 부모님께 동생 생활비에 대해 얘기를 해봤답니다.근데 부모님께서 '서울로 돈벌러 간 동생한테 돈을 달라하냐' 라고 하셨다는 거예요.
순간 머리가 너무 띵했어요, 저도 돈을 벌기 위해 혼자 서울로 올라왔고 월세로 전전하다가 취업에 성공해 대출받아 얻은 전세 집에서 그것도 돈을 더 벌기 위해 야간 근무까지 병행하는 직장을 다니는데도요. 저 부모님 말대로라면 누가보면 저는 놀러 서울에 온 사람인 줄 알았을 거예요.
너무 어이가 없고 말이 안 통해서 부모님들끼리 대화를 해서 결국엔 전 제 이자 10만원만 내고 둘이서 10만원씩만 내기로 했어요.제가 계속해서 생활비를 늘리자고 했는데도 자신은 밖에서 쓰는 돈이 많다며 집에 돈 쓰는게 아깝답니다.
전 부모님께 독립해서 혼자 이 집에서 살 생각으로 구한 집인데 얘네는 그냥 잠깐 머물다 갈 집으로 생각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생필품도 사지 않으려 했고 생활비를 쓰지 않을테니 굳이 늘려야 할 필요성도 못 느꼈고요. 저만 혼자 답답할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둘이서 생활비를 낸다며 친구가 생활비 관리도 한다 하더라고요, 이게 제일 큰 문제점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동생이 들어옴으로써 생활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전 낮에 잠을 자야 했는데 동생은 낮에 출근을 했고 출근 때마다 노래를 항상 켜두는 탓에 잠을 설치는 건 기본이었고 전 나날이 잠이 부족했어요. 전 집에서 밥을 안 해먹는 편이었는데 알바 외엔 집에만 있는 동생은 집에서 밥도 잘 해먹고 그랬습니다, 설거지를 잘 안 해두는 편이었는데 전 원래 잔소리를 잘 안 하는 편이라 언젠간 하겠지, 알아서 하겠지 하며 내버려뒀어요.
근데 이걸 친구가 저더러 뭐라 하더라고요, 자신은 퇴근하면 집안일밖에 안 하는 것 같다면서요. 아니 이게 제가 한 일이면 미안하다 치우겠다 라고도 할텐데 자기 동생이 그런 걸 저한테 뭐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솔직하게 말했습니다.동생 관리는 너가 좀 해줬으면 좋겠다, 내가 너 동생한테 뭐라 할 수는 없지 않냐 이랬더니 자기도 자기 동생을 아직도 잘 모르겠다 합니다, 그럼 몇 일 안 산 제가 뭘 알기라도 할까요?나중에선 자기 동생 욕한다며 껴안아주기만 바쁘더군요.
계속 의견 대립이 심해지더니 친구랑 친구동생이 먼저 나가겠다고 카톡이 왔습니다.근데 바로 보증금을 붙여달라고 하더라고요, 전 나가면 주겠다 하니까 절 뭘 믿고 나가냐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돈 받고 몇 일 있다가 나가는 것도 아니고 자기도 전세대출을 받을 건데 그 심사가 끝날 때까진 살다가 갈 거랍니다.그래놓고 1500만원은 계속 달라고 요구해서 나가기 전까지 못 준다했더니 집 계약 취소하고 버팅긴다고 하더라고요ㅋㅋㅋㅋ
고작 한달에 10만원 내고 사는 동생인데 말없이 제 옷도 입고 다니고 생필품들 집에서 가져오라 해두곤 제 샴푸나 이런 거 제 거 먼저 다 쓰고 있더라고요. 결국에 마지막에 남은 건 걔네들 물품밖에 없었습니다.
계속 틀어진 상태로 지내니 제가 집에 붙어있기가 싫어서 계속 새벽마다 밖을 방황했고, 쉬는 날이면 지인 집에서 자기 일쑤였기에 제 동생에게 얘기를 했습니다.동생이 자기도 10만원 주고 서울에서 일하면 똑같은 거 아니냐고 얘기를 하길래 저도 집에 걔네 둘과 혼자 있기 싫었기에 서울로 올라오라 했습니다.
친구에게 말을 하니 자기 동생이 불편해 한다며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여기가 그 동생네 집이었는지 왜 제가 걔 눈치를 봐야 하는지 이해가 전혀 안 돼서 그냥 오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데려와서 거실에 앉아 같이 핸드폰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집에 들어와서 저흴 보더니 뭐하는 거냐며 당장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또 동생과 같이 올라온 동생 친구는 나가려고 주섬주섬 챙기길래 그냥 제가 앉으라고 했습니다. 너네가 뭐가 잘못한 게 있어서 나가냐 했더니 친구가 경찰에 신고를 했어요.자신이 집에 돌아왔더니 낯선 남자들이 있다면서요.
경찰분들은 진짜 낯선 사람들이 집에 침입한 줄 알고 6-7분이 오셨습니다, 오셔서 신고하신 분이 집주인이시냐고 묻길래 제가 먼저 나서서 제가 집주인이라고 했어요.일단 나가면서 제가 집주인인데 나가야 할 이유가 있나요? 라고 물으니 일단 남자들이라 불리하답니다ㅋㅋㅋㅋㅋ 정작 어깨밀치고 위협적이고 난리 친 건 친구인데 말이예요, 너무 웃기더라고요.
친구에게 1400만원 부쳤다고 나가면 100만원 더 부쳐주겠다고 하니 그 100만원 조차도 부치기 전에 못 나간답니다.경찰분들은 걔네가 세입자라고 생각해서 동생들은 밖에 있다는게 좋겠다길래 저도 서울에 올라와 길도 모르는 애들을 그냥 둘 수 없어 같이 밖에 나와있었습니다.
지금 당장 나가라고 100만원도 부쳐줬고 그 후에생활비 내역을 보내달라 하니 못 보내겠다고 하더라고요. 자기들이 생활비 낼 동안 저더러 뭐 했냐고 묻더라고요. 저도 어디 누구 집에 얹혀산 존재였는지...
부모님들끼리 얘기해서 이번에도 저희가 밖을 방황할 수 없었기에 밤 12시에 들어가는 걸로 얘기를 했고 그것조차 눈치가 보여 새벽 5시쯤 집에 들어갔습니다.들어가려던 길에 빌라 1층에서 친구를 마주쳤는데 저희를 보자마자 집 들어가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순간 걔네 집인 줄 알았어요.
무시하고 위로 올라갔는데 그 동생이 안에서 문을 잠궜더라고요. 고작 10만원 내고 심지어 자기 생활비로 쓴 그 동생이요.문을 두들겼습니다, 제가 제 이름으로 서명하여 계약한 제 집이었으니까요.
그러더니 동생이 또 경찰을 부른 건지 경찰차가 오더라고요. 문을 두들기며 자기를 위협한다고 신고를 했답니다ㅋㅋㅋㅋㅋㅋ그래서 저도 말했어요, 여긴 제 집이고 제 집 문을 이 사람이 잠궜다 라고 하니 일단 내려가서 얘기하자고 하더라고요.그러던 중 자기 언니한테도 연락을 한 듯 친구가 오더니 제 동생들을 가르키며 '위협적이니까 치워주세요' 라고 하더라고요.
자기보다 어리고 아무것도 안 하고 빌라 1층에서 서있던 애들보고 치워달랍니다. 정작 소리지르고 난리치는 건 자신들인데요.
7시까지 나간다고 해서 그냥 기다렸습니다. 나간 후에 집을 들어가보니 같이 샀던 것들을 다 들고 갔더라고요. 저도 절도 죄로 신고를 했습니다.경찰분들이 친구한테 전화를 하니 제가 돈을 안 줘서 들고 갔다고 얘기를 한 거예요, 말을 들어보니 자기네가 지금까지 살면서 든 돈들을 다 저더러 달랍니다. 그 쪽 부모님한테도 전화와서 저한테 돈을 요구하더라고요.그럼 전 공짜로 얘네를 3개월 동안 살게 해준 거였나요?
어느 날 보니 페이스북에 친구들하고 제 욕들도 실컷 써두었더라고요. 저는 돈 떼먹은 년, 싸이코미친년으로 되어 있었고, 자신들은 기세등등합니다.
저는 아직까지고 고통받으면서 살고 있는데 쟤네들은 아마 자신들은 잘못한 게 없는 듯 행복하게 살고 있겠죠.아직도 그 날의 기억들이 떠오르고 꿈에도 나오고 있어요.저는 저들의 말대로 제가 나쁜년이었을까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