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 답변들이 많이 달렸네요.
남자친구가 평소에도 질투가 많았고 원래 살던 지역에서 만나 장거리 연애 중이라 불안하고 그랬나봅니다. 반면 저는 떳떳하고 사장님댁에서 과분한 도움과 친절을 받아서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제가 회사에서 열심히 일해서 보답하는 게 최선인 만큼 연애보다는 일에 집중해야겠습니다!
다들 어려운 시기에 고생 많으신데 힘내시고 2021년은 모두들 몸도 마음도 건강한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
안녕하세요.
정말 제가 이상한지 궁금해서 그래요.
우선 저는 지방에서 쭉 살다가 대학교를 서울로 가게 되어
자취를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친구도 서울에 취업되어
저와 함께 살았습니다. 절친이고 여자라 가족들도 안심했습니다.
저도 다행히 취업이 잘돼서 너무 만족하는 회사를 다닙니다.
복지도 좋고 다들 잘해주시고 분위기도 정말 좋습니다!
저희회사 칭찬하려면 끝도 없을 만큼..
문제는 친구가 퇴사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어 저만 혼자 남게 되었고 얼마 안돼서 집에 도둑도 들고 아래층에 성폭행 미수 사건도 나게 되면서 제가 도저히 못 살 것 같아서 다른 집을 알아보는 도중
저희 회사 사장님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사장님댁은 자녀가 없으셔서 사모님이랑 두 분이서만 사셨습니다.
단독주택이시고 방도 많아서 편하게 지내라며 도와주셨습니다.
사장님은 거의 출장 업무가 많으셔서 저와 사모님 둘이서 지내는 날이 더 많다 보니 사모님과도 많이 친해졌습니다.
저를 딸처럼 아껴주시고 제가 청소라도 도우려고 하면 기어코 말리십니다. 저희 아빠랑 언니가 저 보러 서울 왔을 때 집에 초대해 주시고 너무 잘해주셔서 아빠도 걱정 없다 하셨습니다.
원래는 한 달 정도 지내다 집을 구해 나갈 생각이었는데 사모님이 저를 많이 의지하시고 저와 너무 잘 지내다 보니 사장님께서 조금 더 사모님과 함께 있어주길 바라셔서 그 집에 머문지 반년이나 지났습니다. 우선 저도 너무 편하고 두 분만 괜찮다 하시면 더 지내고 싶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 반대가 심해서 어쩔 줄 모르겠습니다.
저를 자꾸 사장님 내연녀로 몰아가는 것 같고 남들이 봐도 욕한다며 제가 상식에 어긋나 살고 있다는데 제가 정말 이상한가요?
참고로 사장님은 저에게 단 한 번도 이상한 눈길이나 언행도 하신 적 없으시고 두 분 연세가 70이 넘으셨어요...
같이 살다 보니 알게 됐는데 원래 딸을 낳으셨는데 사고로 잃으셨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사모님이 우울증이 무척 심하셨다고..
저 또한 엄마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일찍 돌아가셔서 사모님을 엄마처럼 생각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사모님도 그걸 아셔서 저를 딸 하며 불러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