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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야 속이 후련할것만 같아서

쓰니 |2021.01.21 20:45
조회 486 |추천 0

이렇게 지내다 진짜 미칠것만 같아서 익명이란 문에 앞에 서서 하소연이라도 해야 속이 후련할것 같아서 써볼려고.

 

 

2019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때 너와 처음 만난 그 순간 나는 아무 감정도 없었지만 그 후로  너와 카톡 그리고  몇번의 만남으로 인해 너와 사랑이란 감정을 싹 틔우게되었지.

 

처음 네가 나에게 해준 연락 너무 당황스러웠다. 그치만 너와 함께 처음 밥 먹던 그 순간이 너무나도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너와 함께 먹을 수 있어서. 너의 그 거짓없는 웃음이 좋아서.

 

그렇게 우린 잦은 연락과 잦은 만남으로 연인이 되었다.

너는 처음하는 연애라고 이야기했었지. 그래서인지 우린 너무나도 서로에게 불만이었고 서로 부딪혔다. 나는 네게 서운한 감정과 함께 너를 깎아내리는 말을 했었다. 그로인해 너는 상처를 받았겠지. 처음 네가 울었을 때 나는 오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내가 정말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는건가 싶을정도로. 왜냐하면 나는 여태 살면서 내 생각으로만 연애를 했을뿐더러 나는 모든 초점이 나에게 맞춰지길 원했으니 잦은 이별을 했었다.

 

그로부터 몇일 후 나는 처음 네게 이별을 고했다. 나는 더이상 버틸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는 변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그치만 왜 인지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 다시 잘해보자는 너의 말에 나는 변하겠다고 생각했다.

 

두번째 이별을 네게 말할 때, 나는 너무나도 슬펐다. 너는 내게 이야기를 해주지 않으니.

나는 네게 내모든것을 다 이야기 할 수 있었다. 너를 사랑했기에.하지만 너는 감정에 날이 서면 말을 안하더라구. 왜일까? 그냥 처음 마주하는 상황이라 그런걸까? 나는 이해하지 못했다. 내 머리속엔 온통 너와 나 서로 다른인생을 살았고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에 대화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가득했기에.

 

세번째...나는 네게 하지말아야 할 언행을 했었다. 너무 미안하다 지금 생각해도 나는 천벌을 받아야한다. 사랑하는 네게 내 감정이 앞서 욕하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너무 죄스럽기만하다.

 

뭐 헤어질뻔한 상황은 많았지..그치만 다 이겨낼 수 있을거란 나 혼자만의 착각에 빠져살았다.

너는 상처로 가득한지 모르고.. 바보같이 나만 상처 받았을거란 생각에..

그렇게 너를 보내버린 그날, 나는 너무 후회스러운 행동을 또 해버렸다. 처음 그리하였을 때 다 잊고 다시 시작해보자는 내 말을 지키지 못했다. 내 꿈이었던, 내 희망이었던 너를 마치 내가 포기한냥 너를 놓아버렸다.

 

막상 헤어지니 너랑 같이 했던 우리 좋은 추억들은 생각도 안나고 나의 잘못된 행동만 생각이 난다. 왜 일까.. 우리 좋았던 추억도 생각보다 많은데..

 

 

오늘이 헤어진지  2주 되는 날이다.

아직 나는 술에 쩔어서 하루를 보낸다.

내 할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오늘은 사실 죽을뻔했다. 그동안 놓아버린 내 일 좀 해볼까 싶어서 다녀오는길에 사고날뻔했다.

이것 또한 너한테 이야기 하고 싶었다. 마치 평소의 우리처럼.

 

"나 오다가 사고 날뻔했어..." 라고 말이다.

너의 걱정이 듣고 싶었다.

너의 말 한마디면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일테니까.

이젠 들을 수 없다. 아니 볼 수도 없다.

 

사실 너에게 하고 싶었던 말 있었는데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글 쓰는거다.

 

너와 함께 한 추억들 내 가슴속에 담아두고싶어.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이토록 큰 사랑 받았고 처음으로 너에게 나또한 사랑을 줬으니. 사실 마지막날 네가 그만하고 싶다는 그말에 나는 조금이라도 더 있고 싶어서 그러면 너를 놓을 자신이 생길것만 같아서 마지막으로 드라이브 다녀오자했다.

가는길엔 나는 아무생각없이 멍했다. 괜찮은척 아닌척 했는데 너랑 마지막으로 식사 하면서 참았던 눈물이 쏟아졌어. 이젠 더이상 너랑 함께 할 수 없으니까. 다시는 널 보며 웃어 줄 수 없으니까 그리고 너에게 사랑한다고 이야기 할 수 없으니까. 잡고 싶었다. 잡아야만 했다. 그치만 나는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나의 상처는 아무것도 아니었기에. 너의 가슴속에 내가 남겨놓은 상처를 내가 마주할 자신이 없었기에. 그저 멀리서 너의 행복을 바랄 수 밖에 없다 이젠.

많이 사랑했다 내 모든걸 줄 만큼. 내가 가진걸 다 너에게 주어도 행복했을만큼.

 

나는 신을 믿지 않는다. 그러나 유일하게 내가 믿는 말이 있다.

'신이 있다면 신은 기회와 시련을 동시에 준다'

나는 기회와 시련을 한꺼번에 받은게 아니라 신은 나에게 기회만을 주었다.

지난 날, 나는 지겹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다면 이젠 너와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갖으라고.

나는 그 기회를 잡지 못했으니...다음 생을 기대해야겠지

 

다음 생이 있다면 만약에 진짜 있다면 그땐 두번다시 후회하지 않을 자신있다.

그땐 더 빨리 만나 더 많은 추억 쌓고 너와 평생 행복하게 살고싶다.

 

다음생에는 꼭 결혼하자. 많이 사랑한다 지금 이 순간도.

안녕. 잘지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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